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가 차만보면 울어요(카시트문제)

카시트문제 조회수 : 3,325
작성일 : 2012-08-27 11:12:57

안녕하세요

저는 며칠있으면 만6개월되는 아기엄마에요

아가를 신생아때부터 카시트에 앉혔어요

아직도 신생아용 카시트를 쓰고있고요

 

울면 한 1분쯤 다시 안아서 달래다 앉히고 한적도 몇번있는데

이제 교육이 필요하다 싶어서 한달전부터 카시트에 태울때부터 앉히고

절대 안빼줘요

 

아 또 한가지 특징은

남편이 장기출장을 떠나고

제가 운전을 못해서

한동안 (3개월때쯤~5개월까지)카시트에 앉을 기회가 없었어요

전 아기데리고 대중교통(특히 택시 ㅠ.ㅠ)을 이용했고요

 

문제는 교육을 하다보니

아기가 막 그냥 뒤로 넘어가듯 울면 차라리 낫겠는데

막 저를 보고 너무 슬피 눈맞추면서 울어요

저번주가 고비였는데요

막 공포스런 눈빛과 원망스런 눈빛을 보내면서

그래도 도닥도닥하거나

찬찬히 설명을 해주고 안빼줬어요

 

그랬더니 이번주(주말에만 차를 써요)에 친정에서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엄마가 아기를 안고

차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차 불빛이 들어오고 시동을 거니까 막 울기시작하는거에요 ㅠ,ㅠ

그래도 억지로 태워 왔는데

20분동안 똑같이 저보면서 막 원망의 눈초리, 서러움의 눈초리로 눈물을 뚝뚝흘리가메 울더니

포기했는지 먼 창밖을 보는거에요 하염없이 ㅠ.ㅠ

저랑 눈도 안맞치고 ㅠ.ㅠ

 

그담날인 어제였어요

친구부부가 놀러와서 신나게 잘 놀고 막 웃다가

이제 배웅한다고 갔는데

수많은 멈춰진 차에도 안울더니

또 그차가 불들어오고 시동소리가 나자 또 막 우는거에요 서럽게 ㅠ.ㅠ

어젠 차 태우는게 아니라 다행이였는데

주말이 공포스러워요 ㅠ.ㅠ저도 슬프고 ㅠ.ㅠ

남편은 이제 교육할것도 앞으로 많을껀데 너무 맘쓰지말라고 그러는데

아기눈빛이 자꾸 생각나고 저도 우울해져요

 

이대로 그냥 내버려두어야하나요

아니면 너무 울면 좀 빼내서 다독거렸다가 다시 앉히고 채워줘야하는건가요?

아니면 외면을 할까요?

카시트에 앉혀야한는는 마음은 변함이없는데

어떻게 다루어야 애기가 상처를 덜 받을까요?심리적으로요.

내려서 잘했다고 꼭 안아주면 또 금방 기분이 좋아져서 안심했는데

차에 불만들어오면 우니까 ㅠ.ㅠ 아가가 잊고 있는건 아닌가봐요 흙흙

IP : 175.209.xxx.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7 11:22 AM (115.2.xxx.116)

    카시트앉을때 좋아하는 장난감을 준비했다가 주시면?? 카시트에 장착하는 장난감류 있지않나요?

  • 2. 장기적으로
    '12.8.27 11:23 AM (210.97.xxx.5)

    카시트를 사용안하게 될 상황이 오면 집 내부에 두고 아이에게 장난처럼 앉혀보세요.

    우리 아이도 카시트 적응할때까지 친숙하게 하려고 일주일간 카시트를 의자처럼 사용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고비가 몇번 오는데 그것만 지나면 의례히 자기 자리인 줄 알고 스스로 먼저 자리에 앉습니다.

    10살인 지금 엉덩이판만 사용하는데 혼자서 안전벨트 매고 다녀요.

    우리아이 하는 거 보고 같이 동승했던 다른 친구(차내에서 돌아다니던 친구였음)도 자세 바로잡고 안전벨트부터 하는 아이로 바뀌었습니다.

