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급 스파는 돈 값 못하고 사치하는 걸까요?

에궁 조회수 : 2,568
작성일 : 2012-08-31 09:49:25

항상 목과 어깨 통증 달고 사는 40대 초반이에요.

30대까지만 해도 겁도 없이 고급 스파를 가끔 들락거렸는데,

이젠 좀 정신 차릴까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봤어요.

 

사실 1회 20만원이나 하는 롯데본점 애비뉴엘 아모레스파에서 했을 때도

아모레 퍼시픽 제품만 쓴다지만 드라마틱한 피부변화는 없어요.

조용히 쉴 수 있는 분위기에 음악,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깔끔한 핸들링...

그러나 살 떨리는 가격...^^

 

그외에 신사동이나 청담동 스파샵에서 아로마 전신마사지

60-80분에 10-12만원 정도는 한달에 한번 정도 했구요

 

대학가 근처에서 10회 60만원 하는 데서는

왜 이렇게 제품 구매나 필링마사지(1회 10만원)를 자꾸 권하는지 소심한 성격에 가시방석..

릴렉스하러 갔다가 마음만 상해서 간신히 채웠구요 역시 눈에 띄는 변화는 없더군요.

 

인터넷에서 보면 1회 3만원도 많이 하신다는데

회사 근처나 집 근처를 찾아봐도 대부분 1회 5만원은 하던데,

몇 번 가는 곳마다 원장님 수다나 관리사분들 잡담(심지어 서로서로 잡담을 함) 

약간 부산스러운 분위기에 오히려 더 피곤하고 우울해지더라구요.

알수 없는 화장품에 대한 불안감도 있고,

 

*풋* 같은 저가 마사지샵도 열번 이상 다녔는데,

마사지사분이 계속 바뀌시고(퇴사하셨다 함)

오래 다닐수록 수건이나 이런 위생상태가 살짝 걱정되구요.

 

심지어 저렴한 중국인 마사지샵을 갔더니

옷 갈아입는 곳이 화장실이더라는...>.<

(원래 옷입은 채로 하는 곳인데 전 그러기 어려운 차림이었거든요)

 

사실 고급 스파는 인테리어나 손님접대가 최상급인 것은 사실인데

피부관리나 마사지 효과는 약간 더 나은 수준에 그치니까 본말이 전도된 감도 있는데

자꾸 비싼 스파쪽만 눈에 어른거리는 걸 보니 제가 낭비벽이 있긴 있나 싶습니다.

 

혹시 비싼 스파 다니신 분 만족도 높으시던가요?

세후 월급은 470만원 정도인데 (남편이 공부할 예정이라 앞으로 1년은 임시로 외벌이 전환할 듯)

저런 비싼 스파 다닐만한 연봉고액자도 아닌데,

1회 20만원이나 들인다면

아무래도 가족들한테 염치없는 것 맞겠죠? @.@

 

혹시 4-5만원대 좋은 관리실 알고 계신 분 추천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IP : 125.128.xxx.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8.31 9:59 AM (203.238.xxx.24)

    한달에 십만원짜리 요가학원 다니시는 것이...
    마사지도 중독이예요.
    저도 좀 다녀봤는데 안다녀도 살만하네요.
    우선은 시간여유가 없네요.
    30만원짜리는 만족도는 무지 높아요
    4,5만원대는 정말 위생이 아닌것같아요
    경제력이 안되면 그냥 끊어야죠 뭐

  • 2. 알려주세요.
    '12.8.31 10:05 AM (223.62.xxx.16)

    스파다니고 싶은데 어디가 좋은지 몰라서 못가는 일인 입니다. 고급스파 좋은데 좀 알려주세요.
    다른데는 상당히 절약하고 사는편인데
    평소 아껴쓴다면 자기가 중요시하는 한두부분은 과감히 쓰시는 것도 괜찮다고 봐요

  • 3. ..
    '12.8.31 10:15 AM (210.121.xxx.182)

    쿠팡이런데 오크우드 스파 나오던데..
    주변 아는 엄마가 괜찮대요..

  • 4. ,,
    '12.8.31 10:43 AM (175.195.xxx.7)

    목욕탕에서 맛사지 받는건 어떠세요?
    아쉬우나마 일석이조라 전 목욕탕 다녀요..^^

  • 5. 요리초보인생초보
    '12.8.31 6:22 PM (121.130.xxx.119)

    스파는 못가봤고 마사지는 몇 번 받았습니다.
    실로암안마센터 봉천점 이용했는데 몇 달 전에 전신마사지 4만원 받았는데 올랐는지는 모르겠네요.
    두 번 이용했는데 아픈데 시원한 분이 있고 그냥 무난한 분이 있더군요. 다음에 가게 되면 '물망초'라는 분에게 다시 받으려고요. 아, 시각장애인이 하는 곳입니다.

    http://www.siloam-massage.com/main.php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765 안철수랑 문재인 단일화 안할거같지않아요? 13 ... 2012/09/09 2,709
149764 첫사랑이 실패하는 이유 10 응답하라 2012/09/09 4,768
149763 오늘밤은 야식 뭐드시나요?매콤한 곱창볶음 먹고파요 5 야식 2012/09/09 1,499
149762 이 시간 뻘줌 질문요 오쿠 있으신분 여쭤요 8 별걸다물어 2012/09/09 1,889
149761 핸펀으로 몇분까지 통화해보셨어요? 5 뇌종양무셔 2012/09/09 1,281
149760 아내는 절약, 남편은 펑펑.. 8 곰발바닥zz.. 2012/09/09 4,068
149759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느꼈던 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20 2012/09/09 4,096
149758 그것이알고싶다 잘 봤습니다. 6 ㅇㄹㄹㄹㄹ 2012/09/09 2,875
149757 김어준의 뉴욕타임즈 1 싸랑해요 박.. 2012/09/09 1,335
149756 대형마트 허가제에 공휴일에 무조건 휴무? 2 !!! 2012/09/09 995
149755 마이너 치킨집이 더 맛있는 분 계세요? 4 치콜 2012/09/09 1,990
149754 집을 떠난것이 다행이었다 1 2012/09/09 1,521
149753 급질!!! 밥 짓기 여쭙니다 1 김밥 2012/09/08 2,137
149752 베리칩은 짐승의 표? 1 ... 2012/09/08 1,367
149751 치질수술하면 정말 변새는 증세 (변실금) 생기나요? 4 진짜인가요?.. 2012/09/08 6,165
149750 남편이 이 시간에 돈까스를 튀겼어요. 14 미쳐 2012/09/08 4,061
149749 지구상에서 가장 신비한 장소 top10 3 ... 2012/09/08 2,621
149748 건강에 좋은 이불... 뭘까요??? 2 헬프 2012/09/08 1,774
149747 그것이 알고싶다 소름끼쳐요 5 묻지마 2012/09/08 7,395
149746 세상 무섭네요 그것이 알고 싶다. 4 정말 2012/09/08 3,936
149745 아이팟..카톡 안 돼요ㅠㅠ 1 카카카톡 2012/09/08 1,435
149744 마이 시스터즈 키퍼랑 하우스 희생 에피소드 3 영화 2012/09/08 919
149743 남자 모솔 특징 풀어보아요 13 torito.. 2012/09/08 8,414
149742 유치원 고민이요 4 유치원 2012/09/08 1,158
149741 술한잔해요 82칭구들 24 ... 2012/09/08 2,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