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도 나이가 들면 좋은사람 만나기 힘든거같아요.

... 조회수 : 6,233
작성일 : 2012-08-08 16:42:44

 

제 친구... 올해 33살이예요.

남자들이 환장하는 직장에 다니고, 얼굴도 참하게 생겨

남자들에게 인기 참 많았어요.

 

이 친구의 단점은 성격이 그리 좋진않아요. 조용하면서 조금 까칠해요.

그리고 집안이 썩 좋지는않아요. 부모님이 농사지으시고,

혼자 수도권에 올라와서 생활하거든요.

 

30살때 오래만나던 S텥레콤 다니던 집안빵빵한 남친과 헤어지고,(찼어요)

작년엔 모공기업 다니던 끔찍하게 친구 따라다니던 남자 무슨이유에서인지

빵 차버렸어요. 몇개월후에 이 남자 결혼소식듣고 친구 엄청 우울해했어요.

 

친구는 남자볼때 외모, 학벌, 직업, 집안 뭐하나 뺄거없이 다 봐요.

하나라도 빠지면 고민고민하다가 결국엔......

 

그 이후로 남자못만나고있고, 지금은 연하가 좋나보더라구요.

자기보다 연상이면 30대중반 넘어가니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만났던 친구의 남자들이 다 괜찮았어요.

배경도 배경이지만, 인간적으로 괜찬은 남자들이었거든요.

------------------------------------------------------------------

두번째는 36살 울회사 과장님이예요.

외모.... 165키에 원피스가 너무 예쁜 그러몸매에 딱 연예인같아요.

몸매 얼굴 정말 예뻐요. 성격도 쿨하고 좋구요.

 

올해 말에 시집가시는데, 남자가 한살연상의 학원강사예요. 학벌은 좋은데, 학원강사가 잘나가지 않으면

힘들잖아요.. 들어보니 월 200정도 번다구..

과장님도 좀 아쉬운게 이전에 만나던 남자가 연하였는데, 꽤 성공한 사업가였어요.

잡지에도 종종나오는 그런사람이었는데....

결혼에 대한 확신을 안줘서 지금 남자랑 양다리걸치면서 결국 헤어졌는데,

나중엔 전남친이 결혼하자고 청혼까지 했었는데, 찼어요.

또 그전에 만났던 남자들도 괜찮았고... 결찰대출신, 회계사 만났었다고 그러대요..

 

 

제 친구도 그렇고 과장님도 그렇고....

나이가 먹으니 그전에 괜찮은 남자들보다 못한 남자들 만나더라구요.

결혼도 때가있는거 같아요. 너무 조건따지고 그러다가 나중에 이런경우 허다한거같아요.

 

IP : 118.33.xxx.20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반젤린
    '12.8.8 4:46 PM (110.8.xxx.71)

    그렇다고 젊을 때 만나려고 해도 이상한 넘만 꼬여서 잘 안되가지고 이래저래 서른살 넘기기도
    쉬운 게 요즘 세태라서 -_-;
    좋은 게 좋은 걸 알지만 그게 맘 먹은대로 쉽게 되는 게 아니랍니다.

  • 2. ..
    '12.8.8 4:47 PM (211.253.xxx.235)

    조건도 정도껏 따져야죠.

  • 3. ....
    '12.8.8 4:48 PM (72.213.xxx.130)

    결혼 생각 없을 수도 있죠. 결혼해서 망한 케이스가 널렸잖아요.

  • 4. 꼭 그렇지도
    '12.8.8 4:48 PM (58.125.xxx.199)

    꼭 그렇지도 않아요.
    제 친구 41에 시집 갔는데 동갑에 성격좋은 재력가 만났고
    제 후배 37인데 정말 말 그대로 숟가락만 가지고 시집 갔어요. 남자가 집이고 뭐고 다 준비 되어서.
    둘의 공통점이 성격이 좋고 그 나이까지 열심히 일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살았고
    무엇보다 내 나이가 많으니 대충 맞춰서 가자는 생각을 절대 안했어요.
    그러더니 좋은 짝 만나더라고요.

