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혼은 현실이겠죠?

대학생 조회수 : 2,874
작성일 : 2012-08-21 01:47:26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서울의 한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인데.. 고민이있네요

남자친구와 지금 6개월 정도 만나고있는데, 저는 모태쏠로였기에..;

신중하고 지금만난 6개월도 짧다고 느껴지지가 않아요. 남자친구는 모쏠이 아니구요..

점점 이 남자와 관계가 진전이 되다보니, 만약 이 남자친구와 결혼을 한다면 어떨까 이런 생각도 해보는데

마음이 조금 불편해요..

남자친구는 집안에서 막내고, 위로는 형이 3명이 계신데

말로만 듣던 성이 다른 형제지간이에요.. 자세한 내막까지는 묻지않아 모르겠지만 그래요.

그렇다고 그런 게 한 사람의 인격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고는 보지않아서... 그런건 괜찮은데

더 걸리는건 아버지가 알콜 중독이 심하시더라구요...

지금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는데 어제 아버지 혼자서 밤에 병원을 나와서 집에 오셨대요...

그리고 어머니께서 다시 춘천의 어느병원에 입원시키셨구요..

어머니는 위암에 걸리셨다가 지금은 치료하셨는데 몸이 많이 안좋으세요

그리고 형제중 둘째 형은 한 때 집안에 있는 돈을 다 가지고 도망가서 지금은 집에도 들어오지 않는 상태래요...

말고도 남자친구가 어릴적부터 부모님이 많이 싸우시고 사이가 심각해서..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남친이 망치를 들고 부모님을 말린 적도 있었다네요.

이런 얘기는 남친이 평소엔 꺼내지않지만, 이번에 부모님 일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야기 들으면서 알게됐어요..

저는 남자친구가 좋기는 합니다.. 근데 제가 속물인지.. 이런 집안 사정을 알게되면서

이 사람과 계속 만나는 것이 맞는일일까 겁이 나요  아무리 그래도 사람은 자기가 자라온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게 당연하잖아요..

밝고 활달한 성격이 맘에들어 만나고 있는데 이런 가정환경을 보니..

이 사람도 내면속에는 그런 폭력성이 내재되어 있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되고..

예전에 사귄지 100일정도 되었을때 친구가 한번 잘못을 한 적이 있어서 헤어졌다가 다시만나는 중이라..

그 이후로 남자친구가 훨씬예전만큼 잘해주긴 하는데 믿음이 여전하진 않고... 

그 이후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이가 아니면 언젠간 상처받을게 뻔하니.. 두려워지려고해요..

그치만 그런 가정환경이 자기 잘못은 아닌데 남자친구도 그렇게 자랄수밖에 없었다는게 안타깝기도하고...

한편 제가 더 잘해줘야 겠다는 마음도 드는데

여기서 더 깊어지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나중에는 그만두고싶어도 그러지 못할 때가 오는 건 아닐까 무섭기두하고.. 

만약 헤어진다면 어떻게 이별을 고해야 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그 친구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남자친구가 잘못한게 없으니 그냥 계속 사귀는게 맞는건지....

그치만 남친이 좋긴하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이런걸 다 감수할만큼 좋은사람은 아닌것 같아요...

그냥 솔로로 지내다 선봐서 조건보고 결혼해야하는걸까요?

많은게 걱정스럽고 모르겠네요..

저도 참 답답하여 이 밤에 몇 자 써봐요..

 

IP : 1.253.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8.21 1:55 AM (125.141.xxx.188)

    그런 고민을 벌써부터 한다면, 얼른 헤어지시기 바랍니다.

  • 2.  
    '12.8.21 1:55 AM (58.124.xxx.39)

    다 감수할 만큼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다면 그만 두시는 게 낫습니다.
    남친이 잘못한 거 없다고 왜 님이 계속 사귀어주어야 합니까?
    남친이 죄가 없으니 님이 사귀어주어야 할 의무 같은 게 생기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 남친과 헤어진다고 해서
    그 다음엔 다른 남자와 연애 못하고
    솔로로 지내다 선봐서 조건보고 결혼하다는 결론만 남은 건 아니죠.

