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집 애를 혼냈어요

조회수 : 2,694
작성일 : 2012-08-26 19:26:20

4살 딸아이가 놀이터에서 걸어가는데

초등4학년쯤 되는 여자아이에게 자전거로 치였어요

자전거의 핸들에 딸아이의 겨등랑이 뒤쪽이 받치면서 아이는 고꾸라졌구요

그 장면을 제가 목격했어요

그 여자아이는 뒤에 동생을 태웠고 왼쪽을 보면서 패달을 밟았고

앞에 걸어가던 딸아이를 못보고 친거였어요

제가 가서 그 아이에게 "얘 자전거를 타면서 앞을 안보고 딴 짓 하면 어떻해~"

그랬더니 앞을 봤다고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순간 제가 넘 화가나서 "내가 너 옆에 보고 오는 거 봤는데 거짓말을 해?

그러니 "봤어요" 합니다.

제가 " 애기한테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 나와야지  지금 안 그랬다고 하니?

뒤에 동생까지 태웠으면 조심해야 할꺼 아냐~" 좀 쎄게 말했더니

그 여자애가 울먹울먹 하더라구요

좀 있다 봤더니 그 상황을 지켜본 다른 애엄마가 그 애를 달래주더라구요

 

모르겠어요

전 놀이터에서 일어나는 일에 그 저  조심하라는 말로 좋게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안 넘어가지더라구요

여자아이는 계속 우는 듯 했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계속 마음이 무겁네요

 

 

IP : 116.33.xxx.5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12.8.26 7:27 PM (112.186.xxx.120)

    그 아이 엄마가 씩씩 거리면서 쫒아올 뿐이고..

  • 2. .....
    '12.8.26 7:38 PM (211.211.xxx.17)

    잘못 해 놓고 거짓말까지 하고...ㅠㅠ 속상하셨겠네요...

  • 3. ..
    '12.8.26 7:59 PM (110.70.xxx.59)

    어른이 윽박지르면 보통 애들은 거짓말 해요..
    애한테 그러는건 별로인듯요
    사과 받기도 어렵고요
    걔 엄마도 있었으면 사과 받으실 수 있었을텐데..

  • 4. ..
    '12.8.26 8:01 PM (211.60.xxx.175)

    앞을 보고 안보고는 문제의 본질이 아니고 원글님 애를 치었으니 화가 나셨겠지요. 일부러 그런건 아닌듯한데...원글님 아이도 그렇지만 혼난 애도 많이 놀랐을것 같네요. 좀 조심하라고 좋게 타일렀으면 좋았을것을.

  • 5. 느림보토끼
    '12.8.26 8:32 PM (211.234.xxx.18)

    화가났어도 감정을 자제하고 타일럿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일부러 그런건 아니었으니. .4살짜리아이 근처에 자전거가 오는것 잘 못본 원글님의 부주의도 있는것 아닐까요? 그러니 초등아이를 잡을 문제는 아니었다고 생각되어져요. 원글님 마음이 무겁다고 하시니 다음부터 그러지 않으시면되어요.. 지금은 님의 아이가 어리지만 나중에 자라서 ...이런일이 생겼다면 어떤 맘일까요. 아이들이 부주의해서 그런경우에는 조금 봐주기로 해요.. 서로서로..

  • 6. 잔잔한4월에
    '12.8.26 10:57 PM (123.109.xxx.165)

    내아이가 다쳤는데, 아이에게 주의줄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거짓말을 한다면 그것에 대해서
    거짓말로 회피한다고 해결될문제가 아니라는것을
    인식시켜줄필요가 있습니다.

    문제는 그 엄마의 태도죠.

    요즘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극도의 이기주의-세상입니다.
    내아이가 뭘했던간에 누구에게 혼난다면
    무슨짓을했던, 내아이편을 듭니다.
    오히려 피해자에게 가해를 하는 세상이지요.

    오히려 조심해야하는 세상입니다.


    정상적인 엄마라면 와서 죄송하다고 사과부터 했겠지요.
    미안해할 필요없습니다.