  • 3. 음..
    '12.8.27 11:32 AM (218.154.xxx.86)

    차량운행이 20분 정도라 그래요...
    한 시간에서 두 시간쯤 드라이브하세요..
    그러면 처음 20분만 그래요...
    절대 약해지지 말고 계속 앉히지 않으면 나중에는 못 앉힙니다..
    저희 아이는 네 살인데, 무조건 앉혀 버릇했더니,
    이제는 카시트에 앉지 않으면 (앉은 키가 낮아지니) 밖이 안 보인다고 컴플레인하네요^^;;

  • 4. ...
    '12.8.27 11:33 AM (210.121.xxx.182)

    저는 뻥과자로 꼬셨어요..
    생후 6개월에 이유식 시작하고.. 한 달쯤 지난 후.. 그러니 만 7개월쯤 이네요..
    태울 때 입에 뻥과자를 물어요.. 그럼 애가 그거 먹겠다고 하는데요..
    카시트에 잘 앉으면 줄께 하고.. 앉혀요.. 그리고는 아이 손에 들려주고 벨트 채우고..
    좀 가다가 심심하다 싶으면 뻥과자 하나 더 주고.. 아니면 장난감 주고.. 이런식으로 했네요..
    아이 돌지나고부터는 남편이 지방 발령 받아서 남편에게 내려갈 때는 4시간씩 운전하고 그랬는데요.. 낮잠 자기 직전에 애 태우고 고속도로 휴게소 정도까지 데리고 가서 간식 먹이고 또 태우고 가면 잠도 자고 혼자 일어나서 놀기도 하고 그랬네요..
    지금 네 돌인데 자기 카시트 아주 사랑해요.. 쥬니어로 갈아탈 때 바꾸기 싫다고 해서 매장가서 새로 살거 자주 보고 자기가 고르게 해서 바꿨어요.. 차에서 내릴 때는 차야 고마워.. 카시트야 고마워.. 이러고 내립니다..

  • 5. ...
    '12.8.27 11:34 AM (210.121.xxx.182)

    입에 뻥과자 무는건 엄마가 무는겁니다..

  • 6. ...
    '12.8.27 11:35 AM (210.121.xxx.182)

    아 그리고 차 타러 갈 때는 와~~ 우리 차타고 백화점 가자.. 이모네 가자.. 마트 가자 등등.. 차 타고 가면 무척 재미있을것 같은 목소리로 오바했어요.. 알아듣던지 못알아듣던지 상관하지 않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표정으로 아이를 꼬셨지요^^

  • 7. ㅇㅇ
    '12.8.27 11:35 AM (218.52.xxx.33)

    아이가 체념한듯 슬퍼하는 모습을 엄마가 못견뎌한다는걸 알게 됐으니 더 그럴거예요.
    차라리 울고 불고 하는게 낫다고 하셨지만, 막상 또 그렇게 울어도 마음 아프실걸요.
    전 아기 8개월 때 차 타기 시작해서 그때 카시트 태웠는데, 차에 장착하기 전에 집에서 카시트에 앉아서 놀고 먹고 했었어요.
    신생아 때부터 쓰던거면 지금 안맞게 된건 아닌지도 보세요. 각도나 벨트 조이는 정도 같은거요.
    제 아이는 카시트 잘 타다가 18-9개월 때 크게 울었었어요. 평소에 울거나 떼 쓰지 않는 아이여서 걱정됐는데, 그때쯤 다른 아이가 차에서 카시트 안타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는거 보고나서 꾀 쓴거였더라고요.
    자동차와 비슷한 느낌인 택시 타면서는 카시트 안탔으니까 자동차에서도 타기 싫다고 표현하는걸 수도 있어요.
    택시기사 아저씨가 운전해주는 택시와 아빠나 아는 사람이 운전해주는 차와는 타는 방법이 다르다고도 얘기 해주세요.
    카시트 타면 운행 끝날 때까지는 안풀러준다는거 알면 아이들도 잘 적응해요.

