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살 딸아이 버릇때문에 미치겠어요.

아..모르겠네 조회수 : 2,463
작성일 : 2012-08-28 13:25:30
글쎄.. 이걸 버릇이라 해야할지 습관이라 해야할지..

2월생 네살 딸아이 이런 버릇이있어요.

...빨대를 꽂아 뭔가 마실 때, 처음에는 잘 빨아먹다가 결국엔 빨대를 가지고 장난치는데
그 장난이란게 이로 빨대를 물었다놨다.. 그러면 빨대에 묻은 음료수 방울이 미세하게 튀잖아요?
이러저러하니 그러지 말아라.. 해도 다음에 또 그래요.

.. 바닷가에서 물웅덩이가 생긴 곳에 아이들이 모여 앉아 놀아요. 애들 모래놀이 장난감 있죠.
그걸로 모래를 파고 노는게 아니라 물 표면을 탁탁 쳐요, 그러면 다른 애들한테 모래도 튀고 물도 튀고
그러면 다른 친구들이 싫어해 하지마..하면 그때는 잠깐 머무지만 비슷한 상황이 되면 또 탁탁쳐요.

.. 그림을 그린대서 물감 붓 기타 등등 준비해주면 좀 그리다가 물감 가지고 장난을 치는데
장난 치는거 까지는 좋아요, 그런데 물감 짜 준 그릇 가장자리를 붓으로 튕겨요.
그러면 이번엔 물감 방울이 사방팔방으로 튀죠. 그러지 말아라 하면 역시 다음에 또 그래요.

지근 생각난 구체적인 상황들 몇개가 이렇구요,
뭐랄까 엄마인 제가 봐도 못견디겠는 그 소소한 거슬림을 불러 일으키는 행동을 자주 해요.
엘리베이터 버튼을 꼭 새끼 손가락으로 누른다거나 식탁에서 손가락 한개로 반찬을 꾹꾹 누른다거나..
아주 사소한 순간의 잠깐 동안의 행동인데요

하루 종일 거의 애와 일거수 일투족을 같이 하는 저는 그런 순간이 거슬려서 때론 막 짜증이 나요.
그러면 안된다, 예의가 아니야,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는 짓은 하지마.. 지속적으로 말은 하지만
그러다가 한번씩 저도 애랑 수준이 같아져서 너한테 이렇게 하면 좋냐? 하면서
그 행동을 똑같이 애한테 하고는 해요. 

아직 네살이라 그러는건지,
아이 성격이 그러는건지,
저런 소소한 순간들을 교정해 줘야 하는건지.. 통 모르겠네요.
IP : 121.147.xxx.2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8 1:28 PM (1.244.xxx.166)

    엄마가 반응할수록 더하지않나요? 훈계는 짧게 바람직한행동에 칭찬을 격하게 해주면 좋데요

  • 2. .........
    '12.8.28 1:31 PM (211.179.xxx.90)

    우리애는 5살인데 물감놀이는 좋아하지만 튕기는 습관?때문에 화장실에서 실컷그리라고 하구요
    타일을 스케치북삼아 재미나게 그렸어요,,,자주 해주지는 못했어요 --;;;요즘은 실내에서 그려요 ^^
    잔소리 안먹히면 상황을 바꿔버리는 것도 방법인것같아요
    빨대 장난치면 컵만 줘요,,,

  • 3. ..
    '12.8.28 1:31 PM (211.45.xxx.170)

    호기심이 많은 나이라 그럴거여요.
    퍼포먼스 미술을 시켜주는건 어떨까요?
    그런게 다 용인되자나요
    아이입장에서보면 다 궁금하고 재미있어서 하는건데 어린입장에서 하지말아라 하는경우가 많으니까.
    저도 사실 그런면에서 관대하지 못했었는데,
    지나고보니 좀 용인해줘도 좋을것들이 보이더라고요.

    아이가 호기심이 많고 재미난걸 좋아하는것같으니,
    마음껏 해도 좋을곳으로 가주시거나,
    아니면 바닥에 비닐깔아놓고 맘놓고 물감을 어찌해도 좋게 해주시는건 어떨까요?

