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떠 맡아야 될까... 그냥 생깔까....

코스코 조회수 : 1,569
작성일 : 2012-08-09 20:30:12

친정 오빠네가 형편이 좀 어려워요

언니랑 오빠랑 열씸히 어떻게좀 해볼라고 하는것은 아는데...

얼마전에 오빠가 저에게서 돈을좀 빌려갔답니다

언니는 오빠가 저에게 손을 벌렸던것을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고

어떻게서라도 빨리 갚아줄라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나이 50에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는것이 쉽지 않다는것을 저도 잘 알고있어서

언니가 사정이 될때에 갚으라고

전 그저 그 돈 없는샘 치고 살기로 했답니다

 

어제,

언니가 돈을 조금 갚겠다고 저의 통장번호를 물어오더군요

그리고 돈을 보내왔어요

저는 무척이나 감사했고요

언니에게 너무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갚으라고 했습니다

 

언니는 빚지고는 못사는 성격이고

어떻게 해서든 빨리 갚고 싶다며

저에게 한가지 제의를 해왔네요

 

언니가 얼마전 가게를 한다는 사람에게 사기(?)를 당했답니다

언니는 지금 미국에 있고

그 사람은 한국에 있으며

한국에 명품매장을 여러개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미국서 구매대행해주었는데

물건을 사달라 해서 언니의 돈으로 사놨더니

그 사장이 금전사정으로 돈을 못주겠다고해서

결국은 그 사장은 배 째라는 식으로 물건값을 주지 않았고

언니는 물건을 그냥 언니돈으로 사게된겁니다

반품도 되지 않고

그냥 가지고 있자니 너무나 고가의 물건들이고...

 

언니의 제의는 그 물건들을 제가 맡아서 한국서 팔아보라는겁니다

좋게 좋게 본다면

금전 사정 어려운 오빠와 언니를 도와주는거다 싶지만

한면으로는 짜증이 나네요

언니야 그것을 보내놓고는 저에게 줄 돈과 퉁치는거겠죠

어짜피 돈을 받을꺼라 생각지도 않았던건데

이렇게 라고 갚겠다는것을 이쁘게 봐야지 되는데

저는 자꾸 짜증이 나네요

일은 언니랑 오빠가 저질러 놓고는 뒷감당은 나에게 수습하라는것 같아서요... 

후~~~.....

 

오빠네 어려운거 생각해서 떠 맡아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둘이서 알아서 해결하라고 놔둘까요?

어려운 남도 돕는데 내 오빠네인데 왜 이렇게 꺼려지는지...

저의 마음이 뒤숭숭합니다

IP : 61.82.xxx.1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9 8:37 PM (118.216.xxx.159)

    미국에서 반품 에지간하면 다 되는데...
    그리고 그런물건 파는거 생각보다 굉장히 힘들어요
    저 같으면 그 물건중에 직접 사용할거 있으면 사고
    장사는 안할것같네요

  • 2. 에잉
    '12.8.10 2:28 AM (125.178.xxx.215)

    안받을셈도 치셨고 하니까
    갚으려고 했던 액션은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시고
    가방은 그냥 처리 안하겠다고 하세요~
    그럼 언니분이 어떻게든 하실테고.. 그게 현금화되면 다시 주실수도 있는거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034 문과로 정하고선 미대가고 싶었다 21 고2 2012/08/12 2,906
141033 여름에 계곡 다녀오신분 ( 막판 휴가에 도움절실합니다 ^^) 13 계곡 2012/08/12 2,643
141032 입맛도 나이가 드니 많이 변하나 봐요 3 입맛 2012/08/12 1,516
141031 외모가 모니카벨루치 닮았어요. 나이들었지만 정말 매력있더군요 9 리듬체조코치.. 2012/08/12 5,579
141030 교만한 성격을 고칠 수 있나요? 2 곰녀 2012/08/12 2,145
141029 고구마김치에서 쉰내가 나요 2012/08/12 1,815
141028 대한민국 종합 5위는 이제 거의 확실해진 듯 13 @@@ 2012/08/12 3,095
141027 닭고기 절단육 한마리 있습니다. 뭐 해먹을까요;;? 3 크악 2012/08/12 1,232
141026 로레알 염색약, 염색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2 아기엄마 2012/08/12 6,522
141025 썩은 달걀 어떻게 항의하나요 ㅠㅠㅠㅠㅠ 8 미치겠네 2012/08/12 2,485
141024 테이크 lte폰 쓰시는 분 계세요...? 3 궁금 2012/08/12 1,290
141023 면생리대 위엄 쩌내요... 4 ... 2012/08/12 4,072
141022 뉴스킨 이라는데 아세요? 12 ... 2012/08/12 3,741
141021 유니클로 장우산 큰가요? 2 우산 2012/08/12 2,111
141020 넥타이선택 조언부탁드려요... 1 2012/08/12 812
141019 여성흡연자에 대한 글... 6 팥빙수 2012/08/12 1,959
141018 손연재 선수를 순수하게 응원하고 싶은데..제 마음이 안그러네요... 25 wr 2012/08/12 3,614
141017 스무디킹 말이에요 5 나나나 2012/08/12 2,871
141016 독서가 취미이신 분 계시죠?? 10 책사랑 2012/08/12 3,497
141015 만족스럽지 못한 일처리, 도우미 아줌마께 어떻게 하세요? 온니들아 2012/08/12 1,244
141014 남자는 40넘으면 체력적으로 많이 달라지나요? 3 궁금 2012/08/12 2,761
141013 냉면 요리사의 고백 (펌) 7 복습 2012/08/12 6,259
141012 데스크탑 컴터를 오랜만에 구입하려는데 조언좀 주셔요^^; 1 데스크탑 2012/08/12 832
141011 콩나물 잡채 했는데 헉 5 완전맛나 2012/08/12 3,053
141010 tg** 에서 샐러드 먹고 배탈났어요. ㅡ.ㅜ 2 dpgy 2012/08/12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