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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를 미워하는사람들이 너무많아요.

달팽이 조회수 : 3,579
작성일 : 2012-08-26 22:58:39

제목이 좀 그렇죠...

이해해주세요..

정말입니다...

너무 우울해서 어젯밤엔 울다가 잠들었습니다

한번씩 내자신을생각하면 왜이럴까하면서 웁니다.......

어릴적엔 동네친구들이 아무런이유없이 절 왕따시키구...다시친해지고 다시 외톨이되고..반복했어요

그냥 이래요..... 만만해보이고착해보인다구요..

초등학생시절엔 친구들때문에힘들었구요..

점점자라다.... 이모가 절 많이 힘들게했습니다.대놓고 구박하고 대놓고 지적하고 너희들은안된다하면서

이모의 시집살이 이모부와의 스트레스를 저에게 마구마구  퍼부었습니다

전 여리고 자주 봐야했던탓에 이모에게 반항한번해보지못한채 주눅들어서 10대시절을보냈어요

그러다 ....

친언니에게 이루 말할수없는 말로 .. 절 무진장 까고 .... 아무것도못하는 정말 바보같은인격을가진 동생으로 취급하더라구요

언니에게 제가 막 대들지못했던건 언니가 장애가 조금있으니 자격지심이려니하고 불쌍히여기게되더라구요

그렇다보니 언니가 저에게 3년을 힘들게하고 혼자서 직장다니며 언니집에 얹혀있으니 눈물로밥을먹고 혼자울고

그랬는데...... 언니가 지금은 많이후회하고 지금은 저에게 무척잘해주네요.

완전 바보취급했었거든요..

그리고 친오빠가 3년정도 제가 결혼하기전에 말로 무진장 힘들게하더라구요..

오빠친구들불러 라면끓이라하고 맛없으면 버리고..... 겁을주고.위협하고...

지금 잘안마주치니 부딪힐일도없는데.... 막내에겐 정말 꼼짝도못하면서 ....막내동생은 딱부러져요...

그렇다보니 동생에겐 말한마디못하면서

나에겐 못마땅하게보고 ......친정엄마에게 잘해줘도 당연히생각하고,  시댁스트레스로 너무힘들지만 잘해주는게 눈꼴시렵나봐요... ... 미운눈초리로절봅니다..

결혼전에 시댁에 인사갔더니...시동생이 저의얼굴도 쳐다보지않고 방문걸어잠그더라구요.상처받았죠....

시어머니께서 형님네 인사하라고하셔셔 갔습니다.

갔더니 ....... 두시간남짓 저에게 말한마디 안하셨구요....

살벌한분위기에서 밥먹으러온것마냥 ..... 저에게 쳐다보지않고 신랑한테물어보고.......

커피타주시는데 저만없는거예요.....그때 그황당한분위기랑 저의마음이 정말이지 ......넘 힘들었어요

하두 무시당하고 업신여김당해서 어지간한일엔 상처를받아도 넘어갔는데 먹는것앞에서 그러니 ....

속으로 많이울었어요.ㅜ

두시간남짓 저에게 말한마디하지않고 쳐다도안보시니 분위기가 냉랭하고살벌했어요

저란사람............ 왜이모양인지요.......

친정에도 제가 네째인데 완전 맏이역활합니다....

저도 너무힘들어 엄마에게 기대고싶고 넋두리도하고싶어말하면 인정사정안보고 전화끓습니다

동생도 자기 필요하면 전화하고 ......제가 힘들어전화하고 힘들어하면 싫은소린못하고 바쁘다며 끓더라구요..

아예 언니취급도 안해요....자기필요하면 막 찾구요......

너무힘듭니다..

저도 시댁에서 쓰레기아닌쓰레기취급받아가며 .시어머니가 맞벌이안한다고  맘에안든다고....

정말 너무 힘들게하고 사람들앞에서 곤란하게하신적이 많아요...

사람들은 그럽니다

제가 너무 착하고 순해서 사람들이 함부로하고 함부로말하고 취급한다구요...

근데요..절아예 만나지않은사람들도 ....절 미워합니다 ...

전 미운오리새낀가싶고......개똥버레노래가 딱 제 처지랑 비슷하구요....

젊을땐 나아지겠지 내가 노력하면 ....... 그렇게생각했는데...

이젠 절망적입니다 ......

제가 사람들에게 잘하고 못하고를떠나서요..... 제자신을 너무 사람들이 겪어보지도않고 말도해보지않은상황에서

절 미워하고 배척한다는거예요

여기 이사와서도 한동안 정말 몇년을 힘들게보냈어요

아랫집사람이 절엘리베이트에서 만나면 정말 못볼걸본거마냥 ... 그런식이구요.못마땅해하구요...

회사생활도 일찍시작해서인지 .....사람만나기도겁납니다.....늘 사람을만나도 너무 거세고 드센사람들만만나요

정말 어쩌다 순하고 착한직장친구나 선후배만나면 한달도안되서 바뀌구요......그분들도 저랑 헤어지는걸 아쉬워하구요.

