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엄마가 맞는 건가요?

.... 조회수 : 2,419
작성일 : 2012-08-28 23:03:41

따로 나와서 살지만..

그동안 쌓인게 폭발 했어요

위로 오빠 둘이 있는데..

남아선호사상..특히나 장남인 큰오빠만 위하시던 분이셨거든요

그래도 저한테 크게 못하신건 아니었어요

그래도 항상 오빠들하고 차이 두시는게 너무 싫었어요

특히 어릴때 밖에서 친구들하고 싸우기라도 해서 엄마라고 하소연 하면

저희 엄마는 항상 제탓을 하셨어요

절대 저를 두둔해 주시거나 제 편 한번 안들어 주셨거든요

사회 생활 하면서 힘들어서 엄마라고 전화라도 하면

니가 잘못한거라고..또 뭐라고만 하시고..

그러다 제가 30중반까지 결혼 못하고 있으니까 이제 그걸로 저도 그렇지만 엄마도 엄청 스트레스 받으세요

엄마한테 죄송해서 엄마가 가져오는 ..진짜 소위 저보다 못한 직업 학벌..가진 남자들하고 보라는거 다 봤어요

그래도 잘 안되더라고요

그러다

얼마전에 선본 남자가 중매쟁이한테 제가 좋다고 그랬나 봐요

저는 그 남자 자체는 괜찮았지만

말들어 보니까 아픈 홀어머니 모시고 사는 장남이더라고요

중매쟁이는 남자한테 재산도 꽤 있고 괜찮아고 막 해보라고 그러고

엄마는 재산이 많다는 중매쟁이 말만 듣고 저한테 무조건 만나 보라 그러고..

난 돈 많아도 편찮으신 홀시어머니 모시면서 못산다..싫다..

했다가

니가 지금 그런거 따질 때냐고..

난리가 나셨네요

재산 많다는데 니가 지금 그런거 따질 때냐고

아픈 시어머니 모시고 살면 어떠냐고

화나서

나는 그렇게 살기는 싫다고

그럼 막말로 그 남자 재산 많은거 엄마가 어찌 아냐고 했더니

중매쟁이가 그랬답니다.

중매해준 사람도 엄마가 잘 아시는 분도 아니에요 한치건너 두치..이런식이라 잘 모르는 분이세요

중매쟁이 말을 어찌 다 믿냐고 했더니

그럼 뭘 믿냐고;;;;;;

자기 딸 앞날이 걸린건지도 모르는데 좀 그런거 자세히 알아 보면 안되냐고 했더니

자기가 그런걸 어찌 알아 보냡니다.

제가 만나서 직접 물어 보래요

시어머니 모시고 살껀지도 제가 물어 보고

진짜 재산이 많은지도 제가 물어 보랍니다.;;;;;;;;;;

다른 30대 노처녀 딸둔 어머니들도 이러시나요?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라 이젠 엄마 전화번호만 떠도 소름이 돋네요

IP : 112.186.xxx.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12.8.28 11:06 PM (211.60.xxx.35)

    일반적인 엄마는 아니네요...

  • 2. .....
    '12.8.28 11:10 PM (112.151.xxx.134)

    딸을 의무로 여겨서 어떻게든 빨리 시집보내고
    출가외인으로 만들어서 더 이상 신경쓰지 싶어하지
    않는 분들이...원글님 어머니처럼 하시더라구요.ㅠㅠ..
    딸을 사랑하는 경우는.... 결혼해서 고생할 것 같으면
    굳이 결혼하지말고 혼자 살라고 합니다.
    남들이 뭐라하건.....나는 내 딸의 행복이 최우선이니까요.
    30대 노처녀 딸을 둔 경우가 제 주변에 많은데
    원글님 어머니와는 많이 달라요. 내 딸이 맘편하고
    행복하게 사는게 중요하지 결혼은 뒷 문제더라구요.

  • 3. ..........
    '12.8.28 11:15 PM (121.124.xxx.202)

    저도 딸가진 엄마지만,
    어머니가 너무 하시네요. 도대체 왜 저러시는지요.이해가 안가네요.
    원글님, 결혼 잘알아보고 하세요, 중매쟁이는 거짓말 많이 합니다.

