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수학여행을 안가겠답니다. ㅜㅜ

걱정맘 조회수 : 2,268
작성일 : 2012-08-13 11:18:03

제 아들녀석이 사회성이 좀 없어서 친구가 거의 없어요. 또 5학년때 아빠의 고집으로  한 학년에

3반이 있는 집 가까운데로 전학을 해서  그러네요.마음이 여리고 상처를 잘 받아서 미리 아이들과

부대끼는걸 겁을 내는거 같습니다.  아이가 거센친구들을 싫어하고 사교성이 없으니

자기 스스로 아이들과 같이 다니는 걸 싫어하고 걱정이 많은지 수학여행 안가고 싶다고 합니다.

여행을 안가면 학교에 나가서 혼자 공부해야 한다고 하니까  할 수 없이 갈까?  하긴 합니다.

이런경우 잘 설득해서 보내는게 좋을까요?

개학하고 9월 3일에 가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담임선생님과는 방학전에 통화를 했는데 선생님께서 좀 순한 아이들과 함께 조를 짜서

노력을 해 보시겠다고 하시는데 보내는게 아이에게 좋을까 싶으면서도

더 나쁜 기억을 갖고 돌아오진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요,  혹 이런경우 있으신 분이나

조언을 해 주실 분 지나치지 마시고 제게 힘을 주세요. ~~

IP : 1.177.xxx.17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족여행
    '12.8.13 11:22 AM (218.48.xxx.114)

    체험학습 신청하고 가족여행 가시면 어떨까요?

  • 2. ~~
    '12.8.13 11:23 AM (203.226.xxx.138)

    울딸은 저한테 말도안하고 안간다고 표시해서 냈더라구요
    며칠후 알게되서 급하게 변경했어요
    아이를 잘 설득해보세요
    우리아인 갔다와서 하는말이 안갔음 후회했을정도로
    좋았다고했어요

  • 3. 지은찬맘
    '12.8.13 11:24 AM (121.186.xxx.101)

    아이가 체험과 경험같은것이 많아지면 좀더 사회성이 넓혀지지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여행을 많이 시키라고들 하쟎아요
    수학여행가서 친구들과 함께도 하지만 많은것들도 보고 느끼다보면 좀 생각이 바뀔수도 있을것 같아요
    전 보내는것이 아이에게 좋을것같아요

  • 4. .....
    '12.8.13 11:27 AM (112.121.xxx.214)

    친한 친구 없으면 수학여행 가는게 재미없고 어색하겠지만...
    특별히 왕따나 학교폭력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것 같지도 않고,
    선생님께서 순한애들이랑 조를 짜주겠다고 까지 하셨다면, 다녀오는게 나을것 같아요.
    같은 방 쓰는 친구들이랑 이 참에 친해질 수 있는 기회잖아요.
    이번에 안가면 어려운 자리 회피하는 버릇이 들 수도 있어요...
    소극적인 사람이 친구 사귀는거..쉽지 않은데...차려진 기회는 다 찾아먹어야죠...

    한 학년에 3반이 있는 정도의 소규모 학교라면, 5학년때 전학오면 소극적인 성격은 힘들수밖에 없죠...
    아예 초등학교 얼른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큰 중학교에 가서 새출발할 생각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혹시 중학교도 소규모 학교이고 지금 초등학교 애들이 주로 진학하는 학교라면...꼭 가세요...

  • 5. 잔잔한4월에
    '12.8.13 11:31 AM (58.145.xxx.183)

    5학년때 전학왔다고 해도 아이들은 아이들입니다.
    쉽게 친해질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게 좋아요.
    한학년에 3반이면...전학년 인원수준도 선생님이나
    대부분이 가족같은 분위기일텐데,
    오히려 빠지는것보다는 같이 어울릴수 있도록
    -긍정적인 부분-을 잘 설명해서 설득해서 참여할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하나 둘 빠지기 시작하면
    -단체생활-에서 오히려 더더욱 -부적응- 상황을 발생시킬수 있고,
    아이에 대해 -책임감-을 상실시킬수 있습니다.

  • 6. ......
    '12.8.13 11:36 AM (124.216.xxx.41)

    이번이 친해질수 있는 기회이지 않을까요
    저도 학창시절에 첨 새학기되서 애들이 서먹서먹할때 친해지는 계기가 체육시간을 몇번 갖으니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됐어요
    막 부대끼고 그러니 ..수업만 하는 시간엔 별로 친해질 기회가 없죠
    특별히 왕따같은 문제가 없고 단지 사교성때문이라면 선생님께 얘기해서 성격좋은 친구랑 같이 다니게 해달라고 해보세요

  • 7. 표나게
    '12.8.13 11:45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왕따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보내는게 좋을거 같아요.
    선생님도 신경 써주실것같고 아이에게 즐거운 기억이 될수있잖아요.

    근데 아이가 반에 싫은 아이들이 있어서 두려운 마음에 가기 싫다고 하는거면 안가는게 좋을거 같구요.

