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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험 홀리스ㅌ 라는 옷가게서

어제 조회수 : 2,861
작성일 : 2012-08-31 02:17:00

어제 애랑 같이 쇼핑 나갔다가 그 홀리스 ㅌ 라는 옷가게를 갔었거든요.

근데 너무 웃기는게 계속 거기선 영어로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음악소리도 꽤 크고 거긴 또 매장 안도 어찌나 어두 컴컴한지 무슨 20년전 학교 앞 미팅하던

레스토랑 보다 더 어둡게 해놓고 옷을 팔고 있더라구요.

색상도 붉은 색도 어느 정도나 붉은 색인지도 잘 모르겠고 하여튼 그런 뭔가

피곤하고 이상한 곳에서 사람들은 바글바글 한데 저를 지나가는 젊은 처자들은

뭐라 영어로 큰 소리로 소리지를는 게 너무 거슬려서 개념없는 교포애들이나

뭐 이런 저런 애들인가 하고 여기는 한국이야라는 의미에서 저도 한국말로 '시끄러워' 그랬거든요.

아 그런데 세상에 알고보니 거기는 점원 아가씨들이 그 옷가게에서는 다 영어로 말한다네요.

이건 또 뭔 상술인지???

제가 요즘 애들 말로 헐? 했더니 우리 애 말로는, 우리 애는 외국에 있는데 거기서도 영어

쓰는 나라 아닌데도 거기도 가게 안에선 점원들이 손님을 영어로 맞이한다나요.

그러니 엄마 너무 한국만 그러는 거처럼 기분 나빠할 필요 없어 이러는데

진짜 별 요상한 데도 많네요.

옷은 그냥 맨날 어디가나 다 똑같은 후드티에 바지 잠바, 색상도 진짜 얘네들

항상 창의성 없는 기본색 빨강, 파랑, 군청색, 회색  일색이고 좀 더 있다 싶으면 그나마 오렌지, 인심써서

하늘색 이 정도인데 아님 뭐 맨날 줄무늬 이 정돈데 다만 소재는 면이 대단히

부드럽더군요. 남편 옷 Boss  여름 옷 해외서 비싸게 주고 산 것들 있는데 그런 것들은

면이 굉장히 좋아서 뭐 값이 비싼가보다 하긴 하는데 여기도 그런 건 있겠지만

너무 비싸고 옷 모양은 정말 너무 심심해요. 그걸 홀리뭐다 안 하고 그냥 주고 할래 이러면 소재만

빼면 안 할 사람도 많을 듯 해요. 어쨋든 늘 나오는 똑같은 디자인에, 색상에 모양인데

여기라고 뭐 그리 다르다고 뭔 사람들이 이리도 많은지, 이걸 요즘 왜 그리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 모르겠어요. 거기다 가격도 엄청 비싸고.

하긴 가격은 그거나 갭이나 게스나 다 비등비등 하네요. 갭에서도 무슨 청셔츠 하나가 99,000원!

게스에서는 소매도 없는 조끼 하나가 160,000원! 그거 맘에 든대니 사주긴 사줬지만 진짜

가게에 영어로 손님 맞는 것도 너무 이상하고 다른 가게들도 그건 아니라도 가격들은 다

너무 비싸네요.

겨울 되면 위아래 다 갖춰 입을려면 도대체 얼마라는 건지 진짜 옷 값 너무 비싸지 않나요?

오랫만에 나갔다가 여러 가지로 충격 받고 들어 온 사람이었습니다.

IP : 182.172.xxx.13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국이라
    '12.8.31 2:30 AM (121.178.xxx.109)

    해봐야 아시아에서나 그렇게 팔겠죠 .

