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폭염에 체중 증가하신 분 안 계신가요? ㅠㅠㅠ

에고야 조회수 : 3,782
작성일 : 2012-08-08 16:15:05

도대체

남들은 이 더위에 몇 키로씩 쑥쑥 저절로 빠진다는데

전 왜 오히려 몸이 팅팅 부어 있는 듯한 느낌에

실제로 체중도 1,2주 사이에 몇 키로 더 늘었어요.

도대체 원인이 뭘까요?

 

원인1)

요 며칠 계속 올림픽 금메달 라이브쇼  보느라

남편, 아이는 방에서 자라고 꼬시고

저 혼자 거실에서 밤부터 새벽까지 뒤척뒤척.

그래서인지 낮에는 급 졸리고 멍할 때가 있어요.

 

원인2)

방학 전에는 아이 학교 데려다 준다고

15분 정도, 왕복 30분 매일 걸었는데 그게 빠졌네요.ㅠㅠ

방학했다고 제가 배우는 수업도 빼먹고..거기도 걸어가는데.

 

원인3)

맥주..

술 잘 먹긴 해도 소주의 독하고 쐬한 맛을 좋아했는데

아무래도 더위 탓인가 봐요. 주말에 맥주를 벌컥벌컥.

물론 다음날 화장실에선 아주 시원했습니다만.^^;;;

 

원인4)

아침엔 진짜 밥맛이 없어요.

낮엔 차리기도 싫은데...초등 아이가 있으니

뭐라고 먹여야 하잖아요?

엄마 별로 생각없는데.............하고 정신 차려보면

둘이서 아구아구..이상하다. 분명 차리기 전엔 전혀 입에도 못 댈만큼 식욕이 없었는데^^;;;

 

원인5)

훌렁한 원피스

더우니 당연히 가슴싸개는 안하고

바람 송송 들어오라고 집에선 풍성한 원피스 몇 개를 돌려 입고

나갈 땐 허리 낙낙한 면 반바지에 쉬폰형 롱 블라우스 스타일.

오늘 뭔가...필이 꽂혀서

전에 덜 더울 때 입던 허리 딱 맞는 청반바지 입었더니

꽉.................끼면서 윗배가 볼록ㅠㅠㅠㅠ

다행히 버튼이 안 장길 정도는 아니지만.

이대로 가다간 어쩌면....엉덩이에서부터 낄 기세.

 

오늘부터 당장!!!

저녁 안 먹는다고 해 놓고

과자 봉지 입 안으로 털기 있기? 없기!!

 

폭염 가시자마자

원피스 치워버리고 버튼 꽉 끼는 바지 안입기? 입기!

 

아이 자라고 들여보내놓고

거실에서 곧바로 디비 눕지 말고 ..

파워 머시기라도 좀 안하기? 하기!!

 

아..진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퉁퉁 부었길래

단지 잠을 설쳐서 그런거 뿐이야!!하고 했던 제가 원망스러워요.

 

그것은.

바로 살=몸무게였던 것!

 

여러분들의 실상도 좀 공개해 주세요..ㅠㅠㅠㅠㅠ

저만 이런가요..^^;;;

 

 

 

IP : 61.75.xxx.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8 4:17 PM (125.187.xxx.175)

    잠이 부족하면 몸의 균형이 깨져서
    배가 고프지 않아도 자꾸 허기지고 먹을걸 찾게 된대요.
    맥주도 한몫 했겠죠.

  • 2. ㅁㅁ
    '12.8.8 4:17 PM (58.143.xxx.125)

    이거 뭔가요. cctv로 저 관찰하셨나요...

  • 3. 에반젤린
    '12.8.8 4:18 PM (110.8.xxx.71)

    더워서 차려먹기 싫어 시켜먹으니 당연히 더 쪄요 .ㅠ

  • 4. ..
    '12.8.8 4:18 PM (119.71.xxx.179)

    여름에 살찐건 처음이예요 ㅡㅡ;; 아이스크림과 음료때매 그래요 ㅠㅠ

  • 5. 푸른잎새
    '12.8.8 4:18 PM (1.236.xxx.55)

    계절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입니다.

