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랑 너무 달라서..,
밖에서 보면 별 문제 없어보이지만...
안은 너무 다르지요.
살림은 제가 90% 하구요
부엌은 거의 안들어 오세요
제 살림 사는게 못마땅하시니...
전 밥할때 거의 그끼니 먹을 만큼 해먹는 편이고
반찬도 먹을 만큼 덜어 먹어서 밥 다 먹을 쯤엔 그릇들이 디 비어져 있어요.
생선이나 계란찜은 1인용으로 ...
이런게 다 불만이고
밥맛 떨어지게하나봐요.
오늘도 1인용 계란찜 손도 안대시네요.
생선도 각자 한마리씩 구워 접시에 담아 주면 먹기 편하지 않나요?
그리고
전 밥때 손님오면 밥먹고 가라는 소리 잘하는데
저희 엄마는 있던 손님도 밥때 되었으니 가라고 합니다.
애들 친구들에게도..,
전 옆에서 남편보기도 민망...
하긴 고등학교때. 친구가 눈치 없이 안가고 밥먹고 가는바람에 몇칠 혼났던 기억도....
그리고 울 신랑 사람 좋아해 찾아오는 사람 많은데... 싫어라하시고...
좀 치사하지만..,,
집도 우리 힘으로 장만했고.
생활비야 우리 쓰는 것에 한사람 더해지는 것이니 그렇다치고
용돈, 병원비, 기타 건강보조식품비용, 핸드폰비 다 제가 부담하고 있거든요.
오빠네가 지금은 형편이 좀 어려워서....
오빠네는 결혼할때 집 사주고...,,그 땐 돈이 좀 있으셔서....
어제도 울아들 생일이라 시댁어른들 모시고 저녁먹기로 했는데
더워서 집에 오시라고 했어요.
거실에서 에어컨 켜고 먹으려고 교자상을 샀는데...
울 아들한테 무슨 돈이 있어 상을 샀냐시네요...
상이 얼마한다고...
그냥 시부모님 밥해드리는게 싫으신거지요.
본인은 일년 내내 아침 저녁 받아 드시면서...
친정엄마라 어디가 하소연도 못하고...
여기 넉두리합니다.
1. 와
'12.8.24 1:22 AM (121.178.xxx.109)남편 처가살이 하나요?
남편이 훨씬 힘들듯2. jipol
'12.8.24 1:23 AM (216.40.xxx.106)참고사는 남편이 대단하네요..
3. ..
'12.8.24 1:25 AM (39.121.xxx.58)장모님 모시고 살면서 남편분 정말 스트레스 받으실것같아요.
살림 90% 하신다니 원글님도 전업이신것같고..
남편분 벌어서 장모님 건강보조식품까지..
거기에 성격도 장난아니시고..
에고~될 수있는 작은 방이라도 구해드리세요....
아드님도 저러다 외할머니 싫어하게 될것같아요.4. 원글....
'12.8.24 1:26 AM (121.175.xxx.156)처가 살이는 저희가 친정에 들어가 사는거 아닌가요? 친정엄마가 저희집에 들어오신 경우...
아무튼 제가 신랑 하자는대로 하고 사는 편이에요.
착하기도 하구요 ㅎㅎ 시부모님도. 늘 엄마 잘해두리라고 하신답니다... 다행히...5. 고뤠00
'12.8.24 1:26 AM (1.177.xxx.54)상황보니 저 아는 집과 비슷하네요
그런데 이런경우는 남편이 가장 힘들긴해요.
그집은 남편이 잘나지도 그렇다고 성격이 좋지도 않은데
사람들이 항상 말끝마다 고생하다고 그래요.
장모님 모시고 사는게 쉬운일은 아니라는거죠.
원글님이 어쩄거나 지금 모시고 있는거니 안부딪히도록해야죠.
참 그리고 저같은경우도 말을 돌려서라도 밥시간에는 가급적 안오게 하고
어쩔수 없이 와있음 같이 먹자고는 하지만 좋아하진 않아요
저는 밥때는 밥에만 좀 집중하고 싶은 스탈이라...
