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가면서 음식 좀 해가고싶습니다^^

도움부탁^^ 조회수 : 3,927
작성일 : 2012-08-09 01:07:56

토요일 시댁에 갔다가 일요일에 돌아옵니다.

시어머님이 음식솜씨가 좋으신 분인데 3월에 뇌경색으로 치료받으신 뒤라서 - 다행히 빨리 치료받아 건강은 괜찮으세요

음식을 2~3가지 준비해 가고싶은데  -,.- 제가 잘하는 것도 별로 없으면서 마음만 앞서요 ㅠㅠ

편찮으시기 전에는 과일 사가고 어머님이 준비해 놓으신 재료로 음식 해먹었구요

병원 퇴원후에는 장조림이랑 연근초무침 같은거 해서 갔었어요 - 사실 어머님 솜씨가 훨 맛나요ㅠㅠ

요즘은 더워서 집에서 밥 해먹는 것도 서로 힘들거 같아서

일요일 아침만 집에서 먹을까 하는데 무얼 해갈까요??

저희가 간다고 하면 어머님이 또 음식준비 해놓으시려고 할텐데

제가 뭐뭐 준비해 간다고 말씀드려야 그나마 일이 줄어들텐데

조언부탁드려요~~~

IP : 121.133.xxx.14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ipol
    '12.8.9 1:15 AM (216.40.xxx.106)

    고기 양념해서 재놓고 겉절이나 김치 한종류, 호박이나 가지무침, 콩나물이나 오이냉국 한가지요. 육개장이나 설렁탕 감자탕 또는 삼계탕 해가시거나 사가세요.

  • 2. 답변 고맙습니다^^
    '12.8.9 1:25 AM (121.133.xxx.146)

    불고기 양념해서 가져가고 - 김치냉장고에 두었다가 나중에 덜어서 드시라고

    겉절이나 김치는 제가 한건 안드실것 같아서(라고 쓰고 사실 맛있게 못해요 ㅠㅠ)

    삼계탕 재료 사가서 하면 되겠네요^^ - 저녁무렵 마당에서 부루스타(?)로 끓이면 많이 덥지도 않을테구

    남으면 일요일 아침은 닭죽으로 ㅎㅎ

    답변 많이많이 주세요^.~

  • 3. ...
    '12.8.9 1:28 AM (59.15.xxx.61)

    어머님이 뇌경색이시라니
    너무 기름진 것은 피하세요...같이 드실것 같아서.
    채식 위주로...
    손이 많이 가지만 나물 종류 해가셔서
    비빔밥도 해드시고...

  • 4. ...
    '12.8.9 1:29 AM (59.15.xxx.61)

    닭은 뇌경색 환자가 피하는 음식이에요.
    민간요법에서 하는 말인지 모르겠는데...기름진 음식이라.
    저희도 아버님이 뇌경색이라서요.

  • 5. ..
    '12.8.9 1:31 AM (72.213.xxx.130)

    비싸더라도 쇠고기 사가셔서 고기국 끓이시면 어떨까요? 안심이나 심줄 없는 부위로 환자 먹을 거라고 하면
    잘 골라서 줄 거에요.

  • 6. jipol
    '12.8.9 1:33 AM (216.40.xxx.106)

    그럼 동네 깔끔한 반찬가게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가보면 반찬 코너에서 바로바로 김치나 겉절이 갓 무쳐서 팔던데 그런거 아이스박스에 넣어 사가세요. 어른들, 그래도 김치 한종류는 있어야 밥 먹은거 같다 하시거든요. 입맛 떨어지셨을테니 당신손으로 만든 집 김치보단 이렇게 밖에 김치도 맛있으실 거에요. 글구 님이 고기 재간거랑 다른거 말고 걍 탕종류도 포장해 사가세요. 더운데 끓이기도 힘들고, 걍 사먹어도 맛있는건 사먹는게 낫더라구요 요즘날씨 넘 더워서...

  • 7. 답변 고맙습니다^^
    '12.8.9 1:35 AM (121.133.xxx.146)

    ...님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님은 채식을 하세요 - 완전 채식주의자는 아니신데요

    주로 채소반찬을 즐기시는 편이라 어머님은 살코기는 별로 안드시고 죽을 드실거 같아요

    너무 기름진 것을 안드셔서 삼계탕이라도 조금 드셨으면 해요

    반면에 아버님은 육식을 좋아하시는 분이세요

    불고기 재어가는 것도 아마 아버님이 드실거예요 - 친구분들과 노시는 곳에도 싸가실테구요

  • 8. 원글님
    '12.8.9 1:43 AM (39.112.xxx.136)

    마음이 너무 예쁩니다...

