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에게 생선 먹이기...어렵네요. 정말....

초보엄마 조회수 : 1,800
작성일 : 2012-08-18 00:27:33
수많은 엄마들이 먹거리 고민을 하시죠.
어려서부터 전 생선을 좋아했어서...
식탁에서 생선을 내려놓으니....정말 힘들어요.
아이 먹을 것도 많이 줄었고요.
자반, 갈치, 조기, 삼치....등등 참 좋아하던 아이였는데...
지금은 정말 제 돈 주곤 못사먹이겠더군요.
다들... 같은 이유로 못먹이고 계시겠지요.

그러다....키톡이나 희첩을 볼때 정말..의구심이 들어요.
어린 아이 엄마이신 분들도 거리낌 없이 생선 잘 드시는구나...
나보다 훨~ 잘 살고 먹거리 고민 없는 분들 인것 같은데도
정말 해산물...잘 해 먹이고 계시는 구나....
희첩은.....요즘은 이런 생각이 어쩌다 들었어요.
쌤께서 이쁜 손주들께도 먹자꾸나~ 하고 나중에 먹이실 수 있으실까 하고요.

물론 어차피 오염 안된 곳도 것도 없다 하심 할 말 없겠지만...
그래도 내 새끼...어린 내 아이이니....
마음에 걸려 먹이기가 어렵네요....

생선이 식탁에서 사라지니....
정말 낙이 없어요. 저도요. 
반찬하기 힘들어진것 보다도 그게 정말 슬프군요.


IP : 211.245.xxx.2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2.8.18 12:31 AM (124.49.xxx.196)

    저도 그래서, 생선 내 돈주고는 안사는데,,
    안먹일수가 없네요..
    애들이 생선 엄청 잘먹고,
    그래소 생선 먹여야 한다며, 남편이 한번씩 조기를 사들고 오면,
    애들이 너무 잘먹어요 ㅡ.. ㅡ 정말 이렇게 잘먹는 생선을
    엄마가 먹이면서,, 별 생각을 다 해야 한다는게,,

    해산물이며, 뭐며,, 어린이집 메뉴에 다 나오고,,
    안먹일수도 없고,,
    내가 안먹인다고,,그럴수도 없고,,

    그냥 생협에서 파는거는 비싸지만,
    방사능 검사한다고 하니
    가끔 그거나 먹이고 할려고요..

    그마저도 반드시 믿을수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엔 생수도 사서 쟁이고 했는데,
    이젠 다 소용없을듯 합니다.

  • 2. ...
    '12.8.18 12:33 AM (59.15.xxx.61)

    너무 힘들지요...ㅠㅠ
    저도 원전사고 이후로 생선 내려 놓았는데
    고등어만 빼고
    서해산 굴비나 조기, 서대등은 먹고 있어요.
    동태 대구등 수입 생선도 안먹구요.

  • 3. 바다
    '12.8.18 12:38 AM (175.112.xxx.47)

    얼마전 원전사고후 처음 초밥을 먹었어요.맛있더라구요.(ㅡ,.ㅡ) 올해보다 내년이 점점 더 오염범위가 넓어질거고...섭취횟수를 줄여 보고자 하지만 정말 어려운일 같아요. 이젠 생선만이 문제가 아닌듯한게 더 걱정이 되긴해도, 적당히 스트레스 없이 먹으면서 지내기로 했어요.

  • 4. ㅇㅇ
    '12.8.18 12:43 AM (180.66.xxx.186)

    어쩌겠어요? 밖에서 생선 안 먹는 사람들은 극히 찾기 힘들고 남들이랑 외식한번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생선 먹게 되는 경우가 왕왕 생기더군요. 남편 설득은 포기했어요.
    저도 밖에 나가선 유별난 사람 되기 싫어 먹는 척 합니다. 맛있더라고요.

    그래도 17개월 제 아기는 해산물, 생선 싫어하는 아기로 키우려고 해요. 절대 안먹여요.

