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소개서 스트레스

입학사정관 조회수 : 2,274
작성일 : 2012-08-22 14:09:51

대체 어쩌란 말입니까~!!! (대물 고현정 버전)

고3 딸아이 입사 전형으로 자소서 쓰고 있는데 몇일 사이 백발마녀 됐네요

수능 공부도 해야 하는데 완전 멍때리고 있어요

새벽 2시 다 됐는데 불켜있길래 문열어 보니 책상에 엎드려 울고 있네요

엄마인 저도 도와줄 방법이 없어 마음이 안좋아요

아침에 아이 학교 간뒤에 컴을 열어 아이가 써놓은 글을 읽어보니 참 깝깝하네요

그렇게 써서 과연 읽어 주기나 할지 평소에 책도 좀 많이 읽고 미리 준비도 좀 하지..아이 원망만 늘어지네요

아이가 2학기 들어서 공황장애가 왔네요..약도 복용 중이고 일주일에 한번씩 상담도 받으러 다녀요

이래저래 너무 힘들어 하는 아이가 가엽고 이나라에 태어나게 한것도 미안하고 능력없는 엄마를 둔 아이에게 죄책감 마져 드네요..정말 엿같네요(이해하세요..더 심한 말도 하고 싶어요)

이거이 뭐랍니까????

아이가 써놓은 자소서를 다시 수정해 주며 답답한건 저도 마찬가지네요

누가 뭐래도 세상에서 젤 잘낫다고 생각한 울 딸랑구가 내세울게 없는 보잘것 없는 아이를 만드네요..이놈의 자소서가

삼수하는 아들녀석 천하태평이고..애미인 저만 죽어라 죽어라 ..지구멸망이 소원이라는 고3생들 대열에 동참합니다

지구야~망하려거든 수능 보기전에 망하거라!!!

 

 

IP : 125.139.xxx.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2 2:15 PM (112.214.xxx.71)

    에구 원글님 마음 이해갈듯해요 ㅡㅡ;;저는 내년에 치러야하거든요..
    지금부터 스트레스 만땅이예요...도대체 누가 이렇게 입시를 이지경으로 만들었는지 ..물론 취지는 그럴듯하지만 과정과 결과가 너무나 참혹해요..이번 성대 사건만 봐도...이런 입시때문에 학교에서도 비리가 암암리에 행해지고 있고...아이들이 너무 불쌍하고 그런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마음은 쪼그라드네요..
    그래도 이또한 지나가리라...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기운차리시고 아이 다독거려주세요...
    부디 행운이 깃드시길...화이팅 보내드립니다.

  • 2. 그거
    '12.8.22 2:18 PM (115.136.xxx.27)

    자소서 쓰는 법이라든지 그런게 서점에도 나와있을 듯 합니다.
    아니면 인터넷 카페라든지 거기에 가입해서 도움을 좀 받아보세요.

    요샌 정보력의 싸움이더라구요.
    찾아보면 .. 물론 찾기 힘들때가 많지만 다 있어요.

    정 안된다 싶으면 학교 선생님한테라도 가서.. 어떻게 하는게 좋으냐고 물어보고.
    그것도 안되면 과외학생이라도 고용해서 어떻게 해보세요..

    방법 없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 못 찾고 계신거예요.

  • 3. ..
    '12.8.22 3:05 PM (125.132.xxx.154)

    남일 같지 않아서 로긴 했어요..ㅠㅠ
    진짜 자소서 쓰는게 장난 아니예요..
    얼마나 이런 입학 전형이 원망스러운지..
    정말 공부만 했던 아이들이 스토리도 없는데..쥐어 짜야하구..

    저희 아이도 너무 많은 스트레스로..병원 갈뻔 하다가 간신히 넘겼어요..ㅠㅠ

    자소서 쓰는 법이나 참고 자료 아무리 많이 보더라도..
    본인이 써야 하는거라 도움이 안되죠..ㅠㅠ

    수능 공부 할 시간도 부족한데..
    스토리까지 쥐어 짜야하니..더 불안 할꺼예요..

    하지만..닥치면 나오더라구요..ㅠㅠ
    저희도 마감 날 마감 시간 닥쳐서까지 수정했어요..

    우선 아이가 조금이라도 시작하고..대화 많이 나누 세요..
    저도 자소서 쓰는 한달 내내 두시간도 못잤던것 같아요..

    마지막 접수시키고 정말 한달만에 편히 잤답니다.

    너무 조급히 생각말고..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니.
    자소서 집중하세요..

