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방 문짝 뗐어요.

드디어 조회수 : 4,685
작성일 : 2012-08-11 14:52:56

어제 내일 토요일 독서실 간다해서 어제 물었어요.

몇 시에 갈 예정이니?? 아침에 나간다네요. 그러니..

9시가 되어도 안일어나 방 문 두드리고 일어나라하면서

문 열려는데 잠겨 있더라구요. 그러길 다섯 여섯번..

밥먹어라 소리쳐도 무반응 문 두드려도 네소리만 들리고

다시 자고 문두드리다 다시 잠긴거 확인 밥그릇 내놔라~

간식 가져왔다 문열어라~ 먹어라

그릇내놔라~ 겨우 문열고 내놓더군요.

안되겠다 싶어 두 아이 다 가방 싸라고 도서관에 가자 했더니

각자 알아서 한다고 둘다 공부하는 포즈로 바로 잡더군요.

12시 넘어 이제 그만 하고 자꾸 잠오면 문 열어놓고 해라

했더니 하는척하다 다시 문 살짝 닫고 잠가버리네요.

2시 넘어 3시가 다 되어가는데...문 두드리고  열쇠로 열었더니

잠 쿨쿨 자고 있습니다. 대체 몇 시에 독서실 갈거니?? 했더니

공부하다 잠시 머리가 아파 잠시 숙이고 있던 참이래요. 

자긴 공부 하고 있었다고.... 매주 반복되는 일이네요. 지쳤어요.

문제는 둘째도 따라쟁이가 되버렸다는겁니다.

드라이버 찾아 갖어다 문짝 떼었어요. 고2고 최상위는 아니나 하는 편이었는데

너무 게으릅니다. 정도가 너무 심해졌어요. 수학도 학원갔을때 뿐이네요.

 아이에게 상처 준걸까요? 속상하네요!

IP : 124.5.xxx.18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1 2:56 PM (1.225.xxx.118)

    오죽하면 그러셨겠어요? 토닥토닥..

  • 2. ㅕㅕ
    '12.8.11 2:59 PM (115.126.xxx.115)

    ㅎㅎㅎ 아들 무지 퐝당해하겠네요
    반응이...아주 재미있어할지, 아님
    벌컥 화를 낼지...
    약속 정하시고..잘 지키면
    다시 달아주세요...

  • 3. ㅇㅇ
    '12.8.11 3:05 PM (203.152.xxx.218)

    그래도 고딩 남자애들은 방문닫고 뭔가 혼자 할일(?)이 있을거 같은데
    화난건 이해가 가는데 그래도 다시 붙여놔주세요...

  • 4. 두번째입니다.
    '12.8.11 3:06 PM (124.5.xxx.181)

    이사오기전에 한번 6개월정도 방문짝 없이 살았어요.
    프라이버시가 어쩌구 옷갈아입을때 ...투덜거리더라구요.
    그러더니 정상으로 돌아와 문짝 달아준 적 있습니다. 그때가 마지막이라 생각했건만..

    이번 여름방학 가관입니다.
    머리님이 돌아버리실려고 해요.
    뗄 수 밖에 없다고 여러번 사전 경고 했는데도 ..

    방문 왜이리 무겁던지...그거 떼 옆방으로 겨우 옮기며
    세로로 안들어가니 횡으로 옮겼다 다시 세로로~~
    무너지는 문짝에 제가 오징어되겠다 싶더라구요.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는지~~에혀!

  • 5. yy
    '12.8.11 3:10 PM (115.126.xxx.115)

    태어나면서부터 공부만 강요받는
    아이들인데...설사 공부는 안 한다더라도
    그 강요하는 분위기---

    방학 떄라도 봐주세요...
    실컷 잠이라도 자게

  • 6. 저는..
    '12.8.11 3:35 PM (222.101.xxx.210)

    아기 때부터 문잠금 장치를 빼놔습니다 절대 잠글수 없도록. 지금 컸다고
    문 잠금게 해달라고 하지만 엄마 아빠 방도 안 잠근다 그러니 너도
    잠금장치 해달라고 하지마라 /..머 그뒤론 당연히 문은 안 잠그는 걸로 알더군요.

  • 7. ...
    '12.8.11 4:03 PM (112.151.xxx.134)

    공부에 관심이 없는 아이도 아니고 단순히 게으른게 아니라
    어쩌면 체력이 딸려서 공부에 집중하면 바로 졸리는 경우도 있어요.
    몸이 후달리면 공부에 집중하고 암기나 이해를 조금만 하려고해도
    하품나면서 미친 듯이 졸리더군요. 그런 암기나 이해가 필요한 일이
    아니면 그렇게 쉽게 졸리지는 않아서 재미로 책읽기는 가능했었구요.
    그럴때 몸에 좋다는 뭘 먹었는데..신기하게 공부를 해도 하품이 나지않고
    암기가 쉽게 되어서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 8. ..
    '12.8.11 4:06 PM (122.36.xxx.75)

    글만봐도 원글님 심정이해가네요 나중에애들 말 들으면 방문달아주시고 장금장치나 손잡이만빼는것도
    괜찮을거같아요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다보면 방문잠구고.. 그러다보면 가족들이랑 단절되고 안좋단
    생각들어요..