친한벗도 딱한명있는데 멀리있어 잘 만나지도못해요......

정말 너무힘듭니다...........요즘은 자주 죽고싶단 극단적인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자꾸 하루종일그래요.....

뭘배워야하고 뭘해야한다는 부담감 ....정말 저는 아무것도못하고 아무것도할줄모르고 자신감도없고

더 중요한건 배울돈이없다는거예요.......여긴시골이라 도시처럼 복지혜택이좋은것도아니구요....

죽어버리면 이런 날이유없이 미워하는사람들로부터

힘듬으로부터 해방되지않나싶고.. 아이들도 지금은어려서 엄마엄마하고 따르지만 날 버리고 무시할까싶구그래요

절미워한다고 정말 제가 이상한사람도아닙니다...

남한테 피해주는걸 끔찍히도싫어하고...... 남도와주는걸좋아하고요....

불쌍한사람보면 못지나치고 도와주는 성격입니다....

요즘사람들이보면 제가 답답하다고합니다....착한걸 보여주는게아닌데요..

제가 어떻게살아가야할까요

아이들로인해 만나야할사람들이많아지고 부딪혀야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는데 저는 늘 안으로 움츠려듭니다

달팽이같아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인간이 저같아요....

왜 그냥 저란이유로 사람들은 왜 절 미워할까요...

예를들어 동생은 귀엽습니다.... 그래서인지 미운짓을하고 미운얼굴을해도 귀여워해요..

근데 전 아무런피해도안줬는데 너무미워합니다

얼굴은 평범해요.......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모든게엉망이되어버렸어요.

제마음을 잡고싶습니다..

좀 도와주실래요....

IP : 119.64.xxx.17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6 11:11 PM (211.234.xxx.13)

    토닥토닥
    자신을 먼저 사랑하세요
    착하게 살 필요없어요
    저는 제가 꼴리는대로 살아요
    남 피해주는 것도 없고
    남 비유 맞출필요 없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최선을 다하지만
    그 외에는 신경 끄고 살아요
    좀 외롭지만 괴롭지는 않아서 살만하거든요

    나는 괜찮은 사람이란 걸 빨리 깨달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상담이 도움이 되었어요

  • 2. 저....
    '12.8.26 11:49 PM (220.93.xxx.191)

    일단심리상담을 받아보셨음해요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법이랑
    내가 행복해야 상대가 행복하다는
    자신감이 큰매려기라는
    그런것들을 알게될거예요
    힘내세요~!!
    ㅁᆞ

  • 3. ...
    '12.8.27 12:05 AM (175.112.xxx.158)

    님처럼은 아니지만 제가 했던 고민들이 일부분 있어서...
    일단 저도 님처럼 신세지기 너무 싫어했는데 적당히 신세지고 적당히 도와주고 이게 맞는거 같구요. 말을 할 때 딱부러지게 하는 연습을 하세요.
    넝쿨당에서 김남주가 올케 일숙이 가르치는거 봤나요? 눈에 힘을 주고...
    그거 굉장히 중요한거 같아요.
    말하는 연습도 많이 하시고 생각도 해 보세요.
    일단 몸을 많이 움직이는 운동부터 권하고 싶어요. 그리고 친정에서 적당히 손 떼시구요.

  • 4. 민고유
    '12.8.27 12:18 AM (119.71.xxx.34)

    82cook 아이디 없었지만 인터넷 서핑중에 이 글을 보고 저도 모르게 회원가입 하게됐네요.

    음.. 호칭을 뭐라구 불러야 할까요 나이차이가 저랑 엄청나게 나시거든요. 언니라구 할께요

    저는 언니만큼 그리 심하게 무시당해본적도 없고 죽을만큼 힘들어서 울어본적이 없네요.

    그래도 부모님의 무관심과 언니한테 당해온것만큼은 정말 매일매일 울면서 힘든적은 엄청났던터라

    조금은 맘 이해할순 있을듯 해요. 올해에도 나름 많이 친했다고 생각했던 친구한테 배신도 당했거든요.

    배신 당하구 많이 힘들어서 다른 친구들도 저 떠났는데, 어떻게라도 다가가야겠다 싶어서

    착한 성격으로 성격을 바꿔버려서 이제는 그 바뀌어버린 성격때문에 만만한사람 취급도 항상 당해요.

    위에 님 말이 맞네요. 자신을 먼저 사랑하세요. 주변 사람들만 보지 말고

    막아줄사람이 없다면 지켜줄건 나 자신밖에 없어요. 독하게라도 언니가 언니 자신 지켜주세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언니 봐주지 않는다고 해서 세상에 언니를 사랑하지 않아줄 사람은 없어요.

    항상 곁에 누군가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을거야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가세요.

    또 자살이란건 자신한테 자신이 더 큰 죄를 짓는거니까 그런 생각은 하지 마시기 바라요.

    주변 사람들이 괴롭히는데 자신마저 포기해버린다면 정말 지켜줄사람은 없는거예요.

