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이 와중에 지마켓 흉 좀 보려구요.

왕실망 조회수 : 2,658
작성일 : 2012-08-28 16:32:31

우리나라 대표적인 인터넷 종합쇼핑몰이 지마켓이 맞나요?

전 그리 알고 있는데요.

전 미국에 사는 교포예요.

명절 때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선물 보내드릴 때 해외카드를 받아주기에 지마켓을 자주 이용해왔어요.

그리고 한국방문할 때마다 유일하게 아는 인터넷 쇼핑몰이 그곳이라 늘 찾게 됐죠.

이번 여름에도 어김없이 지마켓에서 물건 몇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아마 지마켓 관계자가 이 글 보신다면 제가 누군지 아실 정도로 그 며칠 간은 정말 피곤하고 힘들었어요. 전화도 자주했고

똑같은 얘기로 상담한 직원만 해도 여럿이었거든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물건 받을 주소가 바뀌어서 주문할 때 재차 새주소를 확인하여 주문완료를 했습니다.

제가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이 아니고 방문기간동안 할 일이 많아 주문후 자주 지마켓의 배송과정을 지켜보지 못했어요.

당연히 알아서 잘 오겠지하면서 계속 경비실로 전화만 했는데 며칠이 지나도 택배 온 게 없었어요.

발송했단 문자를 받고 3일정도 지났는데 물건이 안오기에 제 어카운트를 확인했어요. 배송완료인데 전 주소지로 배달됐더군요.

이럴 것 같아서 분명 재차 확인을 거듭했는데 이상하더라구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지마켓에서 주소지 오류로 잘못 배송되는 케이스가 많았고 해결방법에 대해 모두 불평불만이 가득했어요.

상담원들이 명쾌한 답변을 주는 게 아니라 판매자에게 미루거나 소비자가 배송료 물고 물건 찾아가라는 해결방법만 제시한다는 얘기였어요.

미국에 귀국해야 하는 날은 며칠 안남았는데 시간도 없고 귀찮더라구요.

일단 판매자쪽에 전화를 했는데 당연히 지마켓 잘못이라고 했어요.

지마켓에선 잘못된 주소지에 대해 자기네 과오를 인정하더군요. 그럼 자기네가 배송료를 내고 다시 보내주겠다 해야 할텐데 잘못은 했지만 배송료는 저한테 내라고 하는 거예요.

제가 기가 막혀하니 그럼 판매자한테 말해줄테니 둘이서 반씩 해결보래요.

물건이 5가지였으니 한개당 반씩(2500원) 7500원 내고 물건 찾으면 된다는 게 그들의 최종결론이었어요.

그런데 판매자들은 비웃죠. 그걸 왜 그들이 내겠어요? 물건 못받은 건 전데 그들이 몸 달 이유가 없는데 말이죠.

그후 어찌어찌해서 전주소지에 연락이 닿아 2시간 거리인 그곳으로 물건을 찾으러 가기로 했어요.

이미 반송을 신청한 상태라 지마켓에 다시 전화해서 반송취소하라고 직접 찾겠다 통보했죠. (전화걸고 대기하는 시간도 길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마저도 해결 안돼서 이미 반송되고 있단 소리나 하고..

먼저 상담내용을 업데잇을 했다면 해결 안될 게 없을텐데..다른 상담원이 전화받으면 앞번 상담내용을 전혀 모르더군요.

이거 참 힘들어서..

2시간후에 가면 벌써 택배회사에서 물건 찾아갔을 것 같아서 근처에 사는 친척분께 부탁까지 하고..

하루를 온전히 지마켓의 주소오류때문에 소비했어요.

그리고 5가지중에 한가지는 이미 반송이 돼 버려 한꺼번에 찾지도 못했어요.

이 건 너무 길어 생략..

우리나라 대표 온라인 쇼핑몰이 지마켓 아닌가봐요.

IT산업 세계 1위인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낙후된 온라인 서비스를 할 리가 없잖아요.

배송지도 제대로 입력안돼는 시스템으로 뭔 온라인 장사를 하는지.게다가 문제발생때 해결도 못하고

상담하고나서 내용을 업데잇을 해야 다음 상담원이 참고할텐데 그런 것도 안돼있고..

지마켓이 그정도밖에 안되다니 실망했어요.

자기네는 금전적 손해는 절대 볼 수 없다는 지마켓, 정말 이래도 되는건지요?

저만 이런 일 당한 게 아니라 검색하면서 여러분들이 당했다는 거 알고 그냥 넘기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어요.

IP : 97.125.xxx.2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8.28 4:38 PM (112.144.xxx.68)

    헐..전 지마켓 몇년째 이용중인데 단 한번도 그런일 없었거든요.. 님 글을 보니 덜컥 불안 하네요...사고처리를 고따구로 하는건 정말 아니죠.강력하게 항의 하세요 수수료 받아먹으면 그 값을 해야죠 몹쓸 기업이네요

  • 2. ㅇㅇ
    '12.8.28 4:40 PM (203.152.xxx.218)

    저도 지마켓을 자주 이용하고 불만은 많습니다만
    혹시 주소 수정을 안하신것 아닌가요?
    지마켓 홈페이지에서 주소 수정을 완료했다면 이전 주소지로 배송될수가 (이전주소지 정보는
    이미 수정되서 사라짐) 없는데요.