  • 5. ,,,
    '12.8.8 4:49 PM (119.71.xxx.179)

    남의 인생까지 뭐하러 신경을.. 남자는 거꾸로 늦게 해야하는거..?

  • 6. ~~
    '12.8.8 4:49 PM (125.187.xxx.175)

    세상 경험이 많아지고 생각이 복잡해지니 눈은 한없이 높아지고
    성격 좋고 잘 생기고 능력 있는 사람들은 진작에 결혼 했고~~~~
    남은 사람 중에 고르자니 더 어렵죠.

  • 7. ...
    '12.8.8 4:49 PM (112.154.xxx.59)

    다 그런건 아니던데, 젤늦게결혼한 주변사람이 젤 잘한경우도 봤어요.

    나이가 40이라는이유로 주변사람들도 기대별로안하고 그랬는데 제일 잘갔어요.

    남편되는사람 스펙이 엄청나고도 능력도 많아서... 나이차이도 별로 안났음

    근데 얼굴에 주름살하나없고 동안이라서 가능했을지도...

  • 8. 근데
    '12.8.8 4:52 PM (222.236.xxx.47)

    어떻게 남의 연애사를 이렇게 상세하게;;;;;;;;;;
    제가 언급된 당사자라면 기분 나쁘겠어요.

  • 9. ;;;;제목부터 답답함..
    '12.8.8 4:57 PM (121.145.xxx.84)

    우리나라는 제발 애 안낳고 결혼안하는게 이상?하게 안여겨지는 세상이 오긴 하려는지..;;;

    얼마전에 82에서 명언을 봤는데.."그들보다 못한 남자를 선택안해서라고" 어떤님이 써주셨는데

    동감합니다..아무나 하면 결혼 다하죠

  • 10. 흐미
    '12.8.8 5:05 PM (117.111.xxx.55)

    당연한거 아닌가요?

  • 11.
    '12.8.8 5:10 PM (121.135.xxx.101)

    네........어찌보면 당연한 얘긴데,
    100세 시대라면서요.....뭐 그럼 그 나이도 어린거죠

  • 12. ...
    '12.8.8 5:11 PM (119.71.xxx.179)

    그러게요.남의 일에 길게도 쓰셨어요.. 살기 편하면 남일에 관심도 안생길텐데.

  • 13. 음..
    '12.8.8 5:23 PM (121.133.xxx.31)

    좋은 남자는 남들이 다 집어가버렸으니 없겠죠....

  • 14.
    '12.8.8 5:26 PM (59.10.xxx.221)

    괜찮은 남자는 여우같고 눈치빠른 여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다 채가고
    남아 있질 않아요.

  • 15. 완전 동감!!!!
    '12.8.8 5:31 PM (125.181.xxx.2)

    나이 들 수록 좋은 남자가 점점 줄어요.

  • 16. ..
    '12.8.8 5:51 PM (210.216.xxx.219)

    수요와공급의 문제지요. 30세이상의 직업 번듯한 여자들이 짝이라 생각하는 , 35세~40세 초혼 대졸 정규직에 집 가난하지않고 못생기지않은 남자들이 어디 흔한가요... 그래도 성격좋고 큰마이너스요인 없는 여자들은 늦어도 좋은 사람 만나더라구요. 옆에서 걱정해줄 필욘 없을것 같아요.

  • 17. 맞는 얘긴데
    '12.8.8 7:15 PM (211.196.xxx.174)

    이렇게 남의 일을 길게 쓰시다니...
    굳이 이렇게 예 안들어주셔도 모두 다 알고 있는 통념인데요...
    통념 확인에 묻어 그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거로 보인다면 제가 꼬인건지 ㅠ 죄송...

