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은애가 너무 어리면 큰애 공부는 어찌 봐 줘야 할까요..?

에구.. 조회수 : 1,616
작성일 : 2012-08-21 21:29:11

아.. 제목으로 압축하기가 어렵네요.

다 큰 애들 얘기가 아니고 네살, 두살 아주 어린 애기들이에요 ;;

 

큰애가 네살, 작은애가 이제 막 돌 지난 두살인데

작은애가 걷고 돌 지나서 빠릿빠릿 움직이고 하니까 큰애를 위해 뭘 해 줄 수가 없어요.

작게는 책 읽어주는거나 크게는 학습지 같이 해 주는거요.

 

책을 펼치면 작은애가 먼저 제 무릎으로 파고 들어 자꾸 책장 넘기고 건드리고

학습지 좀 해 주려 하면.. 공부학습지도 아니고 그냥..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아이챌린지 호비요.

암튼 스티커 붙이는거라도 좀 같이 해 주고 싶은데 작은애가 자꾸 자기도 한다고 잡아당기고 책상 위로 올라오고;;;

그러다보니 큰애는 짜증내고 작은애는 샘내고.. 호비는 밀려가요.. ㅠ.ㅠ

 

친정부모님은 속도 모르시면서, 와서 애기 봐 주시는 것도 아니면서!

왜 큰애 공부를 규칙적으로 안시키냐, 하루에 시간을 딱 정해서 책도 읽어주고 그래라.. 하시는데요.

누가 규칙적인 습관 잡는게 좋은걸 모르나요,, 그 시간 내기가 힘든데요.

 

남편이 일찍 퇴근해서 작은애를 좀 봐주고 제가 오로지 큰애하고 잠깐씩이라도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는데

남편 일이 점심 먹고 나가서 밤 늦게 오는 일이라 그것도 힘들구요.

작은애를 어찌 놔 두고 큰애한테 시간을 좀 내어줄까요..

그나마 돌 이전엔 낮잠 두번 자서 큰애 어린이집 다녀오면 두번째 낮잠 자곤 해서 그 시간에 같이 뭘 했는데

돌 지나니까 칼 같이 낮잠 한번 자고 큰애 어린이집에서 오는 시간에 딱 깨서 절대로 저랑 큰애랑 시간을 안주네요.

 

이런 경우.. 무슨 해법 없을까요...

 

IP : 121.147.xxx.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21 10:04 PM (211.60.xxx.65)

    무슨 4살이 학습지에요...

  • 2. 휴님..
    '12.8.21 10:11 PM (121.147.xxx.17)

    모르는 분께 딱히 설명드리기 어려워 일단 학습지라고 했는데
    아이챌린지라고, 돌 무렵부터 애기들이 많이 보는 다달이 받아보는거 있어요.
    휴님이 한숨쉬시는 그런 학습 내용의 학습지가 아니구요.

  • 3. ㅇㅇ
    '12.8.21 10:15 PM (218.52.xxx.33)

    큰 애 호비할 때, 작은 애도 옆에서 그림 그리고 놀라고 색연필하고 스케치북 주세요. 자기 전용으로.
    자기꺼 안하고 큰 애꺼 한다고 가지 못하게 님이 작은 아이 안고 큰 아이는 옆에 앉혀서
    상에 나란히 앉는 식으로 하든지요.
    돌 지났으면 작은 아이도 직직 긋든 종이를 찢든 뭐라도 할 때니까 그때 셋이 다같이 어지르는거예요.
    책 읽을 때도 둘 다 앞에 얌전히 앉아 있게 하든지 작은 애는 업든지 님과 큰 아이가 식탁에 앉고 작은 애는 매달려 울든지 -- 이건 좀 심했나요..
    100% 완벽하게 면학 분위기 조성해서 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방법은 다 있어요.

  • 4. 아..
    '12.8.21 10:17 PM (121.147.xxx.17)

    oo님 다 같이 어지르는! 그걸 생각 못했네요!!!
    면학분위기 조성이 문제가 아니라 큰애를 위해 엄마가 뭔가 같이 해 준다는거.. 그게 중요했거든요.
    좋은 말씀이세요. 당장 내일부터 한번 시도해 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 5. 업고 했네요.
    '12.8.21 11:22 PM (211.63.xxx.199)

    제가 다섯살차 남매를 둬서 둘째가 돌지나 세돌까지는 애가 말을 못하니 둘쨰 업고 큰아이 공부 시켰네요.
    큰아이 7살, 둘째 2살..초등 입학을 앞두고 한글공부 시켜야하는데 할수가 없더군요.
    둘쨰가 오빠 연필, 책, 다 뺏고 책상에 기어 올라간다고 떼 쓰고..
    업어주면 조용했어요. 그래서 애 업고 그것도 모자라 애 업은채도 몸 흔들어 줘가며 애 책상 옆에 서서 가르쳤네요.
    어차피 7살 아이 집중력 시간이 짧으니 잠깐씩 업고, 가르치고, 책도 읽어주고 그렇게 했어요.