    항상 파이팅할게요. 행복하게 활기차게 사세요^^

  • 5. ...
    '12.8.27 12:24 AM (115.140.xxx.66)

    님스스로가 님은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가 쓸모없다고 생각하는데 남들은 님을 어떻게 대할까요
    존중할까요?
    자신은 자기가 지키는겁니다 스스로 대단한 존재로 존중하지 않으면
    남들도 그렇게 대합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님스스로를 얼마나 존중하고 사랑하고 아꼈는지
    님은 스스로 한테 많이 미안해 하셔야합니다 사과하셔야 하구요
    조용히 님의 가슴속 깊이 들어가셔서 스스로에게 진심으로 물어보세요
    그리고 다시 시작하세요
    사람은 누구나 다 소중한 존재입니다.
    힘든과정을 그래도 버텨온 자신을 칭찬해 주시고 그리고 앞으로는 당당하게 사세요
    남이 어떻게 보든 스스로만 잘 지켜주고 격려해주면 모든 게 잘 풀릴거예요

  • 6. 잔잔한4월에
    '12.8.27 1:00 AM (123.109.xxx.165)

    시골...이 문제군요.
    우선 82쿡자체가 탈출구입니다.^^:
    여기오셔서 자주 수다떨면 어느정도 마음의 위안을 얻으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세도 있으신데,
    남에게 맞추면서 살려고 하다보면 마음의 병을 얻습니다.


    작은 취미생활을 해보시는것도 괜찮아요.
    어떤 한가지에 집중하다보면
    자잘한 잡생각들이 없어집니다.

  • 7. ..
    '12.8.27 1:27 AM (112.72.xxx.219)

    뭔가 원글님이 말하지 않은, 못하는 사연이 많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착하고 순하다는 이유로 심각한 구박덩이가 되는 거 흔치 않죠. 방어의 문제인 거 같은데요, 자신을 방어하는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있어요. 상대방이 나에게 짓궂게 할 때, 대개 적절히 받아칠 줄 알아야 하는데 그걸
    못하면 상대방의 봉인된 악마성이 튀어나오게 되거든요? 악마성은 누구나에게 다 있어요. 상대방이 크게
    나쁘지 않은 사람이라도 얼마든지 특정한 사람에게는 나빠질 수 있는게, 악마성을 봉인 해제 시키는 사람에게 그래요.

    원글님, 원글님 스스로는 모르시겠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뭔가를 불질러 버리는 타입이 아닌가 우려되네요.
    진짜 상담 받으러 가 보세요. 이런 대인 관계의 문제가 있는데 혼자서 왜 그런지 알기 힘들다고 문의하러요.

    (대인 관계의 폭력적 메커니즘에 대해서 알고 싶으시다면 루시퍼 이펙트라는 책 추천합니다. 권력이 어느 한 쪽으로 강하게 기울면 심지어 살인에 이르는 폭력까지도 나타나기 쉽다고 해요. 내가 관계에 수평적인 타입인지도 생각해 보세요. 관계에는 수용성 못지 않게 용기라는 덕목도 필요합니다.)

  • 8. 메이
    '12.8.27 3:26 AM (61.85.xxx.176)

    본인께서 미워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사람들은 자신이 쓴 안경대로 세상을 본답니다. 그 안경을 벗으시고 다른 안경을 써보세요. 타인을 사랑하는 안경을 쓰면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줄꺼에요.

  • 9. 원글이
    '12.8.27 9:32 AM (119.64.xxx.179)

    밤새 뒤척이다 겨우잠들었더니 늦잠을잤고 .아이들부랴부랴깨워 씻기고밥먹이고 치우고 후다닥 하고나니 이시간입니다..
    ^^ 님 .. 저 님 ...님 민고유님 ...님 잔잔한4월에님 ..님 메이님 ....
    정말 진심어린 댓글에 눈물겹습니다
    이렇게 잡초같은저에게 따스한 댓글과 충고 감사히 겸허히 받을께요
    어제 잠시 드는생각도 메이님의 따끔한말씀처럼 제속이 미움을 채우지않았나 .내맘에 미움이많다는걸 알았어요....
    그리고 다 감사한데요..특히 민고유님. 저땜에 회원가입까지해주시구..넘 눈물겨워요..
    제자신을 사랑하라고하셨는데 솔직이 너무 어릴적부터 .기억되는시기가 4살부터 이유없이 동네아짐한분한테서받은 적대시적인 눈빛과 내자신은 정말 보잘것없단생각에 많이사로잡혀.근 40년가까이를 이렇게
    성장하지못한 피터팬마냥 살아가고있어요
    정말 제자신을 어떻게 사랑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못되게굴려구해도 자잔한 행동들 날 조금이나마 챙겨준것들을생각하면 함부로 모진말도 못하겠구요..... 미안하기도하구 그래요....
    눈빛강하게하라신분..잘새겨들을께요...^^
    오늘 태풍온다는데..... 잠잠하고 햇살마저납니다............. 이게 더무서운징조라지요...
    다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제 댓글달아주신분 너무 너무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10. 원글이
    '12.8.27 10:46 PM (112.163.xxx.30)

    똑같이님,,,,,댓글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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