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제사 싫어요.

큰며느리 조회수 : 3,817
작성일 : 2012-08-17 15:38:53

결혼 14년차에요.

3남1녀중 장남 며느리고, 시어머니는 홀시어머니로. 저 결혼하기 1년전 사별하셨고요.

둘째시동생이 먼저 결혼했구. 둘째동서가 저보다 4살 많아요.

막내는 어머니와 살다가( 본인은 엄마를 모시고 살았다고 하네요). 물론 어머님 집에서 어머님이 밥해주고, 공과금 다 내구 살았었죠. 흔히 말하는 말숙이표 시동생이었어요. 40넘어서 결혼했구요. 동서는 아이데리고 재혼.

전 결혼후 계속 맞벌이하다 셋째낳고 잠시 쉬는동안. 아이두살때.  시어머니 힘들다고 제사랑 명절을 힘들다고 첫째형수가 가져가라고했구. 그후 네살때 어린이집보내고 직장생활하면서도 계속 제가 명절.제사를 지냈는데,.

이제 막내동서도 들어오고 해서 음식을 나눠서 하자고 했더니....정확히 해오라고 했죠.

그런법은 없다며. 전날와서 오손도손 음식하고 놀라고??? 하네요.

둘째는. 쫌 사정이 그래서 열외에요........사네 안사네하니..ㅜ.ㅜ

월요일 제사인데 저보고 일욜불러서 음식하는것도 알려주고 음식도 같이 하라네요.

그 동서 38살이에요. 7살 아이도 있구요.

저 월욜 퇴근해서 음식해서 밥차려먹으려먼. 진짜 제사 앞두고 스트레스네요.

 이런법..(음식을 해와서 바로 먹는거.)은 없다는데.

참고로 전 교회를 다니지 않지만 시어머니가 교회를 다니시느라 교회식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밥만먹어요...교회는 왔다갔다만해서 추도식 뭐...이런것도 안하고요.

제가 묻고 싶은건....저보다 4살어린 동서를 딸 대하듯 가르치고 데리고 음식해야하나요.

그냥 해오라고하면 안되나요.

가족이 화목하기 위해 전날 동서네 오라해서 웃으며 음식하며( 꼭 이렇게 표현하네요) 사이좋게 지내라네요.

사실 전날오면 더 바쁘거든요. 음식하러 도와주러온식구들 다 먹여야하고 청소도 못하고...ㅜ.ㅜ

새 식구가 들어와서 편해야하는데. 말그대로 식구만 늘어서 일만 늘었네요.

큰며느리로써  시어머니도 귀찮다는 명절,제사를 받아서, 전날 부터 오손도손 지내야하는지..... 그냥 당일만 만나자고하면 제가 너무 철이 없는건가요?

IP : 119.82.xxx.1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음동동감주
    '12.8.17 3:50 PM (219.240.xxx.110)

    왜 없어요. 나참..
    제사음식도 나눠서 한다음 들고가는걸요.
    그게 편하고 좋죠.
    걍 동서끼리 정하면 안되나요? 전화해보세요.
    두분마음이 맞으면 시어머니 설득하심 될거에요.

  • 2. ---;;
    '12.8.17 3:52 PM (112.223.xxx.172)

    저희 집도 제사음식 나눠서 다 해옵니다.
    당일날 하는 건 몇개 안돼요.

  • 3. 큰며느리
    '12.8.17 3:57 PM (119.82.xxx.93)

    제사때 외식하는 분들도 계시는군요....그 생각까진 못햇어요.
    제가 낯가림이ㅡ,.ㅡ 쫌 있어서 동서도 편하진 않아요.ㅎㅎ.제가 내성적이거든요.......
    전날오면 제가 더 힘들거 같아서요. 물론 오는 동서내외도 힘들겠지만요.

  • 4. 교회님
    '12.8.17 4:00 PM (119.82.xxx.93)

    제사는 아니고 추도예배 라고 한두번 뭐 기도하고 노래하고 그랬는데 이젠 그마저도 안해요. 그냥 식구들 모여서 밥 먹는거에요. 상에다 뭐 생선.과일 이런거 올리는것만 안하고 그냥 생일상 먹듯 밥 먹는거에요.