    화이팅~!!!

  • 4. 집중
    '12.8.22 3:35 PM (119.70.xxx.81)

    아이의 어릴때 행동.
    좋아서 끝까지 해냈던 일들.
    엄마나 아빠와 나눴던 대화들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것.
    학교 선생님이나 다른 어른 들과의 대화에서 들었던 충고나 칭찬들.
    학교동아리활동에서 인상적이었던일.
    학교 생활에에서 기억에 남는 일

    등등을 잘 떠올려보라고 하세요.
    그런 것들을 하나 하나 스토리로 만들어가다보면
    자소서가 완성되는 거같아요.
    남의 이야기가 아닌 자신만의 이야기가 필요하잖아요.

    머리 쥐나게 마무리해서 하나 접수시키고 나니
    기진맥진 입니다.

  • 5. **
    '12.8.22 5:34 PM (121.145.xxx.142)

    우리애 둘 다 대학 갈 때 자소서를 애들과 내가 같이 썼는데요.
    일단 학생부를 보고 상벌,샘들의 평가 독서한 책 등 기본되는 자료를 학생부에서 찾아요
    우리는 애들 초등학교 때 부터 받은 상,일기 적성검사한 용지등 모든 자료를 다 보관하고 있었고
    고등학교 때는 자소서에 쓰일만한 경시대회 참여,학생회장 출마 학급임원으로서의 생활, 봉사활동에 관한것등을 적절하게 구성해서 지원하는 학과와 연관지어서 미래를 구체화 시켜서 표현해 보세요
    우리 큰애는 정말 공부만 해서 쓸게 없어서 아주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그 학교 학과에 합격하고자 하는 의지 입학하면 어떻게 공부하겠다 장차 어떤길을 가겠다 하는것에 주안점을 두고 작성했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차분하게 한줄한줄 진실하게 적는게 중요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103 원피스 추전 부탁드려요~♡ ... 06:51:40 80
1594102 월세 받을때 종합소득세 신고 3 ... 06:40:57 300
1594101 바지 차림과 원피스 .. 06:40:12 168
1594100 나는 솔로 남자들도 15기 현숙이 자위적인게 느껴지나봐요 2 06:34:59 643
1594099 미성년자만 한국에 있는 경우 의료보험 어떻게 되나요 1 …… 06:27:50 157
1594098 쿠팡 지금 안들어가지는거 맞나요? 3 집밖 06:21:23 532
1594097 우상호 정청래 누구 뽑았나요? 3 궁금 06:07:02 575
1594096 선거때 조국 옆에 알랑거리던 민주당 후보들 4 05:57:22 871
1594095 돈 안갚는 인플루언서 2번째 이야기입니다. 15 기가 막힙니.. 04:51:54 2,681
1594094 김호중 사건에 대단히 난감한 곳 7 ㅇㅇ 04:20:01 4,050
1594093 숙명이란 뭘까요 3 aa 04:15:13 850
1594092 일반 직장은 다니다가 오너가 마음대로 자를수도 있죠? 1 ..... 03:59:51 650
1594091 우리나라 대표 미신들이래요 16 03:26:59 3,513
1594090 깜짝 놀라서 자다깼어요 ;;; 3 02:51:37 1,214
1594089 기름 튐 방지 덮개 있잖아요? 망사식으로 된거요. 5 ..... 02:23:38 1,293
1594088 삼식이삼촌 . 재미있네요 1 ㅇㅇ 02:21:02 1,212
1594087 비밀은 없어 여주인공 어떤가요? 3 ・・ 02:09:18 1,029
1594086 혹시 빚이 있으세요? 7 아름드리 01:55:02 2,433
1594085 운동 다니면서 예쁜옷 입는 재미도 큰데 11 ... 01:45:37 2,541
1594084 여러분! 이번엔 직구예요 4 직구 01:41:56 1,905
1594083 부모에게 인정과 지지를 못받아 대인관계에 서투르네요. 11 ... 01:24:29 1,691
1594082 보험잘 아시는 분 도움이 필요해요 2 답답이 01:22:34 497
1594081 최태원 SK회장 차녀, 중국계 미국인과 결혼 예정 5 ㅇㅇ 01:20:18 3,360
1594080 쌉자루쌤 죽음이 헛되지 않으려면 5 ㅈㄱㄴ 01:15:01 2,158
1594079 물가 뛰자 축의금도 덩달아…"10만원 내고 밥 먹으면 .. 14 ..... 01:02:17 3,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