    문제는 그 아이가 앞으로 그런 거짓말에 대해
    강화가 될것이라는 안타까운 일이지요.

  • 7.
    '12.8.27 7:49 AM (188.22.xxx.38)

    아이가 뒤에 동생을 태우고 실수를 한거 같은데, 일부러도 아니고 실수인데 사고가 났으니 얼마나 당황했고 놀랐을까요.
    물론 님 어린아이가 넘어진 것도 마음이 아프지만 그 아이도 님이 윽박지르니 엉겹결에 거짓말을 한거 같은데, 솔직히 악의적 거짓말은 아니었지않나요?
    님 마음도 아프시다니 다음에 만나면 지난 번엔 아줌마가 너무 놀라서 좀 심했다 미안해 다음부턴 그래도 조심해서 타라 하고 웃으면서 말씀해 주세요.
    그리고 윗분 제발 오바좀 하지마세요. 댓글들 다는 것마다 뭥미?스러워요.

  • 8. 위에 댓글...
    '12.8.27 11:01 AM (121.130.xxx.115)

    피해자...4살 가해자...10살 헌법재판소라도 갈 기세네요. 극도의 이기주의는 또 뭥미?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407 소주로 집안 바닥 닦아보신분...................... 11 jane 2012/09/20 10,954
157406 전세대출 받을려고 하는데, 얼마나.... 2 전세대출 2012/09/20 2,629
157405 A양은 집이 부자라 결국엔 잘 해결될까요 26 ..... 2012/09/20 21,625
157404 압구정 고급스런 케익전문점 추천해 주세요. 7 케익 2012/09/20 4,063
157403 미리 싸놔도 되는 도시락 메뉴 추천해 주세요 4 9월싫어 2012/09/20 2,968
157402 뿌리깊은 나무 복습중인데요. 1 ^^ 2012/09/20 1,751
157401 빚내서 결혼하는게 문제시된다는데...... 8 아름다운밤 2012/09/20 3,874
157400 저지금 파리인데 82만하고있어요 29 82에서82.. 2012/09/20 5,348
157399 이탈리아어해석요ㅡ 1 mon-am.. 2012/09/20 2,127
157398 혹시 가죽 쇼파 리폼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1 ㅁㄴㅇㄹ 2012/09/20 11,518
157397 남자아이 고추에 찌꺼기가 꼈는데요~ 잘아시는분 계신가요?? 12 나도엄마 2012/09/20 39,419
157396 (방사능) 16 녹색 2012/09/20 2,752
157395 이 글 실화일까요? 퍼왔어요 7 진짤까요? 2012/09/20 4,070
157394 라디오스타-안내상 이문식 우현 35 보셨나요??.. 2012/09/20 12,743
157393 (방사능) 괌. 하와이 방사능도달한 거겠죠? -후쿠시마 동쪽.. 9 녹색 2012/09/20 4,938
157392 진중권하고 윤종신하고 닮지 않았나요? 8 ㅇㄹㅇㅁㅇㄹ.. 2012/09/20 2,043
157391 안경 렌즈만 들고 안경점에서 가서 맞는 안경테 살 수 있나요??.. 4 앤경 2012/09/20 2,745
157390 40대 중반인데 아이라이너 어떤 색깔이 괜찮나요?^^; 4 화장품 2012/09/20 2,762
157389 팬티 다들 작게 입으시나요??? 33 팬티 사이즈.. 2012/09/20 30,435
157388 김빙삼씨 트위터 어떻게 보나요? 1 ,,, 2012/09/20 1,857
157387 200만원 정기예금 시켰는데 3 baliii.. 2012/09/20 3,483
157386 스탠드형 스팀다리미 어떤가요? 4 현사랑 2012/09/20 2,556
157385 문재인, 안철수, 박그네 간단비교... ! 2 걱정 또 걱.. 2012/09/20 2,512
157384 윤여준과 망치부인 블라블라~ 4 이런 2012/09/20 4,758
157383 궁금해서요.. 응답에서 시원이가 윤제형 차를 운전하는게.... 5 ,. 2012/09/20 3,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