  • 9. ..
    '12.8.11 4:07 PM (112.151.xxx.205)

    저희집은 중2인데 슬슬 문잠글려고 하는데 문장금장치를
    빼놓아야겠네요 요즈음 다들그러나봐요 아이들방문 멀쩡한집 몇집안되는것같아요ㅠ

  • 10. **
    '12.8.11 4:18 PM (165.132.xxx.50)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 이 민정) 책 사보세요

    엄마도 아이도 고생이네요 .

  • 11. ......
    '12.8.11 4:31 PM (112.223.xxx.51)

    원글님 심정은 이해가 가고도 남지만 그래도 왜 그러셨어요...
    그냥 툴툴대고 넘어가면 좋은데 마음도 같이 닫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어요)

    그리고 아이들 방문을 절대 못 잠그게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방문을 잠그면 안 되는 이유가 있나요?
    저도 물론 애가 쾅 잠그거나 하면 몹시 기분 상하고 그러지 말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 잠그면 안 되는거다 생각은 안 해 봤는데요.

  • 12. 근데
    '12.8.11 4:36 PM (14.52.xxx.59)

    좀 정도가 심하네요
    저렇게 먹을거까지 가져다 주는건 잘못 읽으면 히키고모리같아요
    문고리만 빼던가,방문을 빼던가,,뭔가 조치는 하시는게 맞을것 같아요
    뭐 우려하시는 부분은 화장실에서도 해결이 되니까요 ㅠ

  • 13. 올리브
    '12.8.11 6:27 PM (175.223.xxx.137)

    보기 흉하니 손잡이 안팎을 바꿔 다세요.
    밖에서 열수 있으면 되잖아요.

  • 14. ㅡㅡ;; 네 그럼
    '12.8.11 8:06 PM (124.5.xxx.181)

    다시 붙여주러 갑니다.=3=3=3
    감솨요!

  • 15. ...
    '12.8.11 8:25 PM (211.246.xxx.18)

    저 중3 딸 키우는데 남들 상상도 못하는 사춘기 겪을때도 방문은 그대로였습니다.

    아이들 존중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659 큰 병원에서 받는 유방 엑스레이가 더 아픈가요? 이상하게 22:29:15 15
1772658 친정엄마가 나를 찾아 오신 듯 그리움 22:29:04 51
1772657 주식카페 추천해주세요 5 ... 22:21:58 124
1772656 자식 1명에 강남자가집이면 1 ㅇㅇ 22:19:15 351
1772655 키스는 괜히해서 보신분~ 3 재밌당 22:15:07 495
1772654 쿠팡 로켓직구 건기식이요 .... 22:13:37 68
1772653 박은정, 집단 항명 '찐윤 검사들' 사진 명단 공개 ".. 7 박은정귀하다.. 22:12:44 581
1772652 아들 미국 ai 견학여행 12 22:12:02 400
1772651 정시컨설팅 받아야할까요?(경험하신 선배님들) 1 대박 22:09:50 160
1772650 내일아침 오목교에서 우장산방향 5호선 사람 많을까요? 수능 22:09:33 216
1772649 20억 전후 서울 아파트 추천부탁드려요. 5 ... 22:03:14 603
1772648 뉴진상 3인은 원대로 해약해주세요 7 .... 22:03:04 916
1772647 무말랭이 오드득 거리게 하는 방법 2 요리 21:58:50 353
1772646 수능선물을 받았는데요 6 감사 21:58:50 656
1772645 10시 [ 정준희의 논 ] 고요로 나아갈 결심 , 필요로 함.. 같이봅시다 .. 21:58:46 81
1772644 아이 월세방 계약 관련 2 .. 21:55:31 302
1772643 많이들 뛰길래 저도 뛰어봤더니 6 ㅡㅡ 21:53:47 1,408
1772642 이번주 피지컬아시아 보셨나요? (스포) 2 ㅇㅇ 21:50:20 480
1772641 예전에 hd현대마린솔루션 인지 hd현대마린엔진 주식 추천해주신분.. 블리킴 21:47:21 302
1772640 살면서 절대로 가까이하면 안되는 부류 7 ㄱㄴㄷ 21:43:48 1,796
1772639 최화정 같은 능력 있는 싱글은 형제자매들이 은근 결혼 안 하기.. 6 .. 21:41:51 1,439
1772638 아이스 유리컵 ㅇㅇ 21:38:41 114
1772637 1톤트럭 짐옮김 문의 5 ... 21:33:46 215
1772636 Ghost 와 살기 7 Ghost .. 21:33:30 736
1772635 반경 100미터 안에 개구리 많이 잡아오기 7 자유부인 21:24:51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