  • 6. 저요
    '12.8.8 4:18 PM (175.117.xxx.233)

    너무 더우니까 점점 더 움직거리기 싫고 먹고 내내 앉아있게 되고 그런데 너무 진이 빠지니까 살이 찌든말든
    개의치 않게 되네요 날씨도 살만하게 돌아오면 많이 움직이면서 좀 빼야겠어요 허리가 1.5인치는 불었어요

  • 7. 저요 저요
    '12.8.8 4:19 PM (180.71.xxx.37)

    아무래도 더워서 물을 많이 마셔서 그런거 같아요.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 있습니다..
    신장이 안좋은 사람은 물많이 마시면 그대로 체중으로 변환되요
    배출을 못하고 부기로 남아있는거죠
    예전에 정말 먹는거 똑같은데 하루에 일키로씩 찌는거에요 매일매일
    그때는 처방전 없이 약 살수 있던때라 붓기 빼주는 약 먹었는데요.
    그날 밤 화장실만 한 10번 이상 가서 소변 계속 보고
    하루밤만에 3키로 이상 빠지더군요.저도 이번 더위에 2키로 가량 쩠어요

  • 8. 저요..
    '12.8.8 4:19 PM (14.36.xxx.187)

    아이스크림 입에 달고 살구요.

    냉면 비빔면 무한 반복해 먹다보니 살쪄요.
    빵도 입에 달고 살구요..

    더우니까 계속 그냥 뭔가를 입에 물고 있네요.

    하루에 아이스크림만 4-5개는 먹네요..

  • 9. ㅎㅎ
    '12.8.8 4:22 PM (210.109.xxx.130)

    여기 한명 추가요
    아이스크림 하루에 4개씩 먹고
    덥다는 이유로 최대한 몸을 안움직이다보니 살이 찌는거 같아요.

  • 10. 초승달님
    '12.8.8 4:32 PM (124.54.xxx.85)

    저두요.ㅠㅠ너무 더워서 지금 안마시는 캔맥주땃는데ㅠ 너무 시원하고 달아여~~~~ㅠ

  • 11. 으흐흐..
    '12.8.8 4:33 PM (115.136.xxx.53)

    여기도 추가요~^^ㅠㅠ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어제 점심 식사후 걸어 들어 오는데 팔이 스치는 느낌이 쎄~ 한게..
    이제 걸리는구나...ㅠㅠ

    몸무게 달아보기 싫지만 달아보았더니.. 한계점을 펑~하니 넘었네요..
    오늘 부터 절식해보자 하고 방울 토마토 싸왔으나.. 점심 먹으러 나가서는 얌냠 먹고..
    물론 토마토는 먹었지요...ㅠㅠ

    은행 나갔다가 생리 핑계로 달달구리 하나 입에 물고 들어 왔네요..

  • 12. 초승달님
    '12.8.8 4:35 PM (124.54.xxx.85)

    지금 울면서 황태채물었어요.ㅋㅋ몰라요,찌든지 말던지

  • 13. ..
    '12.8.8 4:41 PM (1.225.xxx.93)

    더워서 집 밖을 안나가니 계속 먹을걸, 마실걸 입에 물고 앉았어요.
    ㅠ.ㅠ

  • 14. ,,,
    '12.8.8 4:42 PM (211.40.xxx.125)

    저요..
    원피스입고 거울로 옆모습 봤는데 헉....완전 펑퍼짐한 아줌마가 보이네요 ..체중계 올라섰더니 1kg이상 쪗어요. 조금만 쪄도 표시가 나서 ㅠㅠ
    밥도 잘 안먹었는데, 아마 아이스커피, 팥빙수, 이런거 많이 먹고 안 움직여 그런가봐요

  • 15. 흑흑
    '12.8.8 4:48 PM (210.92.xxx.184)

    저도 미친듯이 몸무게가 늘어나서 한달째 기아팔뚝 운동하는데도 계속 뭔가 더 뚱뚱해지는것 같아요...으아아앙... 생각해보면 제가 가장 뚱뚱했을 시절도 94년 여름이었으니...전 더울수록 살찌는 체질인가봐요~ 흑흑흑

  • 16. 진짜
    '12.8.8 5:07 PM (182.209.xxx.42)

    올 여름 체중과의 전쟁 같아요.
    한편으론 그래도 이렇게 먹어둬서 덜 지치는게 아닌가 한다는..ㅋㅋㅋㅋ

  • 17.
    '12.8.8 5:17 PM (61.102.xxx.178)

    아침에 거울보니 얼굴 헬쑥 하길래 몸무게 달아보니 2키로 빠졌던데요.
    날이 더워서 입맛 없으니 아침 건너뛰고 점심 대충 먹고 저녁 대충 일찍 먹고
    새벽3-4시까지 올림픽 보고 야식은 안먹고 그랬더니 살이 다 빠지네요.
    근데 그만큼 피곤하고 기운 없고 컨디션 나빠요.ㅠ.ㅠ

