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 38주..

휴~ 조회수 : 3,126
작성일 : 2012-08-30 22:33:20

입덧으로 고생하며 글 올리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8주랍니다. 아하하..

이제 곧 우리 아가 만나게 돼요ㅡㅜ

 

근데 저는 아직도 입덧이ㅠㅠ

지난주부터 더욱 입맛이 없어지더니..

오늘은 뭘 먹어도 다 쓰네요..

끝까지 입덧하는 사람 있다더니..그게 바로 저일줄이야ㅠㅠ

물론 초기처럼 웩웩거리진 않지만..

임신기간 내내 '먹고싶다~'란 생각 드는 음식이 없었어요.

앞에 있으면 먹긴 먹는데..

어느정도 먹다 보면 침이 써지면서 더 먹기 싫고..

몸무게는 총 10키로 늘은것 같아요..

그럼에도 아가는 크다네요..

입맛이 없어 단 과일위주로 먹었더니 아기가 큰가봐요.

의사샘이 단거 먹지 말라는데..여전히 그나마 과일만 먹히니 어쩌죠?

 

궁금한건..정말, 아기 낳고 나면 입맛이 돌아올까요?

새삼, 먹고싶은걸 먹을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건가를 절실히 느껴요..

아기 낳고 나면 제가 원래 좋아하던 떡볶이도 땡기고, 냉면도 땡기고, 불고기도 땡기고..그럴까요?ㅜㅜ

 

휴..조산기가 있어서 운동도 하지 말라니 운동도 못하고..

막상 아기 낳을 생각하니 두렵고 떨리고 실감 안나고 그래요.

 

저..순산할 수 있겠죠?

지금이 그나마 편할때라고..

아기 낳고 나면 전쟁이고..친구왈 젖소가 되는 느낌이라는데..

남은 2주 자유를 만끽하다가

순풍~아기 낳고 싶어요.

 

우리 예쁜 아가 건강히 잘 태어나게 바래주세요^^*

IP : 112.150.xxx.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30 10:37 PM (118.222.xxx.127)

    죄송하지만..
    입맛은 돌아오지만 제대로 먹고살기힘듭니다
    초기엔 모유수유때문에..
    좀지나면 애기자는시간아니면 봐줄사람없어서 밥잘못먹어욧
    애기가 안자서 아침을 오후 한시에 먹은적도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니 행복하네요
    매일매일 웃고 즐거워요
    이제곧 돌이에요^^
    마지막까지 힘껏 최대한 노시길...

  • 2. 솔이
    '12.8.30 10:41 PM (219.254.xxx.217)

    낳는 날까지 입덧 했어요. 낳고 바로 입맛 돌아오던데요. 저는 총 8키로 늘었는데 낳고 입맛이 돌아 낳자마자 미역국 원샷하고 밥을 막 먹어댔더니 몸무게가 2키로 더 늘어 있더라구요. 애는 낳았는데요.ㅠㅠ 힘들지만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해요. 저희 아가는 어느 새 6개월이네요. 정말 육아가 힘들지만 먹는 게 어딘가 싶어요. 좀만 더 참으세요. 순산하세요!

  • 3. 흑..
    '12.8.30 10:41 PM (112.150.xxx.32)

    그런가요..
    제대로 먹고살기 힘든가요ㅠㅠ
    대체 아기를 키우는건 어떤걸까요? 다들 전쟁이라 하니..흑..

  • 4. 잔디
    '12.8.30 10:45 PM (125.180.xxx.6)

    반가워요 ^^
    저도 38주예요
    입덧 지독하게 했구요
    11킬로 빠졌다가 지금은 그거 다 복구시키고 4킬로 더 쪘네요
    제 경험으론 애 낳고 입맛이 확 돌더라구요
    미역국에 멸치만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을 정도.
    모유수유하면 정말 배가 자주 고파요
    저도 입덧 끝나고도 속이 개운치는 않은데 의사쌤이 볼 때마다 많이 먹으라고 하셔서 정말 아무 생각없이 많이 먹고 지내요
    막판 자유를 느끼고 싶은데 날씨가 영 도움을 안주네요
    둘째라고 출산준비도 하나 안하고 이렇게 게으름을 피우고 있어요
    아기낳으면 한 두어달은 정말 힘들고 모유수유도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힘들어요
    그래도 전 입덧을 하도 심해서 그런가 뱃속에 있을때보단 낳고나니 좋더라구요
    얼마나 애가 이쁘면 입덧을 또 하면서 애를 가졌겠어요
    첫째가 동생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몰라요
    빨리 9월이 왔음 좋겠다고 노래를 하네요
    님이나 저나 올 겨울은 바쁘겠네요
    순산합시다~

  • 5. ...
    '12.8.30 10:53 PM (59.15.xxx.61)

    순산하세요~~
    이 때가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때에요.
    비록 잘 먹고 살긴 힘들지만...
    오죽하면 실미도라고...ㅠㅠ

  • 6. 솔이
    '12.8.30 10:56 PM (219.254.xxx.217)

    아 근데 38주시면 자유시간이 얼마남지 않으셨을 수도...저는 38주 5일에 낳았는데 병원에 가니 38주에 낳으신 분 많더라구요. 하루하루 소중히 보내세요.

