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넝쿨당 짜증나네요.

.. 조회수 : 8,083
작성일 : 2012-08-18 21:03:02

귀남이 어머니의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30년을 자식 잃어버린 원망을 가족에게 듣고 시집살이 해왔으니..

원흉은 작은엄마지만, 아버지도 나쁘고 할머니도 나쁘네요.

손주는 보호했던 사람들이 잃어버려놓고 출산중이었던 며느리 탓만 30년을 하다니..

장용이야 말로 정말 이해안되네요.당신 어머니한테 세뇌당한건지..어떻게 같이 원망을 하나요.

얼마나 소름끼지게 구박을 했을지...

 

그치만 가장 안된건 바로 귀남이에요.

자기가 한집안의 귀한 아들로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난게 결코 아니잖아요.

낳아준것도 부모고, 잃어버린것도 부모인데.. 왜 귀남이는 가족들 앞에서 기 한번 펴지못하고..

전전긍긍 어머니 눈치를 봐야할까요.

너무 불쌍해요.세상에 저렇게 착한 남자가 있나싶을정도로 비현실적이고..

드라마 보다보면 추억 회상하는 에피소드도 상당히 억지스럽고,

우리나라사람들 자식계획의식을 후퇴시키는 드라마같아요.

IP : 147.46.xxx.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12.8.18 9:04 PM (58.227.xxx.188)

    저도 그 생각...
    가장 큰 피해자는 귀남이일텐데...엄마의 아픔에만 너무 몰입...

  • 2. ..
    '12.8.18 9:07 PM (1.245.xxx.175)

    강부자가 제일 싫어요

    애 잃어버리면 가장 슬픈건 엄마지,
    그걸 왜 자기가 구박해.

    윤여정이 자기 애를 잃어버린게 아니라
    자기집안 아이를 외부인 며느리 윤여정이 잃어버렸다는 죄목.

    소름끼침.
    그 나이대 시대관을 반영해서 생각할래도 짜증남.

  • 3. 난 슬프던데
    '12.8.18 9:07 PM (203.236.xxx.253)

    그런데 귀남이가 반듯하고 의사로 그럴싸 하게
    자라주엇으니 그게 뭐랄까 좀 보상같은거? 다행인게 잇는거 같아요
    드라마에서 보면 그래서 아닐까요?

  • 4. ㅇㅇ
    '12.8.18 9:10 PM (221.138.xxx.187)

    드라마 보니까 윤여정은 40년 넘게 시집살이 한거던데
    시어머니가 잘 해줘도 그게 엄청 힘든 일일텐데 강부자만 보면 얄미워요
    윤여정 얼마전에 극중에서 환갑도 지났던데 이젠 좀 편하게 살게 해주지
    죽을때까지 자기는 시모란 이유로 저렇게 편할대로 살려고 하는지...

  • 5. ㅇㅇ
    '12.8.18 9:12 PM (221.138.xxx.187)

    말숙이보다 강부자가 제일 밉상

  • 6. 더워서..
    '12.8.18 9:14 PM (220.76.xxx.132)

    반쯤보다 포기하고 컴앞에 앉았네요~ㅎ

  • 7. 아들
    '12.8.18 9:25 PM (222.234.xxx.127)

    그게 하필이면 귀하디 귀한 아들을 잃어버렸고....게다가 같은날 딸을 낳았고, 이어서 말숙이까지 딸이었고..

    다들 알다시피 같은 날 태어난 이숙이가 아들이었다면 며느리(윤여정)에 대한 구박이 덜 했겠죠.
    무족권!!! 아들을 못 낳으면 며느리만 죽일년이니까요...있는 아들 잃어버리고 딸만 셋이니 뭐 뻔하죠...-.-
    오늘 넝쿨당 보다가 우리 어린 시절 딸딸이었던 집을 보며 사람들이 수군거리던 모습들이 생각나면서
    어찌나 우울하고 짜증이 났던지...

  • 8. ...
    '12.8.18 9:36 PM (118.41.xxx.227)

    요즘도 막장 시댁있는데 그 엣날엔 말할 것도 없지 않나요?
    게다가 유일한 아들 잃어버리고 줄줄이 딸.
    며느리는 종년이나 마찬가지니
    귀한 아들 잃어버린 화풀이를 윤여정한테 다 한 거죠.
    남편이나 시어머니나.

    윤여정도 며느리로서 자리를 확고히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아들을 잃어버렸으니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요?
    그날 딸을 낳은 자기 잘못인 것 같을 것이고...