그부분은 좀 이해가 되긴하네요.6. 뽀하하
'12.8.24 1:34 AM (175.223.xxx.224)여기.엄마 딸집.아니고 엄마.사위집이라고 그러니 엄마 맘대로 하랴고 하지.말라고 한소리 하셔도 될것 같네요...울시누가.그랬거든요...울 시어머니한테ㅜ여기.엄마.아들집 아니고 며느리집이라고 함부로 막해도 되는.집 아니라고...약간 효과가.있던데요...
7. 성격..
'12.8.24 1:36 AM (218.234.xxx.76)시어머니든 친정엄마든.. 이기적인 분들이 기도 세죠.
음.. 그리고요, 저도 엄마를 모시고 사는데요(제 집입니다), 원래 돈 버는 사람에겐 조심하게 되어 있는데 친정엄마는 좀 유별나시네요. 다른 것보다 남편분이 속으로는 참고 있어도 생각조차 없는 건 아닐 겁니다. 저 같으면 남편보기 민망해서라도 친정엄마의 과도한 간섭을 끊을 것 같아요. 집에서도 가장 큰 방은 돈 벌어오는 사람에게 주는 거라 하거든요.8. 원글
'12.8.24 1:36 AM (121.175.xxx.156)다행히 전업은아니구요. 프리렌서라 시간은 좀 자유로워요... 수입도 남편의 70% 정도는 되구요. 그래도 늘 식사때 되면 마음이 바쁘지요.
주말엔 빨래에 청소... 청소는 남편 몫이지만 ㅋㅋ
80이 넘으셔서 혼자 사시게 하는 것도 마음이 편하진 않을 것 같네요. 그냥 넉두리입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9. 성격..
'12.8.24 1:36 AM (218.234.xxx.76)남편분 입장에선 내 집에서 내 돈 벌어 생활하면서 내 친구도 못 부르냐..라고 생각할 수 있을 듯.. (제가 그 입장이라면 정말 부르르 화가..)
10. 남편이 보살이네요
'12.8.24 1:39 AM (112.104.xxx.162) - 삭제된댓글원글님께서 중간에서 잘 하셔야 할거예요.
시어머니가 아무리 드세도 남편이 내편이면 그럭저럭 참아지듯
장모님이 까탈스러우면 아내가 남편편에서 잘 처신해야 그나마 불만이 덜하겠죠.11. ..
'12.8.24 6:58 AM (110.13.xxx.111)친정어머니 보통 딸집에 기거 하시면 사위 눈치 엄청 보시던데
대단 하시네요.
너무 님이 어머니 비위를 맞추고 사시는게 아닌지
아닌건 아니라고 딱 얘기를 하고 서로 조심하며 살아야 그나마 견디기 쉽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 부부가 너무 순하신 듯.12. ㅇㅇ
'12.8.24 8:49 AM (203.152.xxx.218)남편분 업고 다니세요. 나중에 시부모님도 꼭 모시고 사시고요.
13. ㄹㄹ
'12.8.24 11:06 AM (211.41.xxx.106)1인분씩 또 그때그때 해먹는 님이 오히려 손님 치레 싫어한다면 이해되는데, 그런 깔끔 떠는 거 싫어한다는 양반이 객이 밥 먹고 가는 건 또 싫어하시는 게 뭔가 매치가 안 되네요. 그냥 옛날 어른 인심 후하고 손 크고 니꺼내꺼 안 따지고 그런 게 아닌가 봐요. 그냥 성격이 좀 욕심스러우신가..
게다가 사돈 손님, 사위 손님도 다 싫다고 내색하셔서 어째요.
친정 어머니가 너무 눈치 안 보시는 모양이네요. 너무 냉정하게 할 필요는 없지만 한번씩 생색 좀 내고 핀잔 비슷한 말도 하세요. ㅇ서방이 얼마나 잘하는 줄 아느냐부터... 엄마 그렇게 하면 말년에 어디 가서 살려고 그래...14. 세상에...