  • 2. ...
    '12.8.31 2:37 AM (112.121.xxx.214)

    요즘 애들이 열광하는 애버크롬비&피치 계열사인데 조금 더 저렴한 제품들이죠..
    인종 차별 기업이라 불매운동도 하고 그러는데...
    우리 애는 그거 다 알면서도 좋아 죽네요...ㅠㅠ

  • 3. ,,
    '12.8.31 2:46 AM (119.71.xxx.179)

    색깔 알록달록해서 티셔츠같은거는 좀입는데..얇아서 옷감이 약해요

  • 4. ........
    '12.8.31 3:57 AM (172.218.xxx.45)

    꼴깞을 떤다는 예기가 딱 맞을듯,,,

    줘도 안 입는 홀리,,아베,,,보풀 쩌는 주제에..

  • 5. 심하다
    '12.8.31 4:36 AM (183.102.xxx.178)

    미국 여행할때 홀리스터 가봤는데...진짜 우리나라 중저가 캐쥬얼 브랜드 같던데..
    물건 질이 그닥 좋은 것도 아니고, 현지에서 느끼기는 돈없는 학생들 한철입고 떨치는 수준.
    정말 아베크롬비보다 피팅감이나 질이 한참 떨어지고, 올드네이비 정도라 비슷하던것 같던데...
    거기 마케팅을 요상하게 하네요...그런다고 물건 질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면서...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리를 이상하게 파고드네요.

  • 6. 유럽인데요.
    '12.8.31 4:39 AM (62.178.xxx.63)

    매장에서 영어는 안쓰는데 가격은 비싸요.
    매장에서 영어라니... 어이상실입니다.
    어두컴컴한건 마찬가지네요.

  • 7. 유럽인데요.
    '12.8.31 4:39 AM (62.178.xxx.63)

    참... 직원들 인물 끝내주네요.

  • 8. 저도 유럽
    '12.8.31 7:47 AM (2.230.xxx.138)

    비영어권인데 영어 안 써요. 근데 여기도 가격은 좀 쎄요. 그리고 여기만 유독 줄 서서 들여보내더군요. 무슨 명품 매장도 아니면서 -.,-

  • 9. ...
    '12.8.31 8:40 AM (110.14.xxx.164)

    미국서 갔더니 너무 어두워서 옷이 잘 안보여 그냥 나왔어요
    청소년들에게 인기 폭발이더군요. 남자 모델이나 직원들 때문에 여자애들 난리에요 ㅎㅎ
    옷 가격이 거기서도 비싸요. 기본 티 하나에 최하 30몇불 ...
    세일도 잘 안하고...

  • 10. 후아유
    '12.8.31 9:02 AM (125.180.xxx.36)

    예전에 후아유 첨 생겼을 때 아베크롬비랑 비슷해서 좀 유명해졌죠. 그거랑 비슷한 분위기더라구요. 가격보곤 안삽니다. 길거리에 애들은 죄다 그거 입더만요. 우리 애는 그런 몰개성한 시류에 안따라갔음 좋겠어요. 다 한때겠죠?

  • 11. 꼴깝맞네요
    '12.8.31 9:20 AM (14.52.xxx.114)

    그런옷들 보풀 대마왕이고 늘어납니다.

    미국애들은 그거 입고 세탁안하고 버린다고 알고있어요.

    저 그회사에서 일했어요 --;;;

  • 12. 세일
    '12.8.31 10:06 AM (122.212.xxx.20)

    미국에서는 세일 많이 하더라구요. 저는 점퍼 하나에 20달러, 티 하나에 7~10달러, 가방도 7달러 정도 주고 산 것 같아요. 100불어치쯤 사니 한보따리였어요. 세일할 때 쿠폰까지 붙여 사니 비싸다는 생각 안들던데 정가주고 사긴 좀 아깝죠.

  • 13. 세일
    '12.8.31 10:11 AM (122.212.xxx.20)

    갭은 특히 일본이 싼데, 거기서도 정가주고 사면 비싸지만 일년에 두번쯤 빅빅 세일을 하더라구요. 평소 20만원 넘는 옷들이 2~3만원으로 떨어지는 수준이라... 우리 나라에서 파는 가격보면 물가대비 넘 비싼 듯 해요. 갭이야말로 천쪼가리란 말이 절로 나올만큼 질이 정말 별로라서요. 그나저나 종업원이 영어로...라는 건 그야말로 쇼킹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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