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에 이 분함을 하소연할까요

감자꽃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12-08-27 11:34:08

간단히 요약할께요

8월초 가족여행을 울릉도 독도로 예정하고 인터넷검색하면 울릉도독도전문여행사라고 뜨는 곳을 클릭, 예약했어요

다음날 경비를 입금하고, 아침9시까지 포항여객선터미널로 오라는 말을 듣고 새벽5시 출발, 터미널에 도착했지요.

터미널매표소에서 '00'이름으로 예약되어 있으니 3장을 달라고 해서 배를 타라고 했지요.

그러나 매표소에 갔더니 예약만 하고 결재를 안했다며 표를 줄 수 없다고 했지요.

우린 무슨 일인가 싶어 여행사에 전화했고, 실장이라는 사람은 본인들이 직접 표를 끊고 일단 배를 타라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흥분 안할 사람 있나요? 내가 여행비 모두 입금했는데 무슨일이냐며 따졌더니 날더러 "씨00년"이라며 욕을 했습니다. 나이 50에 여행사사람에게 느닷없이 아무 죄없이 욕을 먹었어요.

같이 소리를 질렀더니, 입에 담지못할 욕을 계속 지껄였고, 아들이 전화를 바꿔 사장 바꾸라고 하니, "야 새끼야 내가 사장이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나는 온몸이 부르 떨려 낯선 포항땅에 와서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어 주저앉았습니다.(각설하고).....사태를 파악하고자 남편은 매표소로 가니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여러명 같은 상태로 있었고, 남편이 다시 전화해서보니 일단 표를 사서 들어가면 입금해주겠다고 하더랍니다. 여행가고 싶은 생각이 모두 없어졌는데

일단 떠나온것이니 다시 믿고 가보자는 말에 카드로 표를 끊고 배를 탔습니다.

 

그러나 도착해보니 기다린다던 여행사직원은 없고, 13명이 땡볕에 30분이상을 기다리며 전화를 해대니 그때야 나타났고....(할말은 많으나 82쿡님들 머리아프실까봐 각설)........중요한 것은 2박3일여행중 울릉도에서 새벽출발이라고 해서 떠났는데(아들도 오후에는 서울로 떠나야했기에) 가서보니 오후3시출발로 되어있었지요..소장이라는 사람에게 항의했더니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며 서울에서 해준대로 자기는 할 뿐이라고...여하튼 결국은 밤에 여행사애들하고 싸우기까지 해서 모든 일정은 못하고(오직 독도일정만 끝내고) 하루일찍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소장이 남은 비용에 대해 환불해주겠다고 해놓고선 한달이 다되도록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에고 21세기 대한민국땅에서 이런 일도 있네요...여행사직원이 고객에서 그런 쌍말을 하고는 사과는 커녕 환불도 안해주고 떼먹으려는.....이럴땐 어찌해야할까요? 

 

 

IP : 121.147.xxx.1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e
    '12.8.27 11:36 AM (147.46.xxx.111)

    소보원에 고발하세요.

  • 2. 아이고
    '12.8.27 12:07 PM (110.10.xxx.194)

    속상하시겠어요.
    휴가 망친 것이랑, 욕설로 기분 망친 것은 어쩔 수 없다 해도 금전적인 보상은 꼭 받으세요.
    소비자보호단체에 진정해 보세요.
    아마도 서울과 현지 여행사들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오류가 있었고
    각자의 이득에만 관심 있었나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763 오버라고 해도 할수 없네요 2 아휴 2012/08/27 1,477
146762 시어머니와 냉전 중.. 13 삐리리 2012/08/27 5,021
146761 삼성과 애플 싸움에서 한국과 미국의 벌금 차이 1 ... 2012/08/27 994
146760 카드로 거의 쓰는 주부님들..한달 카드값 얼마나오세요? 5 YJS 2012/08/27 4,925
146759 자차 보험 안들어도 될까요? 7 YJS 2012/08/27 2,786
146758 생선 후라이팬에 잘굽는법 torito.. 2012/08/27 2,514
146757 햇빛화상 뭘로 진정될까요? 13 명랑1 2012/08/27 1,729
146756 홍삼 드시는 분~ 그럼 커피는 언제 드세요? 2 화창한봄날에.. 2012/08/27 1,466
146755 아이셋키우다 보니 웃사입기가... 5 슬프다 2012/08/27 1,953
146754 '2기 현병철' 쇄신 시도…내부 반발에 난항 세우실 2012/08/27 901
146753 다쿠아즈라는 과자 아세요? 3 양과자~ 2012/08/27 2,119
146752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살다가.. 2012/08/27 991
146751 Fresh제품(화장품/향수 등) 추천 좀 해주세요~~ 1 .. 2012/08/27 1,779
146750 가을티 9만 5천원이면 비싼가요? 7 보류중 2012/08/27 1,916
146749 필립스 커피메이가 있는데 분쇄된 원두커피 추천부탁드립니다 2 커피 2012/08/27 1,595
146748 서대(?) 라는 생선 아시는 분 21 ㅇㅇ 2012/08/27 7,499
146747 닥스 핸드백 별론가요? 10 40대중반 2012/08/27 3,368
146746 테라스하우스에 사시는 분 계세요? 7 고민 2012/08/27 8,680
146745 어디에 이 분함을 하소연할까요 2 감자꽃 2012/08/27 1,396
146744 시댁이 싫어서 국제결혼 생각하시는 분들은 고아는 괜찮나요? 8 ㄱㄱ 2012/08/27 3,697
146743 카시트 타면 우는 아기 어떻게 할까요? 13 에휴힘들어 2012/08/27 6,568
146742 그것이 알고싶다 밀실 살인사건 범인. 9 밀실살인 2012/08/27 5,083
146741 중학생 막노동 글 읽고 11 중학생무섭 2012/08/27 2,307
146740 신들의 만찬 이상우 성유리도 사귀나봐요. 9 .. 2012/08/27 6,672
146739 카누 맛있네요^^ 17 과민성대장 2012/08/27 2,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