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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작성일 : 2012-09-01 17:07:10

어제 아침 10시쯤 같이 헬스 다니는 언니랑 어디 가기로 약속하구선 10시에 만났는데 저를 보더니 깜짝 놀라는 거에요. 그새 화장도 했어?? 이러면서 좀 과하게 놀라더군요.

비비바르고 립글로스 발랐는데요.

그 언니는 완전 생얼루 나왔구요. 운동하러 갈때랑 똑같이... 좀있다 나온 그 언니 친구도 완전 생얼...운동갈때 옷차림 그대로 거무튀튀한 얼굴에 야구모자만 쓰구요.

그래서 립글만 발랐다고 했더니 화장 다 한거 같다고 그러는거에요. 진짜 비비에 립글만 했는데..

그래서 볼일을 보고 다시 집에 들렀다 점심 같이 먹기로 하구선 한시간 후 다시 만났는데 이 언니가 풀화장을 하고 나온거에요. 전 물론 아침 그대로구요..  전 아무말도 안했죠.

언니 그새 화장했어?? 라고 물어야 하나 싶었지만 별로 궁금하지도 않구요. 나랑 집앞에 밥먹으로 갈뿐이지만 뭐 화장 할만 하니 했나보다 하는거죠.

 

그런데 궁금한건요... 저는 혼자 잠깐 마트 갈때도 비비에 립글은 바르고 가거든요,

그게 그리 놀랄일인가요?? 전 그 언니나 그 언니 친구처럼 그런 완전 생얼에 야구모자 쓰고는 못다니겠던데...

사람마다 틀릴뿐인데 그 언니가 너무 놀라던 얼굴이 생각나  쬐끔 기분나쁘네요.

언냐~ 난 혼자 다녀도 화장 하고 다녀~~ 난 화장하는거 좋아해~~ 이럴걸.

 

 

 

 

 

IP : 175.119.xxx.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 5:09 PM (72.213.xxx.130)

    화장 해야하니까 하는 입장으로 안해도 되는 사람들 진심 부러워요. 비비조차 바르기 싫거든요.

  • 2. 고정
    '12.9.1 5:16 PM (1.241.xxx.29)

    아이 등교시킬때.365일 메이크업하고 나가요..
    음...하기싫음. 안할수도 있고...하고싶음. 하는거지...뭘. 저런걸로. 감정소비 하는건지..

  • 3. 마음이
    '12.9.1 5:29 PM (222.233.xxx.161)

    피부에 자신잇으면 생얼 가능한거고 저처럼 모공 넓고 거무틱틱한 사람은 선크림이라도 발라야
    사람을 가까이 할수 잇지요

  • 4. ㅇㅇ
    '12.9.1 5:31 PM (93.197.xxx.227)

    누가 뭘 하든 반응을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그것이 더 교양있는 행동으로 보여요.

  • 5. 쓸개코
    '12.9.1 5:33 PM (122.36.xxx.111)

    아뇨~ 저도 마트나 가까운 곳에 갈때 눈썹은 그리고 가요.
    남이 뭘하던 무슨상관일까요^^

  • 6. 스뎅
    '12.9.1 5:35 PM (112.144.xxx.68)

    저도 립글로스는 발라요 완전 생얼이 이쁜 나이는 이미 지났잖아요 다른사람들 생얼을 보면서 제 얼굴도 저렇겠거니 상상하면 ....슬픕니다 ㅠㅠ 그래서 꼭 조금이라도 그리고 칠하고 나가게 되네요

  • 7. ...
    '12.9.1 6:06 PM (121.164.xxx.120)

    밖에 나갈때는 무조건 자외선차단제 발라요

  • 8. 나도 오바일까?
    '12.9.1 6:14 PM (183.102.xxx.12)

    저는 집에 있어도 무조건 비비에 입술, 눈썹그리는데요..
    그렇게 안하면 기운도 없고 뭔가 아픈 기분이 마구 들어요.
    나갈때는 왠만하면 풀메이크업, 마스카라까지하고요.

  • 9. 아메리카노
    '12.9.1 6:24 PM (202.156.xxx.10)

    해도 이러쿵,안해도 저러쿵 하는사람 정말 싫어요.
    부지런떨더라도 자기만족에 할 수도 있고,
    안해도 편한게 젤이면 안할수도 있는거고..
    자기중심대로 살면 돼죠.

  • 10. 저도
    '12.9.1 6:36 PM (175.213.xxx.72)

    윗님처럼 집에만 있을 때도 화장 가볍게 해요.
    누구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요...

  • 11. 원글이
    '12.9.1 6:41 PM (175.119.xxx.3)

    저 같은 사람 많네요. 저도 집에 있어도 가급적 비비에 립글 바르고 있어요. 그래야 뭔가 출근한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세수도 하지 않은채로 있으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더군요. 자꾸 쳐지는 기분이 들구요. 어제 사실 그 언니들이랑 좀 떨어진 거리에 있는 조그만 마트에 복숭아랑 포도를 싸게 판다고 해서 제 차로 사러 간거였거든요. 그런데 그거 미끼상품이잖아요 한 사람당 한박스만 살 수 있는.... 그거 사러 와서 다른것도 싸게 할려는... 백화점에서 쿠폰 보내는거랑 똑같은거죠. 그런데 그 언니들... 부탁받았다면서 굳이 주인한테 사정해가면서 두박스씩 사더군요. 초라한 얼굴로 주인이랑 실랑이 하는 모습.... 생활력 강하다고 해야 하는건데... 사는 방식이 틀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그냥 사는 모습이 틀린거 같아요. 세수하고 기초바르면서 비비 하나더 발랐을뿐인데 마치 바쁜 아침 시간에 화장대 앞에 한시간정도 앉아 있었던 사람처럼 대하니 난감했을뿐이고요.

  • 12. @2
    '12.9.1 7:09 PM (119.199.xxx.219)

    그게 화장 잘 안하는 사람의 경우 화장을 잘 못해서 안하는 경우가 많은듯해요
    그래서 화장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구요

    전 선크림 바를바에야 그냥 가벼운 화장해요(얇게 파운데이션 바르고 아이라인,눈썹,아이섀도,틴트)
    어차피 오일+폼으로 씻는 이중세안해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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