  • 18. 어찌이리
    '12.8.8 8:38 PM (119.56.xxx.192)

    열정이 대단하세요.남의 연애사를 어찌 이리 잘알아요.나도 남의 비리들(불륜,이혼녀가 속이고 총각이랑결혼)이런거 있어도 글적기 귀찮은데. 머 관심도 없고요. 한마디로 남의 일인데 님 대단하세요.

  • 19. 어찌이리
    '12.8.8 8:39 PM (119.56.xxx.192)

    근데 그 관심없는 비리들중에 나랑 딱 연관이 되면 글올려요. 말하자면 샘이 생기거나 내가 짝사랑했던 남자를 채간경우는.

  • 20. ㄹㄹㄹ
    '12.8.8 9:26 PM (1.224.xxx.77)

    걍 케바케지요.. 여자가 능력자인데.. 능력없는 남자 만나 는건.. 남자가 여자가 가지고 있는 재력, 능력 없지만.. 여자 성격 다 받아주는 남자 일수도 있고.. 감성이 서로 통해서 그럴수도 있어요..

  • 21. 왜 인정을 안하려는 댓글들이 있지...
    '12.8.9 10:52 AM (210.118.xxx.242)

    이건 당연한거 아니에요.... 여자뿐 아니라 남자한테도 적용되는건데......

    억지로 아니라고 하는 거 같은 댓글들이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611 가난한 부모를 둔 아들딸은 결혼하지 말아야 하는지요? 67 ... 2012/08/30 22,730
148610 라라가 진짜 키쇼카이회장 양딸인가요? 3 각시탈 2012/08/30 2,186
148609 혹시 보컬 레슨 받아보신 분 있나요? 궁금 2012/08/30 844
148608 어느정도 공감하세요? 8 인복없다 2012/08/30 1,491
148607 현대차 임금협상 타결 6 등쳐서 돈잔.. 2012/08/30 1,695
148606 키 이야기 하니 생각나는 친할머니 이야기 6 ... 2012/08/30 1,904
148605 MBC ‘아님 말고’ 의혹 부풀리기, ‘검증’은 어디? yjsdm 2012/08/30 1,008
148604 천쇼파 벌레 3 어쩌지 2012/08/30 2,479
148603 영화 histeria 재밌네요! 게으른 남편/남친과 함께보러가세.. 1 바이브 2012/08/30 1,678
148602 위기의 주부들 캐릭터 참 정 안가네요 15 .. 2012/08/30 3,145
148601 나꼼수 봉주18회 버스갑니다 4 바람이분다 2012/08/30 2,258
148600 저도 질문드려요. 노트북 트레이(?) 활용도 높을까요? ... 2012/08/30 1,054
148599 폰으로 드라마 보면 데이타 용량 얼마정도 먹나요? .. 2012/08/30 1,195
148598 쓰레기통 벌레 퇴치법 알려 주세요 2 지혜 2012/08/30 4,410
148597 어떻게 답문을 보내면 좋을까요(조사 참석 감사의 문자를 받고) 3 스피닝세상 2012/08/30 1,860
148596 텐빈' 심한 태풍인가요? 3 나가야해 2012/08/30 1,893
148595 아우디 차를 타는 '빈집털이' 검거 샬랄라 2012/08/30 1,168
148594 나꼽살 방송중에 꼭 들어야하는거 ? 4 쏙쏙 골라주.. 2012/08/30 1,272
148593 장터거래시 판매되면 가격이나 사진을 지우나요? 5 장터거래 2012/08/30 1,754
148592 보험회사 부도나면 어떻게 되나요?? 8 보험 2012/08/30 5,537
148591 저.. 글 올리신분들의 다른글들은(예전에 올린) 4 무식이탈 2012/08/30 1,194
148590 유산후 한약을 먹으려하는데 1 후아유 2012/08/30 1,055
148589 영국에서 컷트 해 보신분? 3 외국에서 2012/08/30 1,397
148588 무선 청소기 쓰는 분들 자주 쓰시나요 15 .. 2012/08/30 2,215
148587 여동생의 시어머니. 14 흠.. 2012/08/30 4,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