  • 4. 그러게요...
    '12.8.28 1:38 PM (121.147.xxx.224)

    하지말라 소리가 제일 안좋다고는 하는데,
    저런 행동들을 집 밖에서도 하면 그건 남한테 피해를 줄거 같아서
    어쩌면 저는 그게 싫어서 더 아이한테 하지말라 하지마라 그러는거 같아요.
    제가 좀 남의 눈을 의식하는 편이랄까.. 무의식중에 예의바르고 단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요.
    애라서 그러지..싶다가도 모래놀이 같은 경우 아이가 물이나 모래를 튕기면 다른 엄마들이 싫어하니 애를 단속하고..

    흑흑.. 마음껏 저지레 하라고 퍼포먼스미술 다니는데요 얘가 또 그렇게 멍석 깔아주면
    얌전히 범위 안에서만 놀아요..아이고 집에서나 그렇게 조심스레 하지.. ㅠ.ㅠ

  • 5. 4살 아들
    '12.8.28 2:49 PM (119.67.xxx.119) - 삭제된댓글

    저도 4살 아들 키우는데 밥 먹다 장난질 시작하면 제가 숟가락 뺏어들고 빨대로 놀기 시작하면 바로 치워버려요.
    말로 해서는 안되니까 아예 못하게 만들거든요.
    몇번을 이렇게 하니 확실히 덜하더라구요.

  • 6. 이쁜 아이
    '12.8.28 2:57 PM (58.237.xxx.199)

    뭘 알까요? 걔가 심심하고 쟤밌어서 하는 행동이지 별의미없는 행동이니...
    왜 안되는지 몇번이야기하고 다른 칭찬많이 하면 걔도 알것입니당.

  • 7.
    '12.8.28 8:56 PM (188.22.xxx.29)

    4살이잖아요. 님이 신경 끊으면 저절로 사라져요. 고치려 달려들면 기싸움이 되는거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770 아이폰에서 --> 갤럭시노트로 음악선물 보내려면 스마트폰 2012/09/20 1,892
157769 또 깼어 또 -_- 2 오늘만같아라.. 2012/09/20 1,862
157768 절망..새누리당 반대로 투표시간연장 불투명. 3 .. 2012/09/20 2,031
157767 책도 서점에서 직접 보고 사는게 후회없는 듯 7 파르라니 2012/09/20 2,393
157766 그네할머니 티비나온거 보니까요... 11 난 뭐 그.. 2012/09/20 2,878
157765 재테크, 변액, 펀드.....흥!! 3 웃기고 있네.. 2012/09/20 3,111
157764 혹시 누스킨 갈바닉이라는거 아시는분? 3 ?? 2012/09/20 4,066
157763 주특기 18번 또나오는군요.. 3 .. 2012/09/20 2,048
157762 슬픈 두눈이 눈물 한방울 한방울 2 이노래 2012/09/20 2,047
157761 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 10 감사드려요 2012/09/20 1,444
157760 법무사 공부하려고하는데요 2 민송맘 2012/09/20 4,852
157759 를 외우며 꿰던 시절이있었던 저로서는..싸이는 5 빌보드 10.. 2012/09/20 2,312
157758 딸둘 진짜 싫다 71 에휴 2012/09/20 23,268
157757 코팅프라이팬 추천이요 추천 2012/09/20 1,553
157756 그래도 한의사가 배부르다는 증거가 동서울 요양병원 2명 1 ... 2012/09/20 3,514
157755 의료 실비 보험 어디 드셨나요? 9 괜찮은데 2012/09/20 2,629
157754 EBS달라졌어요 합가문제 헐~~이네요. 23 효자아들 2012/09/20 14,604
157753 김상조 - 안철수, 이헌재 같은 모피아에 의존하면 실패 5 뷰앤뉴스 2012/09/20 2,193
157752 엄마가 어린 딸을…'천안 아동폭력'에 누리꾼 분노 3 샬랄라 2012/09/20 3,364
157751 계산한다고 돈 걷어 카드결제 하는거,,, 120 2012/09/20 20,280
157750 백만년만에 오프 서점 왔는데요 6 .. 2012/09/20 2,216
157749 송열사 팡팡 터트리네요.. 15 .. 2012/09/20 4,011
157748 미국가전....싱가폴에선?? 7 전압 2012/09/20 1,950
157747 목살 구이용으로 보쌈 가능할까요? ㅠㅠ (컴앞 대기) 8 흑흑 2012/09/20 3,420
157746 8살 남자아이들 많이먹나요? 2 식성 2012/09/20 1,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