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도대체 뭘까요

밀납인형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12-09-05 02:19:20

아래 친정엄마가 미워요 글을 쓴 분을 보니까 저도 이 시간에 잠도 안 오고 너무 공감이 됩니다

그 분은 그래도 아버지는 정상적인 분이시네요..전 부모가 다 이상한 분들이라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았거든요

유약하고 능력없는 아버지에 현실감각을 모르고 허영에 물든 어머니에..저희집은 상당히 잘 살았어요

호화로운 환경에 공주처럼 살았죠..그게 다 빚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지만요

부모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나이가 들수록 새록새록 느껴집니다

형편대로 살았어도 그냥 그러려니 했을 텐데..우리 엄마는 왜 거짓으로 자식들을 키워내서 이렇게 혼란스럽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우리가 귀족처럼 공주처럼 살아서 아무 능력도 자생력도 없고 결혼생활도 제대로 못하게

마마걸로 키우고 어쨌든 오늘은 엄마가 많이 원망스럽네요

아래 친정엄마가 미워요 글을 쓴 분이 전 너무 이해가 되네요..저도 그렇습니다

평범한 부모밑에서 성장했다면 나도 평범한 사람이 됐을 텐데..항상 강박증과 피해의식을 달고 삽니다

이기적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무도 믿지를 못하니까요..부모도 믿음을 못 주었는데 누구를 믿을까요  

전 결혼해서 아이도 낳지를 않았어요..좋은 부모가 될 자신이 없어서요

그래도 연세들고 힘이 빠지는 부모를 보니까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내가 좀 참아야지 싶네요

IP : 124.50.xxx.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599 강남역에 KT 올레플라자 큰거 혹시 있나요? 2 도라에몽몽 2012/09/11 1,203
    150598 나이먹고도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 2 ... 2012/09/11 1,459
    150597 택배 가지러 오는 시간....?? 5 .... 2012/09/11 1,643
    150596 택시기사 “정준길, 안철수 나오면 죽는다고 고압적으로 얘기” 30 ... 2012/09/11 3,942
    150595 세상에 이런 사고가 있었다네요.(정읍 용광로 사고) 4 .. 2012/09/11 2,502
    150594 kb국민은행... 개인정보가 유출.... 이런문자 사기인가봐요... 5 문자 2012/09/11 1,888
    150593 횐머리가 정수리에만 생기네요 4 ㅠㅠ 2012/09/11 1,771
    150592 급질-재건축아파트 관련 전문가님,계세요? 6 지방광역시입.. 2012/09/11 965
    150591 친정엄마.. 무슨 검사.. 어느 병원을 가 봐야할까요?? 9 걱정한가득 2012/09/11 1,723
    150590 한시간정도 아스팔트길 도보로 출근, 관절에 무리일까요? 3 걷기 2012/09/11 1,011
    150589 아침에 고구마 가장 맛있게(간단하게;;) 먹는 방법은 뭐가 있을.. 30 2012/09/11 5,034
    150588 알러지 약화시키는 노하우좀 나누어봐요~ 8 알러지 2012/09/11 2,051
    150587 9월 1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9/11 804
    150586 이런 스타일의 통원목소파 쓰시는 분들 불편한가요? 4 궁금 2012/09/11 1,701
    150585 안철수 팬클럽 홈페이지 '사이버 공격' 당해 3 sin 2012/09/11 912
    150584 이런 찌질이들을 이기는 법 2 글쎄요 2012/09/11 1,548
    150583 어제 안녕하세요에서 형부가 처제를 더 좋아해? 어쩌구 한거요 3 ... 2012/09/11 3,514
    150582 뭐꼬 2 -_- 2012/09/11 733
    150581 아래 게임 싸이트로 도배한 미친놈 아아 3 .... 2012/09/11 811
    150580 이정도면 프로그램인거죠? 2 .. 2012/09/11 1,045
    150579 사촌언니네 이야기 7 조카 2012/09/11 2,717
    150578 결혼전에 만났던남자 때문에 전화번호 바꿔야할 판 1 ... 2012/09/11 2,044
    150577 <방송>'안녕하세요' 주부 "남편이 처제를 .. 5 엽기적 2012/09/11 4,811
    150576 일본 브랜드 화장품 계속쓰고계세요들? 5 영양크림 2012/09/11 2,139
    150575 늦은나이 입양 조언부탁드립니다 5 행복한여자 2012/09/11 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