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에서 주폭관련 방송하는데
보기만해도 주폭(단어야 요즘 생긴 말이지만)한테 당했던 기억이나서
몸서리가 처지고 다시 생각해도 분해서 이가 갈려요 ㅜㅠ
지금은 다른 곳에서 하고 있지만 작년까지 경기도에서 일을 했는데
당한 경험이 여러번이에요
이런 사람들 특징이 아무리 만취중이어도 행패부릴 만만한 사람,장소를
기가 막히게 안다는거에요
여자직원만 있다든지
서비스업종이라 본인이 행패 좀 부려도 처음부터 강하게 화내면서 내쫓을 수 없는 상황이라던지..
그리고 행패부려보고는 만만하다 싶으면 또 찾아와 행패를 부려요
경찰을 불러도 도착전에 도망가고(만취인척 하면서도 눈치는 뻔한거죠)
경찰불렀다고 다음에 와서 배로 행패부리고
대 여섯번 행패부려 결국 제가 울고불고 경찰부르고 해도 소용이 없다가
남자가족들 달려오니( 마침 근처에 남동생이 있다가 눈 뒤집혀서 달려왔는데 제 남동생이 같은 남자가 봐도 무서운 인상에 큰 덩치거든요. 멱살 잡아 들어올려서 한번만 더 와서 행패부리면 정말 쥐도새도 모르게 묻어버리겠다고 두세번 흔들고 놨어요;;)
그러고 나니 다시는 안 오고 근처 지나도 (물론 만취상태) 고개 돌려 슬슬 돌아서 가더라구요
만취여서 기억이 없고,이성이 없었고.....
물론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글쎄요..
대부분 상습적인 주폭이라면 아니라고 봅니다
약해보이는 상대 골라서 누울자리 보고 다리뻗는거죠
갑자기 들어와서는 슬슬 시비걸다가( 뭐라 하는지 알 수도 없어요 )
여자 둘밖에 없는데 갑작 세상 들어보지도 못한 욕설을 시작하고
왜 이러세요 한마디라도 하면 칠듯이 달려들죠
전 임신중 입던 심하던 시기에 지금도 떠올리기만 해도 토할것 같은 욕설을 경찰 올때까지 20여분을 울변서 듣고 있어봤어요
너무 창조적?인 말로 옮길수도 없는 욕이어서 ( 정말 상상을 초월해요 ) 욕 내용이 지금도 생각이 그대로 나고
그때 분했던 생각을 하면 지금 길에서 우연히라도 만나면 욱해서 제가 공격하지 않을까 싶어요 ;;
저도 워낙 강한 성격이라 어디서 무슨일 생겨도 부당하게 당하지 않는데
아...주폭은 진짜 대책이 없더라구요
지금도 그 어떤 다른 사람보다
만취상태를 무기로 막무가내 행패부리는 사람이 더 무서워요.
트라우마로 남아서 술 취해서 혀꼬이거나 눈빛이 변한 사람만 보면 요즘에도 머리가 어지러워요.
ㅜㅠ
지금은 완전 다른 지역에서 일을 하는데 아직은 주폭은 없네요.
처벌이네 치료네 지금 방송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데
암튼 저런 이들이 불특정 다수에게 폭력(언어폭력도 폭력이상으로 괴로워요)을 휘두르거나
행패를 부려 영업을 방해하는 일은 철처하게 근절해줬으면 해요
아..
당했던 기억 떠올리니 속이 다 울렁거리네요 ㅜ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폭관련 방송보니까
몸서리 조회수 : 1,205
작성일 : 2012-08-23 00:22:20
IP : 27.35.xxx.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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