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꼼수 도올 말씀중....우리는 아버지를 잘 모른다.

ㅇㅇ 조회수 : 2,176
작성일 : 2012-09-04 09:46:15

도올샘 얘기중에 정말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서요.



박근혜는 자기 아버지를 제일 모른다.... 아들이 아버지를 잘 몰라요. 우리가 우리부모를 모른다. 느낌으로만 느끼는것이지 객관화해서 스터디를 하지 않는다...박정희의 하나의 인생이라는것은 20세기 한국민의 역사의 드라마틱한 것들의 축약판이다. 문제는 박근혜는 흥기하는 아버지를 본게 아니고 완전히 유신독재 체재에 굳어져 멸망해져가는 아버지를 본것이다. 박정희를 안다는것은 유신의 심장을 쏜다고 하는 김재규의 마음을 안다는것이고, 긴급조치에 고통받았던 국민의 신음을 느낄수 있어야 박근혜가 진정으로 아버지를 이해하는것이다...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후광으로 여기까지 온것은 인정되야 할것이 아니라 철저히 부정되야 할 부분이다...

그러고보면, 저도 늘 사랑받는 막내딸이었는데, 아빠를 객관화시켜 생각해볼 생각은 안했던거 같아요.

단지 누구아빠는 저렇고 우리아빠는 저렇고,,그냥 비교는 했지만 인간으로써의 장단점을 객관화하고 스터디 하지 않잖아요..우리모두....

이부분이 갑자기 너무 와닿아서요...

참 그렇지 않나요??

박근혜는 저부분을 깊이 새겨듣고 아버지의 아픈부분을 시대적 불가피한 선택으로 치부하지 않고 인정을 했다면

아마 지지율이 지금보다 훨씬 더 올라갔을꺼에요.

지지하지 않는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박근혜의 오만한 태도가 다행이지만 말이지여.

IP : 114.201.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9.4 9:51 AM (114.201.xxx.75)

    ㅋㅋㅋㅋ// 박근혜빠신거 같은데요..박근혜 지지율 올라갈 비법 얘기해준거에요....가서 빨리 수처공주한테 일러주세요! 수당 더 많이 받으실거에요.

  • 2. 아마 닭여사가
    '12.9.4 9:52 AM (203.142.xxx.9)

    그런 제스춰(자신의 아버지의 과오를 인정하는 척하고 공은 더 높이는 것)를 취하면 중도층 표 쓸어갈 겁니다.

    안그런게 어쩌면 하늘이 도우시는 거겠죠.

  • 3. ..
    '12.9.4 9:53 AM (14.41.xxx.194)

    네, 대통령이되려면
    아버지 과오 인정해야 합니다
    당연한 거 아닌가요?

  • 4. ....
    '12.9.4 9:58 AM (112.155.xxx.72)

    자기 아버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능력 내지 머리가 있었으면
    대통령 후보로 안 나오죠.

  • 5. ㄷㄹ
    '12.9.4 10:03 AM (115.126.xxx.115)

    전 국민 앞에서 내아버진 죽일 넘이었습니다

    그렇게 사과해야...그 할매
    사람됩니다...그래야 진정한 정치가고...

  • 6. ditto
    '12.9.4 10:03 AM (116.40.xxx.171)

    자기 아버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능력 내지 머리가 있었으면
    대통령 후보로 안 나오죠.22222222222222222

  • 7. 흠..
    '12.9.4 10:07 AM (211.253.xxx.34)

    저도 도올선생 얘길 들으니
    꼭 정치 얘기 아니어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요.
    저도 원글처럼 그 부분을 많이 생각했네요

  • 8. 가로수
    '12.9.4 10:09 AM (221.148.xxx.199)

    보통 사람들은 자기 부모의 작은 범죄라도 알게되는 순간 평생 그죄책감에 시달리게 되지요
    만약 내아버지가 한사람을 살해했다면 그걸 어떻게 극복해나갈까요?
    그생각을 하면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일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족을 제일 몰라요
    그러나 가족을 객관화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게 좋은 내엄마가 어떤 시어머니였는지 다정했던 아버지가 사회적으로는 어떤 사람인지...
    이렇게 작은 일부터도 객관화가 필요한데 하물며.....

  • 9. ㅋㅋㅋ
    '12.9.4 10:43 AM (222.107.xxx.181)

    그러네요. 그런 머리가 있었으면 못나오죠.
    부끄럽고 죄송해서라도 정치판은 커녕
    가진 것 다 내려놓고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조용히 살아야죠.
    뻔뻔하기 그지없는 것.
    결국 제 발목 자기가 잡을겁니다.