    요즘도 딸딸이 아빠란 말 많이 하쟎아요.
    딸만 낳으면 남자들 사이에서도 은근히 무시받죠.
    남자가 정력이 약한 증거다. 여자가 기가 세다라는 증거가 딸많은 집.

    암튼 예전 시집의 패악질을 고스란히 받아왔을 우리 부모세대들이 불쌍해요.

  • 9. gjgj
    '12.8.18 9:50 PM (61.74.xxx.148)

    저는 지난 주는 차윤희
    이번주는 시어머니 우는 분량이 너무 많아
    넝쿨당 끊었어요
    이유는 둘째치고
    너무 질질 끄는 느낌이랄까

  • 10. 그런데요
    '12.8.19 2:07 PM (58.233.xxx.71)

    귀남이를 윤여정이 잃어버린건가요?

    저번에 얼핏 봤을때 아버지가 시장통 어느 가게에서 귀남이한테 여기 꼼짝말고 서있으라고 한뒤

    나중에 와보니 없어진걸로 회상한것 같던데요??

  • 11. 오히려 현실적이지 않나요?
    '12.8.19 3:42 PM (114.207.xxx.6)

    저 같아도 남편이 애 잃어버린다면 원망하는 맘이 들것 같은데.... 그게 인간적인거 같아요. 탓을 안할수가 없고 제일 만만하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며늘에게 그 화살이 가는게...

    보통 아이 다치기만 해도 엄마가 집에서 뭐했냐는 소리 하는게 남편들이고 시댁인지라...

    오히려 아이 잃어 버렸다고 부인 위로해주고 시모가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는게 더 이상한 이야기 흐름 인듯 싶네요

  • 12. ...
    '12.8.19 5:59 PM (110.70.xxx.82)

    그게 미덕이고 며느리로서 도리라고 생각하는 몰지각한 기성세대의 업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383 검찰, 내곡동 사저의혹 재고발 특검대비 배당 세우실 2012/08/21 1,044
144382 대안학교 다니려면 학력은 포기해야하나요? 9 인성과 학력.. 2012/08/21 3,353
144381 우체국 보험 추천해주세요~~~ 3 :d 2012/08/21 1,745
144380 일본펄사 트레이 어디서 살수있어요? 3 스텐 2012/08/21 1,326
144379 업소용커피머신 도움 부탁드려요~~ 1 업소용커피머.. 2012/08/21 2,048
144378 (무플절망) 초1 여아 근시 안경써야 한데요 ㅠㅠ 8 해바라기 2012/08/21 2,965
144377 강아지사료~~~ 8 강아지 2012/08/21 1,514
144376 플룻 손 작은거랑 상관없죠? 4 플룻 2012/08/21 1,362
144375 공효진 "하정우와 연애하면 은퇴하겠다" 폭탄발.. 18 사귀는거 보.. 2012/08/21 10,980
144374 답글 달아주신분 감사합니다. 토피아관편 2012/08/21 986
144373 100만원으로 서울에서 노인두분이 살수 있나요? 6 ... 2012/08/21 2,673
144372 도시락 싸주는 글 찾고 싶어요....도움요청^^;; initia.. 2012/08/21 999
144371 초등1학년 아들에게 위인전.위인동화 사주고 싶은데요 1 짱구 2012/08/21 1,252
144370 중2딸. 큰 수술 앞두고 있는데 시기가 고민입니다. 9 결단 2012/08/21 2,689
144369 봉하마을 방문 아무런 협의도 없었다 10 Tranqu.. 2012/08/21 2,038
144368 갤노트 이통사 이동시 기기값이 없다고 하는데요...? 4 ** 2012/08/21 1,540
144367 수원에서 동부이촌동으로 이사..무리일까요? 2 .... 2012/08/21 3,337
144366 먹지도 않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배달 왔어요. 2 생수3통 2012/08/21 1,793
144365 복숭아 장기 보관법 있을까요? 7 복숭아 2012/08/21 11,393
144364 운동화...나이키하고 프로스펙스하고 볼 넓이 비교 좀... 1 ... 2012/08/21 1,497
144363 혹시 충남 아산에 양재(옷 만들기) 배울수있는곳 아시는분요~!!.. 1 양재 2012/08/21 946
144362 정말 이쁘거나 마음에 든 주방 인테리어 있으세요? 9 ... 2012/08/21 4,064
144361 풍년 압력밥솥 추천 좀 해주세요 1 ^^ 2012/08/21 1,994
144360 한글 "ㅂ" 자를 직접 손으로 쓸때 순서 좀.. 19 질문 2012/08/21 3,193
144359 스마트폰 요금 청구서를 이메일 vs 스마트 어느게 나은가용? 1 kt로 번호.. 2012/08/21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