  • 4. 대화안되는 사람들
    '12.8.28 11:17 PM (223.62.xxx.75)

    의견 일부러 맞출필요도 없고 의견 구하지도 마세요
    나의행복 스스로 찾으시구요

  • 5. ㅅㅅㅅ
    '12.8.28 11:19 PM (218.238.xxx.131) - 삭제된댓글

    우리딸 하는 말!
    최고의 여자들이 나이에 쫒겨
    아무나 B급 남자아무나 한테 간다고,
    절대 안됩니다.
    저도 나이먹은 딸이 있지만,나이에 쫒겨 확신없는 결혼아닙니다.

  • 6. 저는요
    '12.8.28 11:40 PM (124.49.xxx.117)

    내 딸이 나이에 쫓겨 그런 결혼 할까봐 너무 걱정이 되요 .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혼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

  • 7. ..
    '12.8.28 11:40 PM (183.106.xxx.18)

    우리딸 결혼이 뭔지는 아는 초딩인데 전 지금부터 그럽니다. 너 하고싶은 일 하면서 즐겁게 사는게 젤 중요하고 결혼이나 다른건 그 다음라고. 너가 행복한게 젤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네요.
    70가까운 친정엄마도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결혼이 뭐그리 중요하다고 그랬는지...이러시네요. 정말 그놈의 결혼결혼....ㄱ-
    님이 생각없으면 칼같이 자르세요.

  • 8. 저도 님 또래..
    '12.8.28 11:47 PM (210.183.xxx.205)

    골치 아파는 하셔도 절대 대충 치우겠다는 생각은 안하시는데요..대신 생활력을 더 키워주시려고 하죠 혼자 살아도 굶어죽지 않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939 신혼부부 사이가 아무리 나쁘다 해도.... 3 .. 2012/09/06 2,986
148938 보통 결혼하자는 얘기는 9 펄피테잍 2012/09/06 2,317
148937 10년도 더 넘은 유화물감 쓸 수 있나요? 1 2012/09/06 900
148936 베스킨 싱글킹 아이스크림 드실분 보내드릴께요 6 다람쥐여사 2012/09/06 1,777
148935 봉주19회좀 2 2012/09/06 1,049
148934 성격만 좋으면 어떤 시련도 1 ... 2012/09/06 1,000
148933 소개팅 하기전..남자가 너무 찌질한거 같아요.ㅠㅠ 15 소개팅 2012/09/06 8,065
148932 이럴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어과외 2012/09/06 834
148931 강아지가 혀로 손을 핱다(?) 4 2012/09/06 4,663
148930 KBS뉴스 첫꼭지가 안철수 협박이 아니네요 3 .... 2012/09/06 2,176
148929 삼성전자 다니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6 가을 2012/09/06 2,878
148928 속이 울렁거려요. 3 아파요 2012/09/06 1,259
148927 내일 엠비씨뉴스 봐주세요 방사능관련 5 녹색 2012/09/06 1,662
148926 "안철수, 세마리 토끼 잡았다"… 전문가 분석.. 4 세우실 2012/09/06 2,747
148925 문재인 후보는 꾸준히 자라나는 후보, 믿음이 갑니다. 18 불비불명 2012/09/06 2,308
148924 나이대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는 뭘까요? 싱심해 2012/09/06 872
148923 그룹 퀸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글좀 써주세요 5 ㅜㅜ 2012/09/06 1,342
148922 박원순 시장님 칼을 빼들었군요.. 44 ㅎㅎ 2012/09/06 10,971
148921 예전에 핑클 멤버 중에 누가 제일 인기 많았어요? 14 ,,,, 2012/09/06 4,351
148920 모의성적에 멘붕 4 고2맘 2012/09/06 2,746
148919 침대매트리스 버릴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4 침대 2012/09/06 10,636
148918 가난하던 시절.... 6 ........ 2012/09/06 2,712
148917 미국 교포 동생부부의 3일 우짤까요 24 신세진 처형.. 2012/09/06 3,434
148916 봉주 19회에서 왜 성폭행이 요즘 이슈가 되었는지 나오네요 67 지금 2012/09/06 12,509
148915 왜이렇게 울컥 슬퍼질까요.. 4 우울 2012/09/06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