  • 10. **
    '12.9.4 10:51 AM (115.136.xxx.195)

    221.149//

    박근혜아버지는 공인이예요 개인이 아니고,
    나는 태어나기 전부터 대통령이 박정희여서
    우리나라 대통령은 박정희만 되어야 하는지 알았던 사람이예요.
    그러니까 독재자던, 경제를 일으켜세웠던
    오랜시간을 한나라를 절대권력으로 이끌면서 좌지우지 했던 사람이예요.


    박근혜가 정치인이 아니고, 개인이라고 하더라도
    아버지가 그정도됐음 공이 있다면 과도 인정하고
    고통받고 고문당하고 죽어간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해요.
    기본적인 심성을 갖춘 인간이라면,


    더군다나 유력한 차기대권을 바라보는 사람인데
    왜 자기아버지에 대해서 공과 과를 알지못하고,
    사과하지 않는것이죠?

    자기아버지를 부정하고 모욕주라는게 아니예요.
    그래야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것이예요.
    그것을 모르고 깨닫고 반성하지 않음

    그녀또한 독재가 될수 있어요. 예전처럼 맘에 안들면
    대충 재판해서 사형주고 죽이고 그렇게는 못하겠지만,
    지금 이명박 독재를 보세요. 이명박보다 더한 독재가 될수도 있어요.

    대한민국이 박정희 왕조를 위한 나라도 아니고
    대이어 충성하는 노예들도 아니고,
    국민이 주인이고 국민이 누가 우리를 위해서 잘할것인가
    현명하게 선택해야 하잖아요.

    박정희 왕조에 대이어 충성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님은 잘 아세요? 아시면 답변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152 부동산 투기한게 그렇게 떳떳한 일인가요? 5 오손도손 2012/09/10 1,586
153151 응답하라ᆞ새로운발견 성재~ 8 성재 2012/09/10 2,598
153150 네일케어 성질 급한 사람은 절대 못받겠네요 8 속터져 2012/09/10 2,610
153149 세탁 건조기가 햇살에 널어 말린 것보다 더 좋은가요? 10 초롱이 2012/09/10 3,904
153148 강남역 물바다가 박원순 시장 잘못이다?? 12 ㄷㄱㄱㄱ 2012/09/10 1,624
153147 확실히 예능에 나오면 아이들 기억에 각인이되나봐요. 2 .. 2012/09/10 1,581
153146 음식 사진 찍는게 뭐 그리 나쁜거라고 욕들을 하시는지... 23 ㄷㄱㄷㄱㄷ 2012/09/10 3,546
153145 암보험 요즘 없어졌나요? 4 암보험 2012/09/10 1,135
153144 비만인 아들ㅠㅠ 12 고민맘 2012/09/10 2,548
153143 나흘동안 쉬게 됬는데..도대체 뭘 해야 되나요? ㅠㅠ 5 ... 2012/09/10 1,360
153142 싸이 강남스타일 가사 엉뚱하게 알아들었어요 13 내귀에팝콘 2012/09/10 2,760
153141 대전에서 몇 시간 동안 온 가족이 할 일이 뭐가 있을까요? 7 ond da.. 2012/09/10 1,888
153140 (중복내용) 이 사람 저하고 아무 생각 없는걸까요... 4 정말정말 2012/09/10 1,321
153139 피부마사지권 양도합니다 3 윤미경 2012/09/10 1,491
153138 저도 피에타 조조로 보고왔습니다. 4 흠.. 2012/09/10 2,604
153137 가난한 남자를 골라야 하는 이유? 18 뭐라할지 2012/09/10 5,089
153136 하루 세번 3분 치약을 묻혀 닦는것이 과연 좋기만 할까요? 1 점세개 2012/09/10 1,629
153135 고구마줄기 냉동 보관 해도 되나요? 1 ^^ 2012/09/10 2,597
153134 갤럭시노트 쓰시는분 계신가요? 종료후 빛번쩍거림 증상.. 보리수 2012/09/10 1,062
153133 시어머니 괜한 소리 3 속상하다 2012/09/10 2,025
153132 시누이 외손주 돌에 축하금은 얼마나... 3 걱정되요 2012/09/10 1,684
153131 한낮에 19금 죄송합니다만.. 67 속에서열불이.. 2012/09/10 38,559
153130 동ㅇ일보 정말 막장 아닌가요? 8 ... 2012/09/10 2,048
153129 1가구2주택 양도소득세 문의 2 다람쥐여사 2012/09/10 1,919
153128 비데 어느 회사 제품이 좋은가요? 4 추천 부탁^.. 2012/09/10 3,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