  • 7. 앗..
    '12.8.30 10:58 PM (112.150.xxx.32)

    안돼요..40주에 나오면 좋겠어요.ㅋㅋ
    다들 입맛이 확 돌아온다니 그거하난 위안이 되네요.
    미역국에 멸치후루룩~마시고 싶어요.
    아이공...우리 아가야..제발 순하고 잘자렴...서로 윈윈하자..ㅡㅜ

  • 8.
    '12.8.30 11:08 PM (1.245.xxx.67)

    첫아기시면 젤행복하고 대우받고 편할때인것 같아요 여자들이 그때를 못잊어서 또아기를 갖는대요
    남은기간 건강히 보내세요

  • 9. imissu
    '12.8.30 11:21 PM (175.223.xxx.173)

    저도 38주예요^^ 운동하고 병원도 가야하는데 날씨 핑계로 집에 누워민 있네요 ㅜ 임신기간 내내 누워서 게을르게만 보내서 아기한테 너무 미안해요 ...
    원글님도 이글 읽으시는 모든 임산부님들 우리모두 순산해요^^;;;

  • 10. ㅎㅎ
    '12.8.30 11:33 PM (168.154.xxx.35)

    전쟁이라 하면 갓난아기때... 2시간 이상 잘 못자고 배고파하고 기저기 수시로 갈아주고 우유 먹이고 트름시키고... 한순간도 눈일 못뗄때 때문에 "전쟁"이라고 할꺼에요 ㅎㅎ

    아기 낳으시면 체험 하실꺼에요!

    순산하세요!

  • 11. 다질링
    '12.8.31 3:07 PM (211.232.xxx.34)

    어머낫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저랑 정말 많이 비슷한 시간을 보내시고 계시네요 ^^ 전 지금 35주고, 역아라서 38주에 수술할 예정이에요. 입 쓴거 너무 힘드시죠? 첫째라 어느정도가 아픈건지, 진통인지, 참아도되는건지, 이정도는 다들 겪는 정돈지 가늠도 안되고ㅠㅠ 저도 조산기때문에 산책도 못하고 임신기간 내내 집안을 지켜요. 그래도 약 안먹으니 약부작용없어서 조금 살만해요. 이제 다 왔으니깐 힘내세요 다들 애낳으면 더 고생이라는 말 많이들 하는데 그런말하는 친구 막 째려보면서 말해요 " 너 입덧 잠깐했구나 ㅠ"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545 거래처사장 욕좀 할께요(험악말 싫으신 분 넘어가주세요) 2 .... 2012/09/13 1,171
151544 친정아버지가 시아버님께 추석선물을 보내려고 하는데요.. 20 땡깡쟁이81.. 2012/09/13 4,045
151543 주변에 신데렐라되어 시집가는거에 인생거는 여자분 본적 있으세요?.. 39 ........ 2012/09/13 33,552
151542 이런 부부 어떤가요 8 왜.. 2012/09/13 2,552
151541 앞집 아이가 밤마다 내내 울어요 ((조언 절실..ㅠㅠ)) 21 참는것도한계.. 2012/09/13 3,996
151540 짝보셨나요?남자5호ㅡㅡ 13 2012/09/13 5,086
151539 수요기획 리얼 김기덕 편 감동입니다.. 8 dd 2012/09/13 2,790
151538 김재규은 대체 박정희를 왜 죽인걸까요? 26 그럼 2012/09/13 5,808
151537 이특은 왜저럴가요? 49 ,,, 2012/09/13 20,587
151536 곰팡이 핀 멸치 모르고 국물내서 먹었는데 멸치 2012/09/13 1,975
151535 오늘 피자삽겹살빵 만들어봤어요 2 나름퓨전 2012/09/13 945
151534 우체국택배 인터넷신청 할인율 낮아졌네요 2 오잉 2012/09/13 960
151533 근데 정준길은 왜 거짓말했죠? 13 하루 2012/09/13 3,379
151532 “시신으로 돌아온 남편, 등이 다 시커멓게 타 있었다” 47 샬랄라 2012/09/12 13,608
151531 [출연료있음]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서 패션 테러리스트 미인.. 이승연&10.. 2012/09/12 2,071
151530 전 왜이렇게 페이스오프한 사람들이 싫을까요? 9 저는 2012/09/12 3,371
151529 졸음을참고 2 수요기획 2012/09/12 871
151528 박정희 득표율... 8 ㅜㅜ 2012/09/12 1,415
151527 1회분씩 포장된 견과류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2012/09/12 1,776
151526 배두나의상 완전 기괴하네요.. 34 ... 2012/09/12 15,772
151525 갤노트 할부원금?33만원에 샀는데요.. 12 생에 첫 스.. 2012/09/12 2,241
151524 피에타 종영할까봐 조마조마해요 9 ///// 2012/09/12 1,641
151523 양념치킨에 맥주가 3 땡겨 2012/09/12 1,186
151522 사람 외모로 평가하면 안되는줄 알지만 2 미소 2012/09/12 1,961
151521 해석부탁드려요 5 영어 2012/09/12 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