  • 5. ..
    '12.8.17 4:31 PM (1.225.xxx.61)

    이제 제사를 님에게 넘겼으니 님이 오야붕이에요.
    님 편한대로 하심 됩니다.
    "어머니께서 제사를 주관하실때는 어머니 식으로, 내게 왔으니 이젠 내 식으로 합니다" 하세요.

  • 6. 그러게
    '12.8.17 4:32 PM (168.131.xxx.200)

    제사 지내는 사람 맘 아닌가요?
    친정엄마도 나이드시더니 제사 합치자고 하셔서 합치고 나중에는 그냥 간단하게 산소에서 지내는거로 하자해서 그렇게 하고 있어요. 숙부님들도 연세 있으시고 이런거에 관심많으시고 할말 많으시겠지만 아무말않고 따르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049 저처럼 남의 물건 빌리는 거 싫어하는 분들 계신가요? 16 .... 2012/08/20 4,091
144048 지난 번에 계란 빨리 삶는 법 가르쳐 주신 거 감사합니다//후기.. 8 삶은 계란 2012/08/20 4,379
144047 뽐뿌에 겔노트 할부원금 19만원이던데.... 6 어쩌라고 2012/08/20 2,645
144046 갑상선 검사는 큰병원에 가서 해야 되나요? 2 ... 2012/08/20 3,589
144045 어제 한 드라마를 오늘 원하는시간에 보고싶으면 tv에 뭘 달아야.. 5 vod 2012/08/20 1,812
144044 호텔 방 어떻게 잡아야할까요? 14 .. 2012/08/20 4,472
144043 운동하면 덜 피곤 할까요? 1 .... 2012/08/20 2,694
144042 며칠전에 올라왔었던 오이소박이 4 저번에 2012/08/20 4,752
144041 목동 하이페리온1, 파라곤, 트라팰리스 문의 8 도로변이라서.. 2012/08/20 6,712
144040 소득좀봐주세요. 대기없은 얼마나 많이줘요? 4 ...ㅎ 2012/08/20 2,438
144039 교사월급 많은건 아닌거같아요. 17 .... 2012/08/20 6,514
144038 학교 다닐 때 당신 모습, "난 9번 스타일~? 3 000 2012/08/20 2,141
144037 세탁할때 락스 조금 9 화이트스카이.. 2012/08/20 4,081
144036 소리나는 스텐레스 10L 짜리 주전자 추천 받을 수 있을까요? .. 1 주전자 2012/08/20 1,620
144035 아래 우유글도 있는데 질문이요, 우유전혀 안먹는 돌지난 아기,,.. 7 싱글이 2012/08/20 4,558
144034 공무원 커플이나 공기업커플이 좋은듯 해요 3 .... 2012/08/20 4,832
144033 바디 크림 쓰면 좋은 향 난다고 남들이 잘 알아보던가요? 14 .. 2012/08/20 5,094
144032 오징어나 낙지볶음 어찌 할까요? 3 팁좀알려주세.. 2012/08/20 2,161
144031 이럴때 시동생한테 뭐라고 말해야할까요? 12 똘똘이엄마 2012/08/20 4,116
144030 어떻게 했을까요? 토마토샐러드.. 2012/08/20 1,243
144029 사면이 뻥 뚫린 그늘막텐트 어디 이용할 만곳이 없을까요 2 그늘막텐트 2012/08/20 1,692
144028 섬유린스 대신 식초 쓸 때 4 세탁 2012/08/20 4,014
144027 추적자 보다가 강신일씨 보니 닮은 연예인이... 갸루 2012/08/20 1,445
144026 아이폰 어플을 안드로이드 어플로 변환? 2 궁금이 2012/08/20 2,798
144025 이 대통령 "피멍 든 손연재 선수 발에 스민 땀과 눈물.. 9 세우실 2012/08/20 2,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