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여행이 주는 교육적 효과는 뭔가요?

궁금해요 조회수 : 2,663
작성일 : 2012-08-14 21:17:39

제가 여행을 가는 건 순전히 일상에서 벗어나 생활의 활력을 얻는 것과
평소 직장에서 힘들게 일했던 나에게 주는 보상에서 벗어나는 게 없거든요.
여행의 즐거움을 생각하며 일하기 싫어하는 맘도 추스리고 가계부도 규모있게
잘 관리하고 등등요.

그런데 가족들과의 추억을 쌓는다 뭐 그런 건 동감하지만 교육적 차원에서 아이들
데리고 다닌다는 것이 잘 이해가 안 되서요. 물론 전혀 안 하는 것 보다야 낫겠지만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세계는 넒다 정도(?)
제가 아이가 어려 그런가요?

사실 여행가면 부모들은 비싼 돈 들여가며 아이들 데리고 다니는데
뭐가 자기 뜻대로 안 되었는지 입 나와 있는 아이들도 많이 봤거든요.
어느 정도 휴가를 지내고 여가를 보낸다는 거 말고
정말 경제 규모에 비해 과도하게, 그리고 다른 것 보다 여행에 목숨걸면서
이유가 아이들 교육에 좋다라고 하는 것에 대해 좀 궁금하네요.

IP : 210.205.xxx.2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일단
    '12.8.14 9:28 PM (210.97.xxx.3)

    교육적 효과가 대단한 걸 바라면 좀 그렇고요.

    다른 나라에 대해 뭐랄까.. 좀 자신감이라고 하나? 가본 나라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또 해당나라의 언어나 특히 영어에 관심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아요. 거부감이 줄고.

    울 아이 보니까 되지도 않는 단어로 어쩌고 저쩌고 대담하게 말을 걸더라고요.

    그래서 다른나라 친구도 금방 사귀고.. 풀장에서 수영하다 같이 노는 외국인 친구도 만들었어요.

    저라면 창피해서 말 못꺼낼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안해요.


    그런식으로 외국인들과 접촉이 느니 외국인에 대한 선입견이랄까 그런것도 별로 없어져요.

    전 긍정적이네요.

  • 2. 교육적 효과
    '12.8.14 9:32 PM (125.146.xxx.131)

    저 어릴 적 아버지가 여행지 다니시면서 뭔가를 배우게 하려고 하셨던 것, 아버지 방식의 세계관을 심으려 하셨던 것, 굉장히 거부감 들었습니다.

    그래서일까, 저는 아이와 여행 다닐 때 가능하면 "무엇을 느꼈냐, 배웠냐" 묻지 않으려고 애씁니다.
    아이가 보다 넓은 세상에서 자신감있게 살았으면, 사라져 가는 아름다움을 희미하게나마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을 간절합니다.

  • 3. 된다!!
    '12.8.14 9:35 PM (58.226.xxx.141)

    교육만을 위한 목적으로 가는 여행은 아이들에게 그닥 좋은것 같지는 않아요.
    힘들게 공부하는 아이들
    가끔은 편안하게 아무생각 없이 기분 풀곳도 있어야 하는데
    부모가 여행도 무조건 교육목적이라 생각한다면 왠지 싫어할듯한데요.

    때로는 교육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여행도 있어야겠지만요..

  • 4. ..
    '12.8.14 9:42 PM (39.121.xxx.58)

    교육을 위한 여행이면 차라리 안가는게 나을것같아요.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다른 세상도 경험하고 즐기고 뭐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야지 교육이 목적이면 그건 그때부터 여행이 아닌 그냥 교육의 연장인거죠.
    그냥 가볍게 여행떠나다보면 다른 세상에서 배우는것도 있고 느끼는것도 있고
    그런거지 목적자체가 여행...아니라고봐요.

  • 5. 여행자
    '12.8.14 9:56 PM (121.167.xxx.114)

    한 번도 교육 생각하며 다닌 적 없었어요. 가족 모두의 행복한 기억을 만들기 위해서죠,
    열 일곱, 열 셋 먹도록 제일 행복한 기억이 엄마아빠와 데스벨리의 끝없는 길을 달리며 들었던 라디오 속의 팝송들.. 뉴질랜드 캠핑지에서 다른 가족과 바비큐 하던 기억, 제주도 산굼부리 갈대밭 걷던 기억... 이래요.
    여행은 늘 좋았고 행복했고 우리는 하나다...란 걸 느끼게 해 주었어요. 그래서인지 사춘기 아들들인데도 가족과 있는 것을 제일 좋아해요.

  • 6. 그냥
    '12.8.14 10:03 PM (124.54.xxx.45)

    같이 즐기고 보낸다는 그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그 자체.
    거기서 몸소 느끼는 것도 있겠고 생각도 커질테고 기타등등.

  • 7. 많이 다니는데...
    '12.8.14 11:45 PM (110.14.xxx.164)

    그냥 다양한 경험정도죠
    이렇게 사는 사람 저렇게 사는 방법도 있구나.. 가족끼리 함께 느끼고 대화하고 그런거지요
    대단한 교육적 효과는 없어요
    더구나 어릴땐,,, 국내가 나아요
    중고등때가 뭘 봐도 좀 감동도 되고 기억도 남고 그렇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695 쿠팡. 지금 결제 ㄱㅎㄴㄷ 00:11:38 34
1772694 민희진 내용에 카카오엔터,돌고래 내용 궁금 00:07:01 176
1772693 나솔이 아빠는? 5 엉? 00:05:07 460
1772692 서울 집값 관련해서 홧병날 것 같아요 5 .. 00:02:24 407
1772691 옥순이 이쁜걸 모르겠어요 4 솔직히 00:01:05 476
1772690 오늘 나솔 28기 라방 하는건가요? 2 ? 2025/11/12 444
1772689 옥순은 볼수록 별로네요 iasdfz.. 2025/11/12 470
1772688 검찰이 항소를 포기해 살려준 국민의힘 정치인들 .. 2025/11/12 178
1772687 국민연금 추납하지 말고 일찍 수령 예상 2025/11/12 467
1772686 상철씨 그 강을 건너지마오.. 9 ㅇㅇ 2025/11/12 1,070
1772685 뉴진스는 학폭 가해자 같은 느낌이네요 1 얼척없는 애.. 2025/11/12 297
1772684 에리히 프롬 책 읽는데 3 asdgw 2025/11/12 322
1772683 의협 "혈액·소변 등 검체검사 제도 개편 강행 시 검사.. 1 ... 2025/11/12 362
1772682 환율 무섭긴 하네요 8 런런 2025/11/12 828
1772681 웹툰 많이 보시나요? 1 .. 2025/11/12 132
1772680 끼리끼리는 과학이라는데요. 그렇다면 2 2025/11/12 460
1772679 수능 도시락 4 ㅡㅡ 2025/11/12 243
1772678 순자 진짜 모지라보여요. 16 나솔 2025/11/12 1,245
1772677 순자는 금쪽이인 듯 6 ... 2025/11/12 977
1772676 내일 수능 도시락에 반찬으로 낱개 김 .. 2025/11/12 198
1772675 30대 초반 직장인 남자 벨트로 어떤게 좋을까요~? 1 딸기줌마 2025/11/12 59
1772674 대학 결과 나올 때까지 미역국 안먹었던 이야기 7 입시 2025/11/12 428
1772673 수능날 맛있는거 줄거라고 새벽에 도시락 싸지 마세요 4 제발 2025/11/12 1,005
1772672 볼수록 28영수 8 456 2025/11/12 1,197
1772671 골다공증 검사 오류도 있을 수 있나요? .. 2025/11/12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