  • 3. ...
    '12.8.21 1:55 AM (72.213.xxx.130)

    대학생이신데 아직 졸업도 안 하셨고
    남친이 지금 결혼신청을 한 것도 아니고
    너무 멀리 가셨습니다.
    네, 님 말대로 결혼은 현실입니다.
    님 부모님이나 친척들이 사는 모습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님도 지금 연애를 하셨으니 더 이상 모테솔로가 아니지요.
    님이 언제 결혼을 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헤어지더라도
    님이 솔로로 지내다 선봐서 결혼할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지요.
    다만 님의 글을 읽으며 걱정이 되는 것은
    깊은 관계까지 가시면 피임을 하시기 바랍니다.
    성인이 피임하는 법을 아는 것은 상식이고 결혼 생활에서도 생각없이 아이를 낳지 않습니다.
    그러니 아이를 갖겠다면 혼인 후에 갖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4. 대학생이 무슨 결혼
    '12.8.21 8:38 AM (58.231.xxx.80)

    아직 결혼 할려면 5년은 더 있어야 할것 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4063 와우... 사냥개들... 진짜 심장 쫄깃하네요.. 강추 브라보 한드.. 04:39:38 223
1804062 서울 보고 즐길거리 알려주세요 앗싸 04:08:24 74
1804061 한국 결혼식을 한번도 안가봐서인지.. 문화 충격이네요 1 옴마야 03:49:15 551
1804060 왕사남 개봉 일주일 후 관객대담 .. 03:16:34 343
1804059 천만 돌파 영화중에 저는 파묘 그냥 그랬어요 1 ........ 03:10:52 383
1804058 재활 운동 노모 03:10:09 110
1804057 갑자기 소변 볼때 아프더니 혈뇨를 ㅠ 11 .. 02:21:26 1,382
1804056 진드기에 여기저기 물려있는데 병원 가야하나요? 3 .. 02:18:45 604
1804055 지금 넷플에 아르테미스 달 근접 라이브해요! 1 .. 02:13:29 567
1804054 량현량하 정산금 사연 황당하네요 3 ㅇㅇ 01:57:58 1,530
1804053 미국 대학 장학금이요 4 저기 01:39:15 528
1804052 사춘기 아이 속터져서 하소연합니다. 3 ... 01:15:30 984
1804051 재혼..10살차이.. 9 .. 01:10:52 1,877
1804050 마이비데 쓰는 분, 특가예요~ 2 .. 00:54:22 666
1804049 피부는 타고나는건가봐요 5 ㅇㅇ 00:53:55 1,175
1804048 김건희 모른다고 오리발 내밀다 들통난 무속인 1 00:51:46 1,322
1804047 유툽 cafe709 1 .. 00:46:10 435
1804046 낯 뜨겁던 순간.. 이런적 있으세요? 8 ... 00:20:49 2,050
1804045 양조위도 역시 늙어 가는군요 세월은 00:15:45 1,025
1804044 웩슬러검사에서 지각추론은 어떤걸 의미하는걸까요? 11 ㅇㅇ 00:10:54 646
1804043 ‘히잡 시위’ 변호한 이란 인권 변호사…‘전쟁 비판’ 이후 체포.. 16 ㅇㅇ 00:10:50 896
1804042 이화영이 북에 송금했다는 300만불 체감짤ㅋㅋ 39 이걸믿나 00:07:50 1,683
1804041 저 완경이래여 1 완경 00:07:23 1,471
1804040 나이 먹으면 보통 1 .. 2026/04/06 944
1804039 쭈글미의 최고봉 임형준 ㅋㅋ 13 ㅋㅋ 2026/04/06 1,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