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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아들이 성적표를 속였어요. 인문계 못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중3엄마 조회수 : 8,596
작성일 : 2012-08-21 01:01:28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속여왔네요.

중3초에 총회할때  선생님이 내신 90% 안에 못들면 인문계를 못간다고 하시면서

그 안에 우리 아들이 들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속으로는 선생님이 뭔가 잘 못 알고 계시나보다 했어요.

아들이 가져오는 성적표를 그대로 믿었죠.  전교 석차 (100/330) 인 줄말 알고 있었는데

전교석차가 220등 정도 되나봐요. 네이스에 들어가면 학교 성적도 볼 수 있다는데

저는 학부모 신청도 안해서 네이스에서 볼 수도 없어요.  공부를 못해도 아이를 믿었거든요.

정말 너무 힘드네요. 인문계를 못가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선배님들 도움을 구합니다.

그리고 중학생 자녀를 두신 분들  네이스 학부모 서비스 신청 하시고 꼭 성적표 확인하세요.

 

IP : 59.15.xxx.21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스 가입하세요.
    '12.8.21 1:06 AM (110.12.xxx.110)

    가입하시면 볼수있어요.
    공인인증서가 필요한가 그래요..

  • 2. 플럼스카페
    '12.8.21 1:07 AM (122.32.xxx.11)

    믿은 것보단 무관심하셨나봐요...조심스레 말씀 드립니다만...
    아직 나이스 가입도 안 하신 걸 보면요.

  • 3. ...
    '12.8.21 1:07 AM (27.35.xxx.125)

    처녀인 척 속이고 실업계 나온 남자랑 선 봤다고 글 하나 올려 보세요.

    거기 달리는 댓글이 가장 정확합니다.

    우리 사회가 가지는 실업계에 대한 시선이요.

  • 4. ......
    '12.8.21 1:09 AM (118.36.xxx.178)

    인문계 꽁지로 붙어서 3년 내내 괴로워하는
    학생을 보니까 그것도 안쓰럽더군요.

  • 5. 슈나언니
    '12.8.21 1:14 AM (113.10.xxx.126)

    솔직히... 인문계 가냐마냐로 고민할 성적이면 나중에 대학진학은 더 문제인데 어쩌실려고....
    일단 진로를 확실히 정하시고 인문계든 아니든 고만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6. 고뤠00
    '12.8.21 1:14 AM (1.177.xxx.54)

    원글님 아들 현재 성적 67퍼인데요?
    계산해보면 답이 나옴.
    90퍼센트라면서요?
    그럼 되는데?

    정확하게 적어보셔요.헷갈려요

  • 7. 그 정도면
    '12.8.21 1:15 AM (14.52.xxx.59)

    인문계 가요
    그리고 인문계 실업계 꼴찌도 대학은 가요
    우리가 이름 못 들어본 대학이라서 그렇죠 ㅠ
    고교재학생보다 대학생이 정원이 더 많습니다

  • 8. ㅠㅠ
    '12.8.21 1:18 AM (118.222.xxx.50) - 삭제된댓글

    90% 라면 300 등 정도 아닌가요? 잘 확인해보세요 실업계라도 가서 잘하면 괜찮더라구요.

  • 9. 원글
    '12.8.21 1:19 AM (59.15.xxx.216)

    지금 후회를 하고 있어요. 어릴 적에는 제가 잘 못한게 있으면 때리기도 했는데 중학생이 되는까 저에게 반항을 너무 많이 해서 공부하라는 말도 제대로 못했어요. 한마디 하면 열마디 해서
    아이와 진실한 대화를 못했거든요. 그러다보니 진로에 대한 이야기도 못했구요

  • 10. 원글
    '12.8.21 1:22 AM (59.15.xxx.216)

    아이 이야기만 듣고 제가 성적을 말했나봐요
    수요일에 선생님과 상담하기로 했는데
    진짜 성적이 꼴찌쯤 되나봐요. 그러니까 90%라는 말씀을 하셨겠죠.
    그리고 이 늦은 시간에도 댓글달아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하소연 할 곳이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 11. 짐작
    '12.8.21 1:22 AM (1.237.xxx.162)

    만 하시지 말고 정확한 아드님 성적 확인 부터 하세요.
    나이스 가입도 빨리 하시고요.
    요즘도 성적표를 속인다고 속는 부모님이 계시다는게 놀랍네요.

  • 12. ...
    '12.8.21 1:25 AM (175.121.xxx.165)

    220 등이면 성적 조작 안했겠지요
    만일 거의 꼴찌라면 떨어질 수도 있어요
    올해 부터 연합고사 없어지고 내신으로 가거든요
    작년에 보니 떨어질 것 같은 아이들은 연합고사 보기 전에
    미리미리 실업계라고 해야하나요..그리로 빠지더라구요

  • 13. 저는 님 글 읽으면서
    '12.8.21 2:39 AM (61.33.xxx.78)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님이 아니라 아드님때문에요..그 어린 것이 오죽하면 그랬을까요..제 남동생 초 중 고 우등생이였고 대학도 스카이 다음 나왔지만너무 기막히게 풀렸어요..제 사촌 남동생도그렇구요 다시 한번 아드님 걱정이 됩니다..

