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보면서 왜 떠드는걸까요?

..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12-08-31 16:12:00

오랜만에 혼자 그 유명하다는 도둑들을 봤어요.

사실 바람맞았어요..

기분도 꿀꿀한데

시작전이야 뭐 둘이 떠들던 말던 상관없죠

통로건너 옆자리 여자 둘..

그나마 효과음이니 대사칠땐 잘 안들리니 괜찮아요.

그런데..

간간이 들려오는 소리가..

두번째 보는건지 처음보는건지

스토리를 줄줄 읊어주네요..

저다음에 쟤네 죽잖어 안됐지 그치.. 거봐거봐 지금 죽었잖어

그래? 어머 진짜진짜.. 불쌍하다

아주 지들 안방인냥 수다를... 상영시간 내내 떨더군요.

제가 기분이 좋은 날이었으면 얼굴 들이대고 손가락으로 쉿!이라도 했을텐데

신발 벗고 의자에 발올리고 여자 둘이 떠드는데

험한 소리 나올까봐 참고 나왔어요.

사실 제 뒷자리에서 저런 행동하면 안참았을거에요.

앞자리앉은 사람들 돌아보던데.. 참 눈치도 없는건지..

하긴 없으니 저런짓 하겠죠.

거기에 앞자리엔 돌도 안된아가가 옹알거리고 있고..

그 애기엄마는 옆자리에서 눈치줬는데 조용히 시키다 나가던데..

상영 내내 팝콘 쩝쩝대며 아작아작 소리내서 씹어대는 옆자리 여자가 양반으로 보이네요ㅜㅜ

 

IP : 180.71.xxx.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31 4:17 PM (147.46.xxx.47)

    대단한 사람들 ;; 보지않아도 비디오네요~ㅆㄱ

    원글님 몸에서 사리 나오셨겟어요 ^^;;

  • 2. ..
    '12.8.31 4:22 PM (180.71.xxx.53)

    간간이 이런 사람들 있긴 했는데 오늘은 3종 세트라 더 버거웠어요.
    제가 오늘 기분이 별로라 더 예민하게 느껴진 건지도 모르죠.
    기분 풀려고 영화본건데 되려 스트레스가 더해진 느낌이에요....
    영화 자체는 기대 안하고 봐서 괜찮았건만... 에휴..

  • 3. ..
    '12.8.31 4:26 PM (121.140.xxx.231)

    저는 그럴때 얘기해요.

    저기요~ 안들려요. 조용히 해주세요. 라구요.

  • 4. 이유는
    '12.8.31 4:28 PM (112.223.xxx.172)

    못배워서 그런 겁니당..
    전 요즘 욕감하게 항의해요. 시끄러워요~ 좀 조용히 해요.. 라고.

  • 5. ...
    '12.8.31 4:44 PM (58.148.xxx.146)

    조조영화보면 아줌마들 단체로 와서 영화보면서 '어머어머 저것봐' 후궁보면서는 '좋다 말았네' 등등 추임새넣고 앉아 보는 사람 많아요.
    영화를 처음부터 조용히 봐야 된다는 걸 모르는 사람 많아요.

  • 6. 또마띠또
    '12.8.31 4:45 PM (175.215.xxx.73)

    못배워서..... 진짜 못배워서 그런거..

  • 7. ...
    '12.8.31 5:08 PM (61.102.xxx.119)

    [다크나이트- 라이즈 ] 그 시끄러운 영화의 음향효과를
    팝콘 쩝쩝소리로 이긴 청년도 겪었어요.

    한개씩 한개씩 아그작 쩝쩝쩝 버석버석 츠읍츠읍
    도대체 걔 팝콘은 특대사이즈 팔만구십오개인지...

    정확히 세 번 부탁했는데,
    그 때마다 더 크게 들렸던건 나의 착각이었겠죠.