  • 8.
    '12.8.27 12:01 PM (175.209.xxx.31)

    네 감사드려요
    택시때문에 그런것도같고

    아기한테잘설명해줘서 꼭 성공할께요!
    카시트를 사야겠네요!
    좋은하루되세요 모두들!

  • 9. 풋풋
    '12.8.27 12:02 PM (115.136.xxx.24)

    잘 적응해가고 있는 과정인 것 같은데요,,
    여기서 마음 흔들려서 꺼내서 안아주고 하시면 더 적응못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보다 더더 힘드실 거에요..
    잘 버티세용~~

  • 10. ....
    '12.8.27 4:36 PM (211.214.xxx.91)

    우리 아이도 9개월까지 적응을 못했어요.
    그런데 10kg까지는 backward seat이라 혹시 방향이 불편한건 아닐까싶어
    마침 10kg에 약간 못미치길래 forward로 장착했더니
    바로 적응했어요. 엄마와는 달리 뒤를 보는것도 불편했고
    또 backward는 기울기가 훨씬 기울어져서 아이가 심리적으로 불편했을수 있었다싶어요.
    근데 님 아기는 아직 6개월이니 나중에 한번 시도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076 칠레 가는 비행편에 대해 문의 드려요 궁금 2012/09/17 1,148
156075 "나도 모르는 高利할부"…현대카드의 '비밀' 2 샬랄라 2012/09/17 2,143
156074 저희가 시댁에서 보유하고 계신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요. 10 이런경우 2012/09/17 3,592
156073 남녀차별 너무 싫어하는데.. 3 zz 2012/09/17 1,077
156072 우리아이와 7살터울 조카에게 책 물려주기, 괜찮을까요/ 1 책물려주기 2012/09/17 1,102
156071 스마트폰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p2p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2 다운 2012/09/17 1,692
156070 요즘 초등 학예회는 엄마들이 앞장서서 팀 꾸려주고 그러나요?? 14 궁금 2012/09/17 4,021
156069 자살과 우을증 얘기가 나와서요. 1 2012/09/17 1,437
156068 얼마전에 올라온 헤어 트리트먼트 7 궁금해요 2012/09/17 3,009
156067 파데 바를 때 1 이뽀 2012/09/17 1,176
156066 펀드를 채권으로 갈아타라고 하네요 2 pb가 권하.. 2012/09/17 1,797
156065 자살시도..공황장애...지긋지긋해요 14 아... 2012/09/17 7,465
156064 좀 불편한 글을 봤는데.. 4 .. 2012/09/17 1,982
156063 10살 연필잡는 법이 틀려서.. 쉽게 고칠방법 없나요? 6 약지로연필을.. 2012/09/17 2,091
156062 로라 메르시에 파데 샀는데 가짜같아요. 5 2012/09/17 3,297
156061 법집행하는 검사 판사들이 알고보니 젤 문제였네요. 1 ㅇㅇㅇㅇㄹㅇ.. 2012/09/17 1,177
156060 남편의 외도를 막는 특효약 19 <@~> 2012/09/17 12,821
156059 혹시 프라다폰 쓰시는 분 or 써보신 분 계세요? 8 ,, 2012/09/17 1,161
156058 전주,, 중딩 딸네도 단축수업하고 지금 끝났대요.. 팔랑엄마 2012/09/17 918
156057 녹두전 할때 김치요? 2 작은며늘 2012/09/17 1,307
156056 도자기 그릇 사이트 추천해주세요^^ 8 소담이 2012/09/17 2,900
156055 몽쉘통통 9 몽쉘 2012/09/17 2,881
156054 전동칫솔 써보신분께 질문이요.... 8 울산댁 2012/09/17 3,058
156053 단거 좋아하시다가 끊으신 분들 좋은 변화 생기신 거 있으신가요?.. 1 ㅇㄹㄹㄹ 2012/09/17 1,798
156052 30대후반 칠부셔츠 지금 사면 제대로 못 입겠죠? 2 옷사기 2012/09/17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