  • 8. 아줌마
    '12.8.13 11:46 AM (58.227.xxx.188)

    혹시 왕따 당하고 있는건 아닌지 살펴보세요

  • 9.
    '12.8.13 11:52 AM (118.34.xxx.14)

    왕따는 아닐지라도 은따의 상황은 아닌가 조심스럽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아져야하니 억지로 아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보내는 건 아니라고 봐요
    순한 아이랑 조를 짜도 한 방에 대체로 남자아이는 2방정도에 잠을 잘텐데
    자다가 낙서등 장난을 치거나 몰카를 하거나 해서 아이를 놀래키거나 하는 놀이에
    님의 아이가 타켓이 될 수도 있어요
    사교성 없는 아이가 수학여행 한 번 갔다 온다고 사교성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요
    아이의 성향이 온순한 것 같은데
    아이들이랑 잘 지내는 성격의 아이인데 외부환경으로 그동안 어울리지 못한 거라면 수학여행이 새로운 아이들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지만,
    거의 2학기에 가는 거고 아이는 1학기동안 친구랑 어울리지 못한거라면
    저라면 수학여행보다는 그 기간에 체험학습내고 아이랑 여행을 가겠어요
    엄마가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친구랑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 해서 이상한 것이 아니니
    조금만 기다려보자 하고 힘을 주세요
    남자아이들 자신감이 조금만 생기면 금새 활발해지고 아이도 친구도 생기고 변하게 되니 그 기간동안 인내가 필요해보여요
    이게 한 번에 다 되는게 아니고 몇년이 걸리는거라서
    엄마가 속앓이를 많이 하실 것 같아요

  • 10. 같은 성향
    '12.8.13 12:07 PM (119.71.xxx.91)

    우리 아들도 수학여행 가기 싫다고 해서 안가고
    저랑 2박3일 여행 갔어요.
    5학년 수학여행 가보고 자기랑 안맞다고 다시는 안간다고
    고집 피워서....
    가야된다 안가도 된다 말이 많았지만 그냥 그렇게 지나갔어요.

    가까운데 살면 친구하면 좋겠는데 아쉽네요.ㅠㅠㅠㅠ

  • 11. 원글
    '12.8.13 12:26 PM (1.177.xxx.177)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이 조언해 주셔서요.눈물이 다 날려고 해요~

    여러분들의 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가는게 좋다, 가지 않아도 된다 두가지 의견 모두 감사해요.

    저도 혹시 자꾸 이런기회를 회피하지 않을까 싶어 보내려고 했어요.

    근데 울 아이가 마음붙일데가 없다고 하니 은따일 가능성도...

    1% 라도 아이가 더 원하는쪽으로 하는것이 좋을 듯해요.

    마음을 크게 먹을려고요. 가족여행을 간다면 조금 힘들게 갈까 싶기도 합니다.

    이미 학교엔 간다고 신청서 냈는데 개학후 아이와 충분한 결정을 하고

    선생님께 확실히 말씀 드려야 겠어요.

    정말 정말 모두 감사드립니다.

  • 12. 원글
    '12.8.13 12:32 PM (1.177.xxx.177)

    같은성향님 , 가까운데 살면 정말 그러고 싶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026 핫케익 구울때 구멍은 왜 생기나요 12 핫케익 2012/08/22 2,125
142025 [급질문] 코스트코 모래놀이 세트 요즘 있나요? 1 Help 2012/08/22 1,662
142024 마 100% 물세탁 가능하나요? 5 초보주부 2012/08/22 6,136
142023 sky나와 임용합격, 일반대 임용합격 차이가 있을까요? 20 궁금 2012/08/22 3,865
142022 천만원 빌리고 한달 후 상환 이부이자면? 4 급해요 2012/08/22 5,210
142021 이런 결혼 준비 어떠세요,,,,, 5 멀시 2012/08/22 1,763
142020 티아라 은정 다섯손가락 하차, 알고보니 PPL 문제 18 여론은무시하.. 2012/08/22 9,696
142019 코스트코 쌀 어떤게 맛있나요? 10 코스트코 2012/08/22 4,011
142018 알바 너 소지섭이랑 미친소랑 브라우니 같이 보냈다 ㅂㅁㅋ 2012/08/22 894
142017 게시판 도배하는 이들 제일 불쌍해보여요. 얼마나 할일이 없고 외.. 불쌍 2012/08/22 719
142016 우등생해법이랑 베스트해법이랑 문제 수준이 같은건가요? .. 2012/08/22 750
142015 현대백화점 호객 행위를 위한 동물 전시... 수준낮은 교육 문화.. 1 야옹야옹2 2012/08/22 1,084
142014 어떤 원단의 옷이 더 시원함을 느끼나요? 6 휴지좋아요 2012/08/22 1,484
142013 딸 아이가 몸에 털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네요 6 초등4학년 2012/08/22 8,535
142012 테셋 경시준비는 어떻게 하나요? 중딩맘 2012/08/22 787
142011 김재철 사퇴 왜 안하나요? 1 으이구 2012/08/22 665
142010 남편 용돈은 얼마가 적당한가요? 7 대문글보고... 2012/08/22 2,217
142009 그리스인 조르바 어떤 점이 흥미로운가요? 5 ... 2012/08/22 3,028
142008 지금 춥지 않으세요? 9 .. 2012/08/22 1,464
142007 평일 시댁제사 다들 다녀오세요? 2 마음.. 2012/08/22 1,899
142006 스릴러 미스터리 영화 추천해주세요 24 보리 2012/08/22 4,222
142005 문재인님의 문톡을 아시나요? 항상그자리에.. 2012/08/22 1,174
142004 광주광역시 여자 커트 정말 잘하는곳 추천해주세요 1 여자변신은무.. 2012/08/22 2,706
142003 한번 아닌 피자 지점은.. 계속.. 아닐까요.. 1 핏자.. 2012/08/22 918
142002 친척동생이 냉장고 문을 너무 활짝여는데.. 10 냉장고 2012/08/22 3,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