  • 18. ...
    '12.8.8 5:42 PM (1.247.xxx.170)

    너무 더워서 마트도 안가고 고기 생선 라면 과일등 죄다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먹고사니
    살이 더 쪘더군요
    먹고 싶은거 클릭 하나로 주문하고 움직이질 않으니 살이 더 쪘어요
    그런데 남편과 딸들은 살찌기는 커녕 더 말라서 남들이 욕할까 겁나네요
    저집은 엄마 혼자 맛있는거 몰래 다 먹나 할까봐

  • 19. 여름에 살 찌는 여자
    '12.8.8 9:21 PM (110.15.xxx.187)

    여기 저 있습니다.
    더위 많이 타고 땀도 많아서
    여름이면 살이 쪽쪽 빠져야 덜 억울할텐데
    여름 지나고 선선해지면 여름 전에 입었던 옷들이 죄 작아져요 ㅠㅠ
    확실히 덥다고 덜 움직이고
    땀난다고 운동 포기하고
    방학 때라 애들 챙겨 먹을 때마다 같이 악착같이 먹어 그런가봐요
    저도 더위땜에 입맛 없이 말라봤음 좋겠어요 ㅠㅠ

  • 20. 라라라
    '12.8.8 9:32 PM (61.33.xxx.3)

    저도 2kg나 쪘네요~ 당근 빠졌을줄 알고 저울에 간만에 올라갔더니 저울 고장난줄 알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575 주거용오피스텔, 주상복합. 관리비는 얼마나 나오나요? 2 .... 2012/08/19 2,716
140574 부모로부터 받은 언어폭력 극복 방법 있나요? 20 궁금이 2012/08/19 7,421
140573 은성밀대에 맞는 도톰한 부직포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두아이맘 2012/08/19 687
140572 그것이 알고 싶다. 좀전에 2012/08/19 1,331
140571 데스크탑컴퓨터안의내용물을 지우지않고 버렸어요 4 컴퓨터 2012/08/19 1,599
140570 제습기.전기요금 얼마나 나올까요? 6 제습기 2012/08/19 4,429
140569 서울서 애키우며 살기좋은곳 추천좀요 (30평형대 2억5천 예산).. 11 이사ㅠㅠ 2012/08/19 4,258
140568 7월 전기세 지금 나오나요? 2 coxo 2012/08/19 1,142
140567 논란의 중심 여자3호에 대한 조금 다른 견해 17 2012/08/18 3,370
140566 발가락이 부러졌는데... 2 ㅠㅠ 2012/08/18 1,187
140565 메이퀸 김유정 연기 정말 잘하지 않나요? 3 ... 2012/08/18 2,477
140564 남편보다 잘난여자(?) 조건좋은여자(?) 계세요???? 잘사세요.. 13 ... 2012/08/18 4,219
140563 집값 떨어졌다는데 전세는 언제나 떨어질까요??? 18 심란해요 2012/08/18 5,232
140562 아오리 사과 넣는것도 좋을까요? 3 돼지고기 불.. 2012/08/18 1,554
140561 엉덩이 골 부분이 찢어져서 아물지를 못해요 10 어쩌라는건가.. 2012/08/18 10,253
140560 드라마 볼 수 있는 싸이트 좀 알려주실분요~ 1 드라마 2012/08/18 1,582
140559 고위관직이란 어떤 직업을 말하나요? 18 .... 2012/08/18 3,816
140558 그것이 알고싶다 보시나요? 12 .. 2012/08/18 3,612
140557 게시판 검색하다가요. 애유엄브가 뭐예요? 16 2012/08/18 4,101
140556 어머니 세대 중에 직장 다녀본 분들이 많이 없으신 게 5 ㅇㅇ 2012/08/18 1,666
140555 유통기한 한달 지난 식용유....버릴까요? 3 고민 2012/08/18 1,855
140554 엔지니어님 고추기름 만들었어요 6 ㅋㅋ 2012/08/18 2,508
140553 운전만 하면 소심해지는 제가 싫어요 5 운전초보 2012/08/18 1,709
140552 말할수 없는 비밀같은 드라마를 만들고싶었나봐요 41 ㅎㅎ 2012/08/18 12,254
140551 남편들 주말에 집에 계시나요,아님 잘 나가나요? 6 궁금해서요 2012/08/18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