'12.8.24 9:06 PM (121.175.xxx.34)남편분 너무 힘드시겠어요.
글쓴님이라도 나서서 할 소리 하면서 단도리를 좀 하세요.
아무리 사람이 착해도 한계가 있고 착한 사람이 돌아서면 더 모질어집니다.
여기만 해도 진상 시댁에 절절 매며 살다가 20년이 넘어서 연 끊고 사는 분들 이야기 올라오잖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55734 |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어요 4 | 엄마의텃밭 | 2012/09/16 | 1,620 |
155733 | 기저귀 어디 기증하면 좋을까요? 3 | 기저귀 | 2012/09/16 | 1,251 |
155732 | 건고추 무게요.. 5 | 융 프라우 | 2012/09/16 | 1,670 |
155731 | 합가 2년차... 6 | 행복 | 2012/09/16 | 2,926 |
155730 | 한샘 붙박이장 어떻게 하는것이 가장 저렴한지요? 2 | 문의 | 2012/09/16 | 2,053 |
155729 | 많이 읽은 글중 시부모 모시는 문제로 글쓴분께 7 | 퍼온 글 | 2012/09/16 | 2,579 |
155728 | 싸이는 유머감각이 서구인에도 동하네요 | 화이트스카이.. | 2012/09/16 | 2,023 |
155727 | 발아현미를 만드는데 냄새가 심하네요. 어떻하죠? 8 | 왜이래 | 2012/09/16 | 1,990 |
155726 | 싸이가 은근 옷발이 잘 받네요. 8 | ㄱㄱ | 2012/09/16 | 3,642 |
155725 | 선배어머님들 조언주세요ㅠ 좋은 엄마 되고싶어요ㅠ 1 | .. | 2012/09/16 | 1,230 |
155724 | 결혼 전에 기본적인 할줄아는 요리는? 2 | 55 | 2012/09/16 | 1,153 |
155723 | 연예인도 빈익빈 부익부인가봐요 5 | ㅁㅁㅁ | 2012/09/16 | 3,381 |
155722 | 어디다 빨래삶죠? 5 | 빠래 | 2012/09/16 | 1,432 |
155721 | 유리물병 안이 뿌얘서 찝찝해요;; 11 | 솔은 안 들.. | 2012/09/16 | 2,885 |
155720 | 스와핑하는.사람들정신병.아닌가요? 2 | ㅡㅡㅡ | 2012/09/16 | 5,169 |
155719 | 11평 원룸아파트 전세인데 싱크대상판이 자꾸 녹스는거 어떡하죠?.. 3 | 속상해서요 | 2012/09/16 | 2,202 |
155718 | 뭔 비가 사흘 내리 오나,,엉~ 1 | ㅡㅡㅡ | 2012/09/16 | 1,478 |
155717 | 커피머신 추천해주세요 2 | 카페라떼 | 2012/09/16 | 1,318 |
155716 | 차바꾸려고 하는데 뭐가 좋을까요. 4 | .. | 2012/09/16 | 1,809 |
155715 | bed bugs 미치겠어요... 7 | harry_.. | 2012/09/16 | 2,872 |
155714 | SUV(RV)가 나을까요, 세단이 나을까요? 4 | 30대 후반.. | 2012/09/16 | 1,946 |
155713 | 그런데 이상하게도 안xx랑 심씨 도박장소제공 뒤에는 사채업자 원.. 9 | 마음속별 | 2012/09/16 | 7,021 |
155712 | 활기 있게 사는 법 있으신가요? 5 | 산골아이 | 2012/09/16 | 2,942 |
155711 | 우리나라 사람들보면 행복하기 싫어하는 사람들 처럼보이죠 6 | 인세인 | 2012/09/16 | 2,260 |
155710 | 호주산 소고기는 안전한건가요? | 궁금 | 2012/09/16 | 8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