  • 14. 저는 님 글 읽으면서
    '12.8.21 2:45 AM (61.33.xxx.78)

    다시 한번 아드님 걱정이 된다는 뜻은 그 어린 것이 자신이 공부가 안된다는 것도 불안과 좌절일 텐데 엄마를 속였으니 자신은 얼마나 불안할까..라는 뜻이였어요 절대 아드님께 화 내지마세요.그리고 아드님이 한가지는 분명 잘하는 것이 있을거에요 앞으로 기술직도 대세라고 전 생각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 15. ...
    '12.8.21 7:24 AM (59.15.xxx.61)

    울 딸도 65% 정도였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전문계고 보냈어요. 옛날의 실업고...
    그랬더니 처음에는 10%
    점점 나아져서 전교 5-7등까지 하더이다.
    지금 그리 이름있는 대학은 아니지만
    인서울 대학 다녀요.
    수시로 들어갔어요.

  • 16. ㅡㅡ
    '12.8.21 8:37 AM (125.133.xxx.197)

    걱정 마시고 실업계 보내셔요.
    오히려 그편이 대학가기 수월해요.
    바로 윗님 말씀처럼 조금만 잘 하면 수시1차로 인서울 갑니다.
    인문계 가서 성적 깔아주면 인서울은 커녕 경기권도 못갑니다.
    저는 지금 고3 아이 가지고 실업계 안보낸것 후회하고 있습니다.

  • 17. 구르밍
    '12.8.21 8:39 AM (183.99.xxx.117)

    인문계를 못 갈 수도 있다는 것보다
    아드님이 오랫동안 성적을 속이고, 부모님과 대화를 거의 안한다는 게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도 학생때 겉으로는 모범생이었으나 부모님과 학교에 대한 반항심으로 가득했었어요.
    부모를 경멸했었습니다. 겉치레만 중시하고 남에게 보이기 위해 사는 사람들처럼 생각됐었고
    그 허위와 가식이 너무 싫었어요. 인생철학같은거 전혀 없고 물질에 경도된 그 사고방식이
    너무 싫었어요. 학교의 전체주의와 정신병 환자같은 선생들을 경멸했구요.
    부모와 대화가 너무 싫었습니다.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해대는 그 태도가
    너무 싫었습니다. 저도 그 시절에 부모가 말 시키면 대답도 안했습니다.
    원글님은 어떤 부모이신지 모르겠습니다. 아드님이 대화할 수 있는 부모가 되어주세요.
    제가 부모님과 원만해진 건, 나이가 좀더 들어서 부모가 나와 다름없는 불완전하고 모자란 인간이며
    가엾은 존재이고 너무 많은 기대를 하면 안된다는 걸 깨닫고 난 후입니다.
    공부보다 중요한 건 가족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모든 사회가 시작되니까요.
    아드님이 정말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그걸 하라고 하세요. 단 책임은 아드님 스스로 져야죠.
    아드님 자신의 인생이라는 점을 잘 설명해주세요. 부모를 위해서도 아니고 주위 시선을 위해서도 아닌
    자신의 인생을 위해 결정하고 노력하라고 설명해주세요

  • 18. 나이스로
    '12.8.21 8:47 AM (125.135.xxx.131)

    성적 다 알 수 있어요.
    애들 속일 수 없답니다.
    그리고 요즘 웬만한 학교는 메시지로 성적 발송 소식은 다 알려주는데..
    이제 아셧으니 아이랑 원만한 대화로 속이는 따위 행위는 하지 말라고 타이르시기 바래요.
    그리고 아이 그 정도 성적이면인문계 충분히 갑니다.
    다만 샘이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실업계로 유도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거니..
    동요마시고 남은 기간 충실히 공부해서 불안함 없이 고등학교 진학하시길 바래요.

  • 19. 나이스
    '12.8.21 9:08 AM (211.246.xxx.197)

    가입하셔도 전교 등수는 안나오지 않나요.
    과목별 등수만 나오는걸로 아는데....
    담임샘과 통화하셔서 시간내어서 상담하시는건 어떨까요?
    정확한 아이성적도 물어보시구요.
    아이성적고민 상담하자고 하면 선생님이 시간내어 주실테니 고민하지 마시고 오늘이라도
    전화해보세요.

  • 20. 원글
    '12.8.21 10:41 AM (125.240.xxx.20)

    댓글을 달아주셔서 정말 힘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21. 덕분에
    '12.8.21 10:53 AM (125.146.xxx.109)

    도움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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