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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교 3학년 딸이 지하철에서

무서워 조회수 : 15,606
작성일 : 2012-09-02 00:55:00
고등학생인 딸이 주말마다 서울로 학원에 다닙니다..
오늘 지하철을 탔는데 30대로 보이는 남자가 자꾸쳐다보더니 아이가 내리는 역에 같이따라 내리더랍니다.
그러더니 아이가 걸어가는 옆으로 바짝 붙어서
팔을 아이팔에 붙이면서 비비 더랍니다.

아이가 너무 놀라 쳐다보니 뛰어서 앞으로 한참 가서는 아이가 오는걸 보면서 기다리고 있더래요.

딸이 너무 무서워서 가던 방향으로 못가고 다시 돌아서서 가는데..이남자가 뛰어와서는 아이 손목을 잡고 나랑가자고 하더래요.

너무놀란 아이는 저에게 전화가 왔고..자꾸 그아저씨가 따라온다고 하니..저는 무조건 무슨일
있으면 소리 지르라고 하고...

아이는 무사히 학원갔다 집에왔지만 앞으로 걱정이네요...앞으로 10월까지는 일주일에 2번은
가야 하는데 놀란 아이는 집에 오자마자울더군요.!
회색 옷 입은 사람만 봐도 무섭다고..

저또한 걱정이 되어 잠못이루고 있네요..
IP : 119.203.xxx.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 12:59 AM (119.71.xxx.179)

    신고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씨씨티비 있을텐데

  • 2. 희망의빛
    '12.9.2 1:03 AM (110.47.xxx.22)

    고등학교때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저도 치가 떨리네요...ㅠㅠ 에고 안타까워...

  • 3. ㅡㅡ
    '12.9.2 1:03 AM (125.186.xxx.25)

    정말 큰일이에요....
    이런 나라에서 딸을 키운다는게 살얼음판이 되었으니..

  • 4. ........
    '12.9.2 1:06 AM (124.54.xxx.87)

    전기충격기라도 사줘야하는거 아닌가요?

  • 5. 지하철역이였음
    '12.9.2 1:08 AM (175.212.xxx.31)

    역무원에게 도움을 청하면 좋았을텐데....

  • 6. 당장 가셔서
    '12.9.2 1:10 AM (110.12.xxx.110)

    당했던 그자리의 cctv돌려 보여달라고 하세요.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요.
    그런놈은 잡아야지요.

  • 7. 원글이
    '12.9.2 1:11 AM (119.203.xxx.2)

    호신용 스프레이 월요일에 당장 주문 하려고 해요..잠못자고 호신용품 검색해보고 있네요..
    늦은 시간에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8. 원글이
    '12.9.2 1:17 AM (119.203.xxx.2)

    저희가 사는곳은 대전이라 ..어찌할 방법이 없네요..

  • 9. 원글이
    '12.9.2 1:29 AM (119.203.xxx.2)

    저도 같이 다니고 싶어요..
    하지만 저도 회사에 다니고 평일에 한번.,금요일에가서 토요일에 오기 때문에 사실 동행은 어려워요..

    이제 곧 대학생이 되어 집떠나서 살아야 할텐데
    늘 엄마가 같이 있을수 없고..그런 상황이 왔일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딸아이와 같이 고민해야 할것 같아요..

  • 10. 딸 엄마
    '12.9.2 1:34 AM (210.195.xxx.156)

    저같으면 그 학원에 같이 갑니다.
    고3인데 무서워서 어디 공부가 되겠습니까?
    소중한 딸..제가 지켜야죠, 누가 지켜요...

  • 11. 네?
    '12.9.2 1:37 AM (14.52.xxx.59)

    이제 수능 60일 남았어요
    그정도는 동행 해주세요
    전철역에서 누가 기다려서 집까지만 같이 오면 되는데 남동생 오빠 아빠 엄마 다 안되나요?
    집이 대로변이면 저런일이 없었을텐데 어머님이 너무 강심장이시네요 ㅠㅠ

  • 12. 원글이
    '12.9.2 1:42 AM (119.203.xxx.2)

    아이고....아이는 사진학원 다니고 있구요..대전에서 ktx타고 가서 서울에서 지하철로 학원까지 가요..벌써 2년째 다니고 있는데 이런일은 처음 이예요...

  • 13. ㅇㅇㅇ
    '12.9.2 1:52 AM (121.130.xxx.7)

    정 가족이 동행 못한다면
    여자 보디가드라도 붙이세요.

  • 14. 현실적으로
    '12.9.2 2:05 AM (110.12.xxx.216)

    지하철말고 콜택시타고 다니면 안될까요?
    하차역을 바꾸는 것도 방법이 될지 모르겠지만요. 서울역서 내린다면 용산역으로 바꾼다거나요..

  • 15. 경찰에 신고해
    '12.9.2 2:10 AM (14.53.xxx.220)

    보시고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두번 정도면 도와주지 않을까요

    요즘 하도 시끄러우니까 알아서 나서주실꺼 같아요

  • 16. 아이고
    '12.9.2 2:10 AM (39.117.xxx.216)

    아이가 많이 놀랐겠네요.
    윗님말씀대로 사설경호를 붙이는 건 어떠실까요?

  • 17. 놀라셨겠어요
    '12.9.2 2:13 AM (188.22.xxx.204)

    님이나 따님이나. 같이 다닐 친구도 없고. 지하철에서 그랬다니 계획적인건 아닌거 같아요. 얼마 안남았으니 조심 또 조심하면서 다녀야겠네요.

