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애들 데리고 여행갔어요

좋아요 조회수 : 2,008
작성일 : 2012-08-21 15:38:36
애들이 만리장성 보고 싶다고 해서 올 여름휴가때 중국여행 계획을 잡았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회사 일로 휴가가 연기되어 여행을 취소했지요.
애들이 미련을 버리지 못하자 뒤늦게 휴가를 낸 남편이 지난 주말에 애들 데리고 여행 떠났어요.
전 출근때문에 같이 못갔고요.
여행을 늘 같이 다녀서 같이 못가는게 아쉽기도 했지만, 제가 요즘 너무 힘들어서 삶의 의욕을 잃고 있던 중이라 홀가분하기도 하더군요.
혼자 주말을 보내면서 안먹고 안나가고 하루종일 뒹굴거리며 tv 보고 쉬었어요. 정말 좋더라구요.
무거웠던 마음도 좀 털어낸 것 같고요.
아이들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힘들어하는 제 옆에서 어쩔줄 몰라하던 남편이 제게 이런 휴식을 주고 싶었나보다 싶네요.
오랫만에 82에도 들어와 검색도 하고... 글도 남길 여유도 생겼어요.

고마운 마음이예요.
집에 가서 급히 반찬 좀 해놓고 기쁜 마음으로 기다려야겠어요.
IP : 112.153.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1 3:41 PM (112.223.xxx.172)

    오호.. 서로를 위해 좋은 시간이네용.

  • 2. 중국...
    '12.8.21 3:48 PM (121.137.xxx.70)

    생각 못하고 있었는데 올 겨울 즈음엔 신랑 중국에라도 보내야겠어요.
    그냥 여기저기 보내서 구경 하게 하고 싶네요...
    7살 아들은 무리겠죠? -_-;;;

  • 3. 몇년후를...
    '12.8.21 3:57 PM (121.135.xxx.222)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실현시키지 못하는 꿈~ㅋㅋㅋㅋ

    그러다 열흘전쯤 갑작스런 작은 수술로 저는 그냥 집에 있고 시부모님과 아이들과 남편만 평창행!!!!
    1박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몇년후를 기대하던 저에게는 꿈같은 시간이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304 백화점 커피숍에서 기저귀 자리에 그냥 버리고 간 애엄마!! 10 짜증 2012/08/21 2,460
144303 고등생 교통카드되는 신용카드 있나요? 5 아이가 물어.. 2012/08/21 1,505
144302 생일 축하해주세요.. 4 쓸쓸 2012/08/21 1,106
144301 월계동? 하월곡동? 떡가게 문의합니다. 송편 2012/08/21 1,199
144300 5살 아들이 자꾸 가슴을 만집니다. 11 ㅠ.ㅠ 2012/08/21 9,878
144299 저 욕좀 할께요.... 98 .... 2012/08/21 18,528
144298 임아트에 인라인 파나요? 4 조카선물 2012/08/21 1,099
144297 아이고 배야 지난일요일 중국 한 수영장 6 ㅋㅋㅋ 2012/08/21 2,775
144296 "아빠, 자살하면 기분이 어떨까?" 묻던 아들.. 4 그립다 2012/08/21 3,257
144295 남편이 자기가 할 일을 매일 알려주랍니다.. 8 뭐라 할 말.. 2012/08/21 1,749
144294 박근혜 정말 무섭네요 9 고수 2012/08/21 3,323
144293 싱거운 열무김치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오렌지 2012/08/21 4,137
144292 영어 애니메이션 dvd 보여주는 방법 좀 알려주셔요.. 영어 2012/08/21 1,433
144291 운전면허학원 사기성이 농후하네요. 순진한사람 .. 2012/08/21 1,560
144290 올레 스카이라이프 달려고 하는데 원래 이러나요? 8 올레 2012/08/21 2,138
144289 흰옷에 파란물이 들었어요 1 ㅜㅜ 2012/08/21 2,502
144288 남편이 월급을 다 갖다주면 사랑하는건가요? 12 질문 2012/08/21 3,853
144287 서울 지역 스케일링은 보통 얼마씩 하나요? 1 서울 2012/08/21 1,497
144286 여행만 하면 홀로 아프게 되는 우리 가족.. 6 속상하네요 2012/08/21 1,768
144285 박근혜 전략 잘짜네요 14 봉하라 2012/08/21 3,282
144284 티셔츠 소매 오버로크가 풀어져서 세탁소에 맡겼는데요.. 3 수선 2012/08/21 2,703
144283 19)유교사회가 한국여자 보호하는 측면도 있음 7 ㅎㅎ 2012/08/21 2,625
144282 남편이 애들 데리고 여행갔어요 3 좋아요 2012/08/21 2,008
144281 수영복이요^^ 2 여왕이될거야.. 2012/08/21 1,436
144280 오늘의 82는.. 10 날도흐리고... 2012/08/21 1,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