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딸래미랑 마트에가서 3층으로 올라갔는데 어디서 애기가 악쓰며 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저희는 어떤 애가 이렇게 우는 거지? 하며 이것저것 둘러보고 있었죠.
그러다가 가방 파는 쪽으로 갔는데 거기서 한 네살 쯤 되는 애가 울고 있었고 조금 있다가 그 아이의 젊은 아빠와 엄마가
오더라고요.
그런데 순간 기겁하고 말았네요.
가만히 보니 아이가 캐릭터 가방을 사달라고 때를 쓰고 운 모양인데 애가 그러니 부모가 그냥 놔두고 다른 데로 갔는데도
아이가 계속 우니까 아이 있는 곳으로 다시 와서 애더러 일어나 가자고 해도 그치니 않으니까 그 아빠가 애를 찰싹 소리가
나게 계속 때리고 애는 계속 울어대고...
그런데 이상하게 엄마는 남의 일 보듯이 카트에 서 있는 작은애와 놀기만 하고...
그 사람 많은 속에서 정말 난리가 아니더라고요.
정말 애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사람 많은 데서 애를 그렇게 때려야 할까요?
젊은 엄마, 아빠들 제발 그러지 마세요.
애들도 다 아는데 나중에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세요.
물론 우리 82분들은 그러지 않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