    저 윗님 어이상실이요^^ 어의는 임금님 주치의

  • 18. ;;
    '12.9.2 2:13 AM (180.231.xxx.35)

    속으론 무서워도
    절대 겉으로 무서운걸 티내지말라하세요
    오히려 눈을 똑바로 .아님 노려보던지..
    무서워하면 더그래요 진짜..

  • 19. ..
    '12.9.2 2:25 AM (218.48.xxx.48)

    호루라기요 완전 큰 소리 나는거요. 플라스틱말고 금속으로 만든게 아주 소리가 높아요

  • 20. )))
    '12.9.2 5:54 AM (99.184.xxx.254)

    수능이 얼마밖에 남지 않았다...
    동행해라... 라는 댓글에
    아이고..사진학원 다닌다고 글 남기시는 원글님..
    혼자 살아 나가려면 강해지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하는거는 맞지만요...
    그 이전에 내자식 내가 지켜야 하는게 먼저에요.
    아이가 불안해 하고 있는데...신경쓰세요.
    이 다음에 아이가 섭섭해 할수도 있어요.

  • 21. ...
    '12.9.2 9:15 AM (59.15.xxx.184)

    동행 콜택시는 현실적으로 곤란할 수 있으니 핸드폰 기능을 살려보심이...
    아이 핸폰이 그런 거예요 잡아당기거나 누르면 큰 소리가 나고 그래요
    그리고 서울 내 이동은 밤 늦은 시간은 되도록 지하철 피하라하고 싶어요
    역무원한테 도움 청하기, 지하철 비상호출, 같이 탄 곳의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도움 청하기 등등

  • 22. 근데 고등학생 여자애를
    '12.9.2 10:05 AM (218.232.xxx.238)

    혼자 ktx 태워서 서울까지 보내는게 전 좀 이해가 안되는데요. 당연히 엄마가 동행하셔야 하지 않나요. 같은 동네도 아니고 다른 지방인데.

    요즘 고등학생들 덩치는 어른하고 똑같지만 아직 스무살도 안된 애기들 아닌가요.

  • 23. ....
    '12.9.2 2:39 PM (14.42.xxx.13)

    현실적으로 계속 동행은 쉽지 않죠.
    하지만 따님 불안 가실 때까지 몇 번만 같이 가 주세요.
    그리고 더 중요한 건 경찰에 신고하고 씨씨티비 확인.
    저 경험 있는데, 의외로 친절하고 성의있게 수사해 주십니다.
    특히 요즘 분위기가 이러니 웃어 넘기지 않을 거에요.
    만일 무성의하게 나온다면 이름 직위 기억해서 청와대 신문고 올리세요.

  • 24. 근데
    '12.9.2 3:07 PM (14.52.xxx.59)

    무턱대고 소리지르고 망신주다 흉기 가진 사람이 걸리면 일 더 커져요
    제 보기엔 수능 직전에 사진학원은 안 다닐거고,,기껏해야 추석전후로 끝일텐데,,좀 다녀주시지 그러세요
    애들은 보호받는다는 사실도 중요해요

  • 25.
    '12.9.2 3:44 PM (210.90.xxx.75)

    사진학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도 딸아이을 주말마다 대전서 서울로 혼자?
    그 미틴넘이 유심히 본거네요...혼자 멀리서 온것을..
    정말 중요한거 아니면 엄마나 보호자가 따라가던지...아님 보내지 마세요...뭐 중요한 거라고 딸내미 인생과 바꿀건가요?
    당장 보내지 마세요..

  • 26. ...
    '12.9.2 5:55 PM (112.148.xxx.156)

    원글님이 안되시면 같이 다닐 사람을 구할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 27. 플럼스카페
    '12.9.2 6:56 PM (122.32.xxx.11)

    남편이 제 거 하나 아이 거 하나 사줬는데요,
    그냥간단히 줄을 뽑으면 막 시끄러운 소리 나는(디지털 도어락 잘못 누르면 막 나는 소리 있잖아요 그런) 핸드폰에도 걸 수 있고 목에 거는 줄도 달리고 열쇠고리형도 되는 500원 동전만한 물건이 있어요.
    11번가에서 샀다니 지시장이나 옥션에도 있을 듯 합니다.
    그거랑 립스틱 모양인데 눈에 뿌리면 못 뜨는 스프레이도 있어요.
    따님의 경우는 그거 하나 필요하겠어요.
    일단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남의 이목을 끌기 되면 지가 별 수 있나요.
    저...그런데 역을 벗어나면 혹시 그 남자가 지키고 있다가 따라 올 지 모르니 교통편을 바꾼다든가 해얄 듯 해요.
    (전 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탄다거나...)

  • 28.
    '12.9.2 10:13 PM (183.116.xxx.161)

    항상 다니던 길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 KTX 타고 서울역에서 내려서 지하철 1호선 타고 종각에서~~
    그 루트를 바꾸시기를 바래요ᆞ그놈이 일단 따님과 같이 탄 그 구간에 다시 나타날지도 몰라요ᆞ최대한 조심시켜야지요ᆞ

  • 29. ......
    '12.9.2 11:05 PM (124.216.xxx.41)

    전에도 올라온 호신용품인데 저 윗님도 얘기했지만 목에 걸고 뽑기만 하면 소리나는게 제일 간편해요
    소리가 엄청 크다고 하는데요
    호르라기도 경황없으면 불기 힘들구요.
    지하철 이동하는거면 사람들이 많이 있을텐데 최대한 군중속에 섞여서 다니는게 좋을것 같아요
    사람들많은데서 호신용품 소리 나면 도망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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