    저는 배송문제보다는 지마켓에 전화한번 걸려면 환장하는게 더 불만이거든요.
    도대체 이건 말로만 vip고객이라고하면서
    기껏 주민등록번호 입력해놓으면 맞으면 1번 틀리면 2번 이래쌓고;
    그래서 그거 시키는대로 다 하면 그때서야 vip고객 전용전화로 돌려준다느니 하다가
    통화량이 많아 연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소리를
    한 10분 듣다가 짜증나서 끊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원글님 하신 말씀처럼 반반 반품배송료 문 어이없는 일 저도 있었습니다.
    구구절절 설명하자고 하면 끝도 없고;;;
    에휴.. 암튼 온라인 쇼핑하면서 중간업체가 저렇게 편하게 돈벌어먹고 있다는것만 해도 참....
    한심합니다..

  • 3. 원글
    '12.8.28 4:44 PM (97.125.xxx.242)

    저도 주소 바꾸기 전까진 아무 일 없이 잘 이용했답니다.
    주소 바꿀 분들은 주의 요망입니다.
    전 그때문에 친척분 가족들 식사대접하느라 돈 더 들었어요.
    그냥 반가운 얼굴들 또 봤다고 여기고 말았지만요.
    단 상담원들이 친절하긴 하더군요. 상담 내용은 무책임했어도..

  • 4. 원글
    '12.8.28 4:46 PM (97.125.xxx.242)

    주소 수정 여러번 확인 했구요.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저처럼 주소 변경하고 이렇게 당했단 분들이 꽤 많아요.
    지마켓이 얼른 그 시스템을 고쳐야 할텐데 왜 그냥 있는지도 이해안돼요.

  • 5. 최근
    '12.8.28 5:21 PM (124.56.xxx.147)

    판매자프로그램이Gsm에서 esm plus로 옥션과 통합해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서나왔는데 이게 실행초기라 오류가좀있나봐요 혹그것때문은아닌지 모르겠네요
    저는 지마켓에서 판매하는사람인데요
    새주소로 바뀌었잖아요 그런데 제주도같은경우에 새주소가아닌 현재 지번주소로 적으면 도서산간 추가요금이안붙고결제가되요
    그전에는 그런적이없어서 저도판매자센터에 연락했더니 새주소로써야 추가요금이결제된대요 진짜황당하더라고요 그런것도제대로안하고 프로그램바껐나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추가요금받으라고 그랬어요
    새주소로 바뀐거알지만 아직 실생활에선 지번주소를 더 많이쓰는데 그런 오류는 개선도안하고 물건만팔려고하는지 저도 참 답답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473 7살 남아인데 이런 상황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gbdb 2012/09/04 1,644
150472 안 맞는 아이친구 엄마라 그럴까요? 7 성격이 2012/09/04 2,674
150471 남편에게 실연당한 기분이에요. 42 하루 2012/09/04 9,706
150470 9월 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9/04 856
150469 아기 한복 사주는게 엄청난 사치인가요? 27 이상한데서 .. 2012/09/04 8,268
150468 화장실 냄새 제거방법좀 3 2012/09/04 2,907
150467 아이폰 사용자님들 사용법 배울 수 있는 좋은 카페소개해주세요~ 1 아이폰5기다.. 2012/09/04 696
150466 항암치료시 무균식에대해 6 알려주세요 2012/09/04 2,162
150465 여친 산낙지 질식사 미친x 사형구형됐네요(검찰이지만..) 1 해롱해롱 2012/09/04 1,617
150464 골든타임 과장토비들 줄타기 시작되겠네요 2 통쾌 2012/09/04 1,566
150463 부산 음식...기장 곰장어 비추천!! 4 부산 갔다온.. 2012/09/04 2,125
150462 일반폰 폰케이스(집)는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5 ... 2012/09/04 861
150461 초등 자녀두신분들 아이들 책 온라인 이벤트 어떤게 좋으셨는지 질.. 도서이벤트 2012/09/04 907
150460 이병헌의 광해 언론시사회 평이 굉장하네요. 31 와우 2012/09/04 7,009
150459 잘생겼는데 매력없는 남자 본적 있으세요? 65 ... 2012/09/04 20,022
150458 세탁소 드라이클리닝 가격 좀 봐주세요 4 ... 2012/09/04 10,679
150457 집에서 혼자 요가하시는 분 계신가요? 11 잘록한허리 .. 2012/09/04 3,523
150456 금 어떻게 파는 건가요? 2 비오는 날 2012/09/04 1,082
150455 저는 이런 날씨가 좋아요.... 4 가을을기다려.. 2012/09/04 1,377
150454 임신시 약물... 2 ddd 2012/09/04 1,022
150453 선선한날. 빨래 좀. 삶을려는데 3 고정 2012/09/04 856
150452 안철수 " 대통령이 되고 싶은 생각 없다" 18 rvd 2012/09/04 3,687
150451 빌리부트캠프 한달 4 ^^ 2012/09/04 4,980
150450 전 초등학교때 정형외과만 가도 수치스러웠어요 4 ... 2012/09/04 1,483
150449 오늘 추운가요? 5 2012/09/04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