  • 6. christina
    '12.8.22 12:40 AM (89.70.xxx.10)

    뭐니 뭐니 해도 선배언니들 경험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슬퍼요 제 앞에 언니들이 없다는 현실이
    전 언니들이 좋더라구요 경험에서 나오는 여유로움
    지금이 비슷한 나이라 힘드신 시기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두 아이는 함께 학습하는 또래입니다
    엄막 보기에 차이가 있어 보이지만 먼길을 돌아와 보니 또래형제입니다
    몇 년 지나시면 그 불편함속에서 아이와 엄마가 성숙해 집니다
    저는 그렇지 못하고 나이 차이가 많은 형제를 두어 아이들이 이제 서로 토닥거립니다
    저는 이제 힘들어요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몇 년 지나면 원글님은 아이들 동시에 학교 보내서 좋을 것입니다
    장난감도 함께 하다가 초등입학 하면 장난감 모두 다른 집에 물려주고 집도 깨끗하고
    원글님 시간도 활용하기 좋구요
    따로가 아닌 함께 하는 놀이가 좋아요

  • 7. 저도
    '12.8.22 2:43 AM (211.201.xxx.4)

    두살차이인데.책상에.셋이 앉아서
    큰애 하는 거 봐주고 둘째는 스케치북에 색연필주구 그리라 하구요.
    그럼 둘째도 좋아해요.
    대신 책상에 둘이 부딪히지 앉게 앉혀요. 마주보게.
    그럼 또 형이 동생하는 것도 봐주구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105 jasmine님 블러그 하시나요???? 1 ... 2012/09/14 2,445
155104 유아용 카시트 추천좀 부탁드려요~~^^ 5 파파야향기 2012/09/14 1,226
155103 중고물건 판매 3 하니 2012/09/14 1,076
155102 세상에 문제없는 가정이 많을까요 문제있는 가정이 많을까요? 18 궁금 2012/09/14 3,842
155101 <난 이거는 안 아낀다> 뭐 있으세요? 92 힘내자! 2012/09/14 18,691
155100 사교육의 문제점이 애들 마리오네트 만든다는거죠 인세인 2012/09/14 1,090
155099 낙지가격 2 초보 2012/09/14 1,105
155098 미국LA로 겨울방학동안 가 있으려구요. 아이들 정보 좀... 8 도움절실 2012/09/14 2,200
155097 질문)와인잔인데 1 ㅠㅠㅠㅠ 2012/09/14 941
155096 채칼문의 (감자전하려고요) 3 추전좀 2012/09/14 1,529
155095 저 소심한 자랑해봐요;; 17 소심한자랑 2012/09/14 4,811
155094 82cook 님들 도움 절실히 필요합니다. 8 .. 2012/09/14 1,649
155093 걸그룹 섹시댄스 보면 전두환때 호스티스 영화 보는 것 같아요 2 eee 2012/09/14 2,321
155092 아이에 대한 저의 교육관 7세에서 초등들어가면 바뀔까요? 10 바뀔까? 2012/09/14 1,719
155091 피부에 안좋은것 다 하면서 피부 안좋다고 투덜투덜 5 .... 2012/09/14 2,399
155090 이러다 일본이랑 중국이랑 한판 붙을 기세? 10 ㅜㅜ 2012/09/14 2,291
155089 답변 감사합니다. 글 지울꼐요. 16 나도 모르는.. 2012/09/14 3,185
155088 사교육 진짜 많이하고 좋은대학 간 경우는 너무 많아 후기가 없는.. 11 사교육 2012/09/14 3,637
155087 유승민 "박근혜, 역사인식 문제 정리해야" 3 세우실 2012/09/14 1,424
155086 저 좀 도와주세요? 진상일까요? 18 엉엉 2012/09/14 3,114
155085 최소공배수 구하는 방법중에 이해가 안가서요 8 수학 헬프미.. 2012/09/14 4,758
155084 버터? 버터? 내가 바른게 버터라뉘!!!! 4 버터 2012/09/14 2,008
155083 결혼식 갈때 입을 옷 추천좀 해주세요! 하객 2012/09/14 1,720
155082 안철수씨 귀엽게 생겼어요 2 ㅎㅎ 2012/09/14 895
155081 말 그대로 길에 돈을 흘렸어요 6 정말 바보짓.. 2012/09/14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