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에 투애니원 미국 콘서트 혹평기사가 떴네요..

[NYT]

친구가 뉴욕타임즈에 한국가수 기사가 실렸다길래 그게 누군가 싶어서 찾아보니 2NE1인데..몰랐는데 지난주엔 뉴왘, 이번주엔 LA에서 콘서트 하는군요. 

근데 뭐라고 써놨나 읽어봤는데 신랄한 혹평이네요. 중간중간 좋은 말이 없는건 아니지만 요약을 하면 별로다, 못했다는 내용이 더 많아요. 

미국시간으로 인터넷판은 19일, 종이신문은 20일자에 실린건데 혹시나 싶어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이 리뷰 기사가 한국에 번역되어 나가진 않았나 봅니다.

http://www.nytimes.com/2012/08/20/arts/music/2ne1-korean-pop-group-at-prudent...

[NYT]

http://www.nytimes.com/2012/08/20/arts/music/2ne1-korean-pop-group-at-prudent...

[ㅇ ㅇ]

콘서트는 모르고..
투애니원자체가 외국에서 먹힐 스탈이 전혀 아니에요
특히 서양권...
매력은 커녕 대부분 난해해하더라구요

[하...]

일본에서도 완전 망하지 않았나요?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만 과대평가받는거 같아요.

[뭥미]

한국에서만 좋아하고
외국에서 인기없으면
과대평가인가요?....

[...]

소녀시대를 비롯해서 다들 대동소한 가운데 2NE1만큼 독창적인 그룹이 국내에 얼마나 있나요?
난 지금도 소녀시대, 원더걸스, 애프터스쿨 애들이 누군지 구분이 안가대요.
허나 이 그룹만큼은 딱 보면 알만큼 개성이 강하더군요.
물론 노래도 퍼포먼스도 구분되고요.
우리나라에서 인기 높으면 되지 뭐 언제부터 우리가수들이 세계적 인기몰이 했던가요?
사실 SM위주의 K-pop이 일본과 태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매니아층에게만 인기있다면서요.
하여간 2NE1만큼은 남다른 그룹임이 틀림없지요.

[?!]

한국에서만 좋아하고
외국에서 인기없으면
과대평가인가요?....
2222222222222222222

[...]

한국에서만 좋아하고
외국에서 인기없으면
과대평가인가요?....
333333333333333
문화적 사대주의에 쩌는 생각이 아니신지....

[NYT]

CL is the spark plug, rapping with attitude and singing with bluster and seeking the spotlight most aggressively. During her solo turn, she mock-D.J.’ed Rihanna’s “We Found Love” on a platform high over the stage, fooling no one though enjoyable to watch all the same.

But Minzy, who had been uneven at the beginning of the night, ended up being the group’s anchor, singing with confidence and a rich tone, and even dancing in a way that kept up with the hyperactive backing troupe. During her solo turn she break-danced to Missy Elliott’s “I’m Really Hot.”

Dara, with half her head shaved, was the most coy of the group. She sings in a thin, velvety tone that’s best as an accent. Bom, for her part, aimed higher, with ambitious vocals that didn’t always hit their marks. She appeared less and less steady as the night progressed. Each time the group left the stage she was the one trailing behind, either legitimately confused or playing the part well.

이 부분이 2NE1 가수 네 명에 대한 개별 리뷴데 민지를 제외한 나머지 셋에 대한 리뷰는 위에서 보듯이 생각보다 좋지 않습니다. 다라 부분이야 그렇다 쳐도 박봄은 좋은 평가가 한 마디도 없어요.

Despite all the pageantry there was still something slightly unfinished about this performance, with its emphasis on scale and spectacle, not on polish and finesse. There were dance moves not quite executed to their finish, sporadic lip-syncing and some vocal parts rendered shakily.

At the encore 2NE1 delivered a second rendition of “I Don’t Care” — this one reggae-less — and closed with its hit single “I Am The Best,” one of its most dynamic songs, all squelchy synths and abusive drums and slithery vocals. At this point they were dressed casually; following a night of glittery basketball jerseys and psychedelic leggings, it was the equivalent of seeing them in their pajamas. After all, it was late.

위에 세세하게 리뷰했으니 나쁘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셔서 제가 기사를 잘못 읽은건가 혼란스러워서 리뷰 부분을 퍼왔습니다. 자세하게 쓰는 것과 좋은 평가는 서로 별개의 일입니다. 이게 그렇게 나쁘지 않은 리뷰 내용이었다면 이 가수 소속사에서 벌써 번역해서 기사 나갔겠죠. 싸이는 abc, nyt, times, la times 등등 유력 매체에 기사 뜨자마자 곧바로 번역되서 한국에서 기사 나갔던데요.

[..]

무관심보다 악플이 낫다죠. 신문에 언급된 자체는 고무적..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