  • 8. ..
    '12.8.31 5:24 PM (180.71.xxx.53)

    욕배달 서비스 번호누르고 싶었어요..진짜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제 친구가 팝콘을 하나를 세동강이 내서 찌익 아그작 쩝쩝 찌익 아그작 쩝쩝 버석버석은 기본인데
    저번에 여기 글 올려보니 절대 얘기해주면 안된다고 해서
    오늘 옆자리 사람도 참았거든요.. 이사람은 그래도 한입에 넣고 아작아작 쩝쩝이라.. 이게 낫게 느껴지는건...
    걘 더구나 교육자 집안인데 ㅠㅠ
    그냥 그친구랑은 차마시거나 아주아주 시끄러운 술집에서 만나는걸로 해결을 했어요.
    시끄러운데선 안보면 소리 안들리거든요^^;;
    영화볼때 팝콘은 먹지 말자고 하구요.

    떠들지 말기
    음식 쩝쩝대지 않기
    애들 연령대 맞는 영화보여주기

    그걸 꼭 가르쳐 줘야 알까요?
    꼭 배워야 하는 필수과목도 아니고 그냥 보고 듣고 아는 기본일텐데...
    그럼에도 요즘 점점 이런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같아요.

  • 9. ..
    '12.8.31 5:30 PM (120.28.xxx.75)

    개인적으론 극장안에서 음식물 판매 안했음 좋겠어요.
    그 두어시간 안 먹음 못 견디나요?
    냄새에...소리에...짜증 왕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290 여름 쉬폰소재 지금 사면 거의 못 입겠죠? 1 2012/09/10 867
150289 전 응답 하라 1997 15 마이너인가 .. 2012/09/10 2,934
150288 미국 전자비자 받고 미국 공항에서 다시 쫓겨오는 경우도 있나요?.. 8 미국전자비자.. 2012/09/10 1,853
150287 부동산 투기한게 그렇게 떳떳한 일인가요? 5 오손도손 2012/09/10 1,170
150286 응답하라ᆞ새로운발견 성재~ 8 성재 2012/09/10 2,201
150285 네일케어 성질 급한 사람은 절대 못받겠네요 8 속터져 2012/09/10 2,224
150284 세탁 건조기가 햇살에 널어 말린 것보다 더 좋은가요? 10 초롱이 2012/09/10 3,526
150283 강남역 물바다가 박원순 시장 잘못이다?? 12 ㄷㄱㄱㄱ 2012/09/10 1,244
150282 확실히 예능에 나오면 아이들 기억에 각인이되나봐요. 2 .. 2012/09/10 1,197
150281 음식 사진 찍는게 뭐 그리 나쁜거라고 욕들을 하시는지... 23 ㄷㄱㄷㄱㄷ 2012/09/10 3,170
150280 암보험 요즘 없어졌나요? 4 암보험 2012/09/10 783
150279 비만인 아들ㅠㅠ 12 고민맘 2012/09/10 2,188
150278 나흘동안 쉬게 됬는데..도대체 뭘 해야 되나요? ㅠㅠ 5 ... 2012/09/10 1,043
150277 싸이 강남스타일 가사 엉뚱하게 알아들었어요 13 내귀에팝콘 2012/09/10 2,454
150276 대전에서 몇 시간 동안 온 가족이 할 일이 뭐가 있을까요? 7 ond da.. 2012/09/10 1,580
150275 (중복내용) 이 사람 저하고 아무 생각 없는걸까요... 4 정말정말 2012/09/10 1,037
150274 피부마사지권 양도합니다 3 윤미경 2012/09/10 1,244
150273 저도 피에타 조조로 보고왔습니다. 4 흠.. 2012/09/10 2,365
150272 가난한 남자를 골라야 하는 이유? 18 뭐라할지 2012/09/10 4,796
150271 하루 세번 3분 치약을 묻혀 닦는것이 과연 좋기만 할까요? 1 점세개 2012/09/10 1,381
150270 고구마줄기 냉동 보관 해도 되나요? 1 ^^ 2012/09/10 2,359
150269 갤럭시노트 쓰시는분 계신가요? 종료후 빛번쩍거림 증상.. 보리수 2012/09/10 838
150268 시어머니 괜한 소리 3 속상하다 2012/09/10 1,800
150267 시누이 외손주 돌에 축하금은 얼마나... 3 걱정되요 2012/09/10 1,483
150266 한낮에 19금 죄송합니다만.. 67 속에서열불이.. 2012/09/10 38,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