  • 9. ...
    '12.8.9 1:46 AM (121.190.xxx.242)

    닭고기 소고기 좋아하셔도 다 노인들에게는 위험해요.
    요즘 영양과잉이라 보양식 그런거 필요없대요.
    오리고기 훈제한거 몇팩 사가서 일차로 기름한번 빼내고 요리해 드리세요.
    오리기름은 상관없대도 기름이 워낙 많더라구요.
    묵 무침이나 멸치조림 콩조림 그런게 건강에 좋아요.

  • 10. 답변 고맙습니다^^
    '12.8.9 2:04 AM (121.133.xxx.146)

    에구 닭도 소도 안되나 보네요 ㅠㅠ

    지난번 한살림에서 산 닭으로 삼계탕 끓여서 다들(애들이랑 집에 오신 손님 ㅋㅋ) 맛나게 먹길래

    다행이다 했는데 ㅠㅠ

    아버님 병원때문에 오시면 가끔은 소고기샤브 같은거 사드리는데

    좋아하시는 대구탕, 복어지리 이런걸로만 사드려야 겠네요

    사는 반찬은 안먹어봐서 주변에 잘하는 집을 몰라요ㅠㅠ

    오~호 도토리묵은 잘 쑤니까(이건 자신있어요*^^*) 도토리묵 쑤고요

    한살림가서 오리고기 몇 팩 사고

    불고기는 아버님 친구분들과 드시라고 조금만 가져갈까 봐요

  • 11. 아...
    '12.8.9 2:16 AM (211.176.xxx.244)

    도토리묵 어른들 좋아하시겠어요.
    저도 담에 갈 때 묵 한번 해봐야겠네요.

  • 12. 답변 고맙습니다^^
    '12.8.9 2:58 PM (121.133.xxx.146)

    콩나물 겨자 무침, 월남쌈 더 해가면 좋겠네요^^

    미더덕 아구찜,,멸치 꽈리고추 간장조림, 깻잎 간장조림, 오이무침 은

    저보다 시어머님 솜씨가 훨~씬 맛나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502 코스트코에서 파는 새우 샐러드 맛이 괜찮나요? 5 드셔보신 분.. 2012/08/10 1,625
140501 다음주 제주도 가는데 여긴.꼭 가봐라하는 곳 잇을까요 31 제주도 2012/08/10 3,469
140500 농심 너구리 100박스 줬는데 유통기한 아세요? 19 나무 2012/08/10 4,611
140499 30후반 가스불 켜놓고 나온적 있나요? 8 2012/08/10 4,922
140498 안방 베란다 빨래 건조대가 녹슬었는데 해결책 없을까요? 4 빨래 2012/08/10 1,629
140497 세상에...엄마가 애들을 셋이나 죽였네요..ㅠ.ㅠ 29 ㅠ.ㅠ 2012/08/10 17,533
140496 신장암 잘 보시는 의사 선생님.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넘치는식욕 2012/08/10 1,661
140495 환경부 문건 "4대강사업 때문에 남조류 발생할 것&qu.. 2 샬랄라 2012/08/10 1,028
140494 저도 옥수수 질문드려요~ 1 해피해피 2012/08/10 792
140493 두피관리 참 쉽게 하는법 모리아 차차임 2012/08/10 1,045
140492 인터넷으로 등기부등본 열람시 누가 열람했는지 나오나요? 5 인터넷등기소.. 2012/08/10 9,101
140491 강릉으로정했어요휴가 5 드디어 2012/08/10 1,474
140490 매실담근거 언제부터 먹을수 있나요?? 3 .. 2012/08/10 1,702
140489 크린토피아! 사과하고,피해보상할때까지! 3 marija.. 2012/08/10 3,809
140488 응답하라 1997 도쿄대첩 ㅋㅋ 디테일 깨알같네요 6 97학번 2012/08/10 3,404
140487 주방에서 쓰는 도마요.. 얇은거 쓸만 한가요... 5 동동 2012/08/10 1,737
140486 대명콘도이용해 보신분 7 --- 2012/08/10 2,067
140485 이명박이 한 "기다려 달라"는 말 의미가 오늘.. 5 부산사람 2012/08/10 1,536
140484 수돗물 때문에 정말 걱정이네요. 9 께께맘 2012/08/10 4,792
140483 그네앞의 찰스 나일등 2012/08/10 781
140482 녹조 때문에 생수 사먹을 수는 없고, 괜찮을까요? 1 브리타 2012/08/10 2,082
140481 전기요금 선방했네요 5 9월분 2012/08/10 3,036
140480 저 오늘 기분이 넘 좋아요 느림보 2012/08/10 1,074
140479 알바 목격담 3 댓글 알바요.. 2012/08/10 2,047
140478 전업인데 베이비시터 쓰시는 분들 있으세요? 13 2012/08/10 3,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