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빼면 혈압약 끊을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6,426
작성일 : 2012-08-18 08:30:57
제키가 157cm, 체중 61kg입니다.
사십대 후반이고 혈압약먹은지 몇년 됐습니다.
약먹기 시작할때 200이 넘어서였구요.
지금은 조절 잘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끊고 싶네요. 평생 먹을 생각하니 까마득해요.
걷기 운동은 한지 오래됐어요.
속도 6km정도로 주6회 걸어도 살은 안 빠지고 그대로네요.

저 같은 경우 50kg정도 까지 빼면 혈압약 끊을 수 있을까요?
희망적인 답변들으면 한번 죽기살기로 빼보려고요.

IP : 118.222.xxx.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d
    '12.8.18 9:11 AM (59.1.xxx.91)

    의사한테 물어보세요.
    저는 여러 의사한테 혈압약 타서 먹었는데 어떤 의사는 지금보다 10kg 정도 빼면 약 끊을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더 들면 다시 먹어야 한다 라고 했고, 어떤 의사는 그렇지 않다고 평생 먹어야 한다고 했어요. 의사마다 조금씩 다른데, 저희 이모부님은 체중 10kg 이상 빼고 나서 혈압약 끊으셨어요. 평생 운동하시구요.

  • 2. ~~~~~~~~
    '12.8.18 9:28 AM (61.247.xxx.205)

    원글님의 경우는 혈압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의사와의 상의 없이 끊는 건 아주 위험해 보입니다.
    반드시 상의하세요.

    정상 혈압이 120/80인 줄은 아시지요?
    200 넘는 경우 약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살 빼는 것만 가지고는 안되고 무척 많은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여요.
    그렇게 하고서도 혈압약 안 드시면 안될지도 모르겠구여.

    여러 노력을 통해 조금 (상당히) 낮아졌다 해도 워낙 높(았)기 때문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하고 날마다 혈압수치를 재야 할 걸로 봅니다 (약을 안 드신다면요). 조금만 무관심하면 다시 높아져 위험할 것 같으니까요.

    전 200 넘는 건 처음듣는 것 같아요.
    보통 약 들기 시작하는 수치가 150정도이거든요.
    그리고 대부분이 높아도 170정도이거든요.

    그러므로 님은 우선 150이하까지 낮춰야 하고 그렇게 하고 나서도 의사와 상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수년에 걸쳐 여러 방법으로 피나는 노력을 하면 조금씩 낮아지기는 하겠지만요.)

  • 3. ...
    '12.8.18 10:03 AM (210.121.xxx.182)

    일단 체중도 빼시구요..
    약을 끊는건 어떤 기준에 의해서 끊더라구요..
    평생 먹는건 아니고.. 약을 먹지 않고도 혈압이 올라가지 않으면 끊게 되는거죠..
    제 시어머니도 오래 드시다가 병원에서 끊어도 된다고 해서 끊었습니다..

  • 4. !!!
    '12.8.18 10:49 AM (180.47.xxx.184)

    어쩜 저랑 똑같은 케이스네요
    원래 비만체질이었구, 폐경이 오구 갱년기 증상이 시작되면서
    바로 고혈압이 되버리더라구요.
    병원에선 계속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지금갱년기 증상에 고혈압에 비만에, 세상살기 싫어져버렸구요,
    갱년기가 끝나면 혹시 혈압이 제자리 올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삽니다.

  • 5. ...
    '12.8.18 10:55 AM (1.176.xxx.151)

    유투브에서 목숨걸고 편식하다 1,2,3편 한번 보세요..
    근데 전 방송이 나오는건 아닌 것 같고요
    자세히 보시려면 인터넷에서 방송국 사이트 검색해서 다시보기로
    결제하고 볼 수도 있어요

    고혈압 환자들이 현미 밥이랑 채식만 해서 고혈압 약 끊는
    이야기가 나와요...사람마다 혈압이 내려가는 시기가 다르지만
    단기간 내에 혈압이 내려가더라구요...

    고기 유제품 생선만 안먹어도 저런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다른 의사들은 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고 했지만
    황성수 박사님이 단호하게 시키는대로 하니 약 안먹고 혈압 하강했었어요

  • 6. ............
    '12.8.18 10:58 AM (118.219.xxx.140)

    고혈압인데 고혈압약을 끊으면 심장이 부풀어서 안돼요 죽을수도 있어요 그냥 끊으시면 안돼요 고혈압이면 살도 살이지만 엠비시다큐에 나온것처럼 생선 고기 우유 흰쌀밥 설탕 이런거 드시면 안될것같아요 저희 집안에 부모님이 둘다 70대인데 둘다 뚱뚱하신데 한분은 고기좋아해서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다 있고요 한분은 고기싫어하고 우유 초콜릿 이런것도 안좋아셔서 안드시는데 정상혈압이예요 의사가 피가 참 맑다고 그랬대요

  • 7. ..
    '12.8.18 11:19 AM (110.14.xxx.164)

    현미에 채식 위주로 드시면 살빠지고 혈압 당뇨가 좋아진다고 하던대요
    살은 만병의 근원이니까 운동해서 살빼고 평생 매일 꾸준히 운동하세요

  • 8. 그냥 드세요
    '12.8.18 11:57 AM (112.150.xxx.73)