  • 5. 그냥
    '12.8.18 1:00 AM (121.139.xxx.73)

    먹고있어요

    러시아산 동태포를 오히려 맘 편히 먹게 됩니다,

    아이들 밥 먹이기 힘들어서 그냥 먹이게 됩니다,

  • 6. 저도...
    '12.8.18 1:48 AM (58.123.xxx.137)

    이 문제로 정말 밥상 차릴때마다 고민되서 죽겠어요. 생선만 문제가 아니니까요...
    생선이 주 원료인 어묵이며, 게맛살도 그렇고, 그 옛날 소세지도 재료가 어육이더라구요.
    원산지도 죄다 국가도 표시 안된 수입산 이라고만 되어있어요. 이걸 어떻게 먹이나요?
    우리가 일본산 생선도 꽤 많이 수입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게 다 어디로 갔을지 생각하면...

  • 7. 유령재밌다
    '12.8.18 10:44 AM (223.33.xxx.111)

    저도 마찬가지...
    생선 어묵 맛살 소시지 김 안먹은지 오래됐어요
    장보러가면 살게없어요
    냉동실에 쟁여뒀던 다시멸치도 떨어져가고 힘들지만 안먹이려해요
    생선좋아하는 큰따님 주방에서 나는 냄새가 생선굽는 냄새랑 비슷했는지 " 엄마 생선구워요 ? "하면서 달려오더라구요
    안쓰럽긴했지만 애들은 안먹이려구요
    근데 유치원에서 생선먹고 어묵먹고 하는건 어쩔수없더라구요
    괜히 말했다가 유난스런 사람이라 할까봐 말은 못하고
    애들한달식단표 가져오면 그냥 혼자서 한숨만 폭폭 내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2271 어째 변치않는 국짐 지지자, 25% 1 ㅇㅇㅇㅇ 01:00:11 79
1712270 김재규도 113일인데 9일 만에....... 1 123 00:50:37 267
1712269 문형배 재판관-지도자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1 ㅇㅇ 00:42:15 433
1712268 쌀도둑이 들끓는 일본 근황 2 쇼킹 00:42:04 488
1712267 조희대 미성년 성폭행 무죄 판결 그이후 (더쿠펌) 2 .. 00:38:16 346
1712266 계엄 다음날 조희대 "어떤 절차 거쳤는지 지켜봐야&qu.. 4 MBC 00:35:33 635
1712265 정치검사 정치판사 이제 정치변호사까지 등판 1 00:31:48 198
1712264 김앤장은 윤석열을 버려라 3 ... 00:30:53 650
1712263 후보탈취사건 .. 00:30:22 179
1712262 박선원이 받은 제보 “김앤장이 판 짰다“ 7 ㅇㅇㅇ 00:17:35 1,791
1712261 학원 선생님 지각을 해요 5 잭콕 00:17:32 544
1712260 김문수 ㅋㅋㅋㅋ 국힘 항상 웃겨주다 조만간 퉁수하나 날릴텐데.... 1 ㅇㅇㅇ 00:16:52 805
1712259 추미애 tv 에 올라온 글 3 공유해요 00:15:20 981
1712258 조희대는 법의 엄단을 받아야합니다 3 ㅇㅇ 00:14:03 263
1712257 매불쇼 시네마지옥 영화평론가 최광희 글 13 .... 00:13:43 1,081
1712256 안감 레이온 100% 겉감 폴리에스테르99% 스커트 세탁방법은.. 2 좋은생각37.. 00:12:59 236
1712255 남녀 사귀는 사이 임마 라는 단어 16 밀크티 00:09:38 692
1712254 ESTA 왤케 허가가 안나죠? 00:02:15 404
1712253 5/1 유일하게 맘놨다가 뒤통수 쎄게 맞음 2 ㅇㅇ 2025/05/03 1,291
1712252 민주당 대법원쿠데타 전략 다 나왔다고 하네요 22 ... 2025/05/03 2,454
1712251 블라인드에 올라온 대법원 직원 글.jpg 10 대법관 10.. 2025/05/03 2,337
1712250 중위권 아이는 학원이름이나 레벨보다 구멍찾기가 먼저인듯 합니다... 2 ㅇㅇ 2025/05/03 446
1712249 샤워시간 몇 분 1 2025/05/03 550
1712248 김문수가 단일화 쉽게 안 해줄 것 처럼 쇼하는데요 10 ㅇㅇ 2025/05/03 1,721
1712247 이재명 얼굴이 전보다 많이 밝아 졌어요. 20 0000 2025/05/03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