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이 약해지네요...

아프니까 조회수 : 1,832
작성일 : 2012-08-17 15:45:16

평탄하지 못한 인생살이...

이혼한지 3년 넘었고 2년을 무지하게 방황했네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긴 했지만...

언제나 혼자라는 게 힘듭니다...

직장 사장까지 인간같지 않은 사람 만나서 싸우다 다시 복귀하기로 했지만 경력때문에 일을 하긴 하는데 12월가지만 하려고요...

만나는 인간들마다 웃기는 인간들만 만나고...

한달정도 알바하고 있는데 15일 손님이 많아 일이 힘들어 몸살이 나서 어제 출근해 간신히 버티다 오늘은 쉬고 있는데 아무도 없네요...

몸이 쑤시고 잠도 오고 단단히 병이 난 거 같은데 기가 막히게 아무도 없습니다...

사주에 남자가 힘들게 할 팔자라고 남자는 사귈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래도 사람맘이 그렇지 않잖아요...

하지만 이제 미친놈 정도는 구분할 줄알아 상처는 덜받죠...

사람을 믿지 않으니까 ...

알바를 하는데...동갑내기 머스마...

부인은 친정있고 지는 본가에...

저 아프다니까 그닥 친하지 않는데 멘* 하냐고...

그때부터 이상한 낌새가...

지 팔베개 해주면 낫는다고...

스포츠 마사지 몇급이라고...

멀쩡하게 생겨서 이런 미친 소리를 해 대야되냐고요...

나이 마흔 코앞입니다...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난 인간같지 않은 사람은 상대하지 않는다고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어 못알아 보는데 정말 미친 인간 많아요...

전 같으면 어리숙해서 이것이 미친놈인지 정상인지 구분을 못했겠지만 이젠 그정도는 구분하거든요...

왜 이런 인간들만 있는지...

정신이 건강한 사람을 만나고 싶네요...

제가 생각이 없으면 쉽게 사람 만나 술마시고 놀고 생각없이 살겠지만 노는 걸 워낙 싫어해서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좀 다르네요...

공부하고 성장하면서 나름 행복을 찾긴 하는데 가슴속 공허는 메울수가 없네요...

사연 많은 인생 친정부터 시댁 남편까지 ...이렇게 험한 인생을 산 사람도 드물꺼예요...

저한테 희망이 없다면 하루하루 기죽어 살아야겠지만 깡으로 버팁니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꺼라고...

언젠가 평범한 사람 만나 사랑받고 사랑하면서 사는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꺼라고요...

가시밭길을 헤쳐 나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주위에 아무도 없어요...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데가 없고요...

82 보니 착하고 좋은남편들 많던데 도대체 어디서 만나나요...

저 바른생각 가지고 열심히 삽니다...

더운데 힘든 얘기라 죄송하네요...

저도 이렇게 하소연하고 낼은 출근해서 잊고 현실을 살아야겠어요...

IP : 124.54.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7 3:59 PM (123.199.xxx.86)

    영차~~~!!...........힘내시라는 말 밖에는................ㅠ...


    아직 젊은 나이가 있잖아요..........힘 내요~!........토닥토닥...

  • 2. ..
    '12.8.17 4:09 PM (115.178.xxx.253)

    빛나는 시절 올거에요, 열심히 살고, 자기를 가꾸시고 (외모도 중요해요) ,
    스스로 행복해지도록..

    스스로에게 말하세요.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 나는 행복해질거야..

    힘내세요.

  • 3. ,,,,,,,
    '12.8.17 4:13 PM (121.145.xxx.224)

    좋은남자 만날 수 있어요
    사주 연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 4. 마음이
    '12.8.17 4:59 PM (222.233.xxx.161)

    남자보는 눈을 제대로 가지셧으니
    앞으로 좋은 배필 만나실테니
    그때까지만 견디세요...

  • 5. 토닥 토닥
    '12.8.17 6:07 PM (203.226.xxx.53)

    슬퍼하지 마시고 기운 내세요.
    마음이 또렷 하신 분이라
    좋은일이 찾아 올꺼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224 어젯밤엔 바람이 차더군요 6 바이올렛 2012/08/18 1,209
143223 아버지가 바람피웠는데요...친정엄마가 그냥 살아줬으면 하는 마음.. 31 ... 2012/08/18 12,842
143222 걱정이 많은아이...안심시켜주고싶은데... 1 ㅠ.ㅠ 2012/08/18 1,460
143221 팔이 가는데 팔뚝윗살만 뿔룩해요 3 고해 2012/08/18 2,535
143220 [1688-2000] 민주당 경선인단 신청 현재 502,785 .. 3 사월의눈동자.. 2012/08/18 1,628
143219 맥도널드 불고기버거 맛있나요? 4 ... 2012/08/18 1,793
143218 옆의 신점하니까 생각난 신점후기 3 신점 2012/08/18 21,634
143217 전세자금 대출에 대해서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2 전세 2012/08/18 1,312
143216 유치원 딸 발레 학원 고민.. 3 발레 2012/08/18 2,034
143215 신의 지금 보는데 이민호가 이리 연기를 못했나요? 26 .. 2012/08/18 8,404
143214 박근혜와 이건희가 그렇게 바랬던 이유가 1 한미FTA 2012/08/18 1,575
143213 반월세시 도배비용은? 1 도배 2012/08/18 1,639
143212 갈수록 각박해지는 이유 12 만혼현상 2012/08/18 5,294
143211 로이킴 아버지 이분이시네요 3 슈퍼스타K 2012/08/18 14,584
143210 맘아픈기사 9년간 아버지가 몹쓸짓 이젠말해야겠다 6 피플2 2012/08/18 4,148
143209 엑소시스트 프로, 출연자들 왜나오나요?? 2 어제 2012/08/18 1,996
143208 중1영어 대형학원아니라도 될까요? 3 여행최고 2012/08/18 2,154
143207 월스트리트 저널 박종우 투표해주세요. 6 케이트친구 2012/08/18 1,298
143206 월세 전환율이 궁금해요. 16 궁금해요~ 2012/08/18 2,297
143205 꿀도 유통기한이 있나요? 2 제니 2012/08/18 2,138
143204 자기말만 하는 사람들... 5 질린다 2012/08/18 5,825
143203 내 인생의 형용사 쓰신 님의 첫글좀 찾아주세요 9 ? 2012/08/18 4,411
143202 무지개 빛깔 강아지 강아지 2012/08/18 1,501
143201 남편하고 잘지내고 싶어요. 19 어떻게할까요.. 2012/08/18 4,916
143200 상명대는 미대가 천안에만 있나요? 5 ? 2012/08/18 3,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