    우리 숙부 주무시다가 몇주전에 돌아가셨어요
    풍 한 번 맞았는데
    시골생활하면서 일하다가
    자다가 돌아가셨어요

    약을 안챙기시고
    몸무게 줄이고 운동, 채식하시다가
    그렇게 돌아가셨어요

  • 9. 목숨걸고 편식하다
    '12.8.19 12:35 AM (124.56.xxx.217)

    저도 남자친구가 혈압140이라고 해서, 검색해서 이거 봤어요. 역시 티비인만큼 내용을 재밌게 구성 잘했어요.
    사실 살을 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혈압을 낮추는 게 중요한거죠. 아마 혈압을 낮추려는 노력을 하다보면 살이 빠진다 - 가 맞는 것 같아요. 살 뺀다고 황제 다이어트 이런 거 하면 혈압 낮추는데는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황성수 박사의 방법이 100% 맞는다 - 이건 아닐 수 있겠지만, 사실 채식하면 좋은 건 사실이니까요. 황성수 박사는 단호하게 고기 종류, 유제품, 흰쌀밥을 완전히 끊어야 빠른 시간 내에 혈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해요. 고기 국물도 못 먹어요. 흰쌀 절대 안되고. 황성수 박사 본인은 현미를 물에 씻어서 그냥 생으로 먹더군요.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하더라도, 좀 어렵긴 하겠지만 현미밥에 채식하는 건 해볼만 한 것 같아요. 남자들이 보통 건강식으로 바꾸는 게 좀 힏들더라구요. 일단 입맛 자체를 변화시키는 게 힘든 경우가 많고, 본인이 열성적이어도 부인의 노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힘든 경우도 많고. 하지만 직접 식단을 조절하는 게 가능한 여자들 같은 경우엔 조금은 더 수월한 거 같아요. 저도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봤구요.

    거기 나오는 젊은 남자분처럼 의사와 상의없이 단호하게 약 끊는 건 좀 위험해보이구요, 거기도 한 아줌마는 약 끊고 싶어했찌만 결국은 계속 드시더라구요. 한달 안에 완전 채식한다고 약을 완전히 끊기는 어려운 거 같아요. 그런데 장기전으로 가면 가능할 것도 같아 보였어요. 그치만 그래도 약 드셔야 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고. 사람이 몸이 모두 똑같은 건 아니니까요.
    그래도 보면 약 먹어도 혈압 잘 안 내려가던 사람들도 현미채식하면서 그래도 좀 조절되고 그런 것들도 있더라구요. 해서 나쁠 것이 없는 식단이라, 시도해보시길 권유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032 추석 KTX 예매를 했는데 자리배치 여쭤봅니다. 3 콩쥐 2012/09/12 1,949
154031 의자에 앉을때 다리 하나 올려서 세워두시는분 계세요? 5 습관 2012/09/12 2,283
154030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 12-1월사이(현지)가능할까요? 3 ... 2012/09/12 1,541
154029 이번 취득세 감면...딱히 좋을것도 없네요 3 고뤠? 2012/09/12 2,231
154028 캐나다 핸드폰을 카톡에 등록하고 싶어요...도와 주세요. 2 똘이엄마 2012/09/12 4,994
154027 핸드폰 너무 바가지 쓴거같아요 8 2012/09/12 2,926
154026 보험가입된 아이폰수리 시 비용 아시는 분? 9 아이폰수리 2012/09/12 3,850
154025 예전에 정준길 에피소드 올렸는데 호응이 없어서.. 다시 올려요 .. 26 정준길 2012/09/12 4,285
154024 전세와 월세 반전세 8 집주인 입장.. 2012/09/12 2,691
154023 요즘 매일 화장을 안지우고 쇼파에서 잠들어요TT 6 이러다간 2012/09/12 2,726
154022 집을 언제 사는 게 좋을까요? 6 ... 2012/09/12 2,163
154021 지난 게시판에서 서인국을 검색해봤더니 2 ... 2012/09/12 2,022
154020 목격자를 찾습니다. .. 2012/09/12 1,157
154019 마이스터교 아시는 분들 질문요. (부산기계공고 등) 1 궁금 2012/09/12 1,586
154018 방금 민주당 경선 경기지역 모바일투표 완료했어요~!! 3 와우 2012/09/12 1,344
154017 추석선물 3 종로댁 2012/09/12 1,358
154016 안철수와의 단일화 여정 엄청 험난할겁니다 9 험한여정 2012/09/12 2,275
154015 가사도우미 도대체 어디서 구해야하죠? 3 가사도우미 .. 2012/09/12 1,666
154014 사투리 쓰다 서울말로 고치면 목소리 얇아지나요? 5 .... 2012/09/12 2,048
154013 안철수씨요..과연 자질이있는걸까요?? 58 eunbii.. 2012/09/12 7,411
154012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사람들. 그들은 왜.. 3 호박덩쿨 2012/09/12 1,581
154011 날씨 은근 교묘하게 덥지 않나요? 1 엊저녁부터 2012/09/12 1,219
154010 소아과 대기실까지는 즐겁게 있지만 의사 얼굴만 보면 통곡하는 아.. 3 아고 2012/09/12 1,715
154009 서울서 대전 ktx로 통근 가능할까요? 5 통근걱정 2012/09/12 4,272
154008 <컴관련> 도구 인터넷옵션에서 주소써도.. 1 골치 컴 2012/09/12 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