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신혜씨 사진 보니

호호맘 조회수 : 6,173
작성일 : 2012-08-08 14:05:10

전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전에 영화 [죽어야 사는 여자] 있잖아요.

늙지 않는 주사 인지 약인지 먹고 젊음을 유지하는 두 여자 이야기.

근데 그 영화에 나오는 것 같은 사람들을 점점 더 보고싶지 않아져요.

저도 늙어서 그런건지.

칠순되신 어머니는 지금도 성형외과 들락날락 하시면서 너도 늙어봐라, 내맘 이해간다 하시는데

저도 40대 중반인지라 사실 적은 나이는 아니거든요. 팍삭 맛이 가고 있지요. 저도 알아요.

제가 좀 웃긴면이 있는데

미모 지상주의 사고방식들을 제 세대에서 종결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답니다. ㅋㅋㅋㅋ

지금 점차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잖아요.

제가 어머니 나이가 되면 아마 계속 일해야 될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 물론 지금하는 일과는 다른

종류의 일이겠지요.

고령 노동력이 존중받는 사회가 올텐데, 외모는 동안 동안... 그거 옳지 않잖아요 ? 

성형외과나 피부과 + 언론에 놀아나는  것 같더라고요.

뭐 여기서 저 비웃는 분들 많으리라는 거 뻔히 압니다. 저도 82 오래 했어요. ㅎㅎㅎ

그래도 여자는 얼굴이라는 둥..이쁜년 팔자가 제일이라는 둥..

 이런 글이 매일은 아니더라도 2-3일에 한번은 꼭 올라오잖아요.

저도 이쁜 사람 좋아해요. 하지만 이 나이가 되다보니 사람이 거죽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거

많이 느낀답니다. 제 딸 세대에는 이런 삐뚤어지고, 여성 비하적이며, 수술을 부추키는 문화를

절대 물려주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혼자 결심했답니다. 나는 인상좋은 할머니가 되겠다. 젊은 할머니가 아니라, 인상좋은 할머니.

매일 웃는 연습합니다. 기왕에 주름살이 생긴다면  미소주름 만들려고요.

 

황신혜씨 얼굴 보니 안쓰럽네요.

만약 황신혜씨가 저같은 사고방식을 가졌더라도... 연예인으로써 어쩔수 없는 분위기때문에.. 혹은

본인의 욕심 때문에 미모를 포기할 수 없겠지요. 돈도 벌어야 되고.

 

미모가 별로 안중요한 직업을 택한 게 잘한일일지도 모르겠네요.  

IP : 182.219.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반젤린
    '12.8.8 2:12 PM (110.8.xxx.71)

    외모스트레스가 젤 심한게 연예인이잖아요. 그래서 시술받는 거 이해하지만
    황신혜가 원글님 마인드랑 비슷만 했더라도 지금보단 훨 자연스럽고 이쁠 거 같아요. -_-
    이제 점점 나이들어 가면서 과하게 더 과하게 하겠죠? ㅠㅠ
    뭔가 미모의 끈을 놓기싫어 애쓰는 거 같아 안쓰러움.........

  • 2. ㅣ,
    '12.8.8 2:13 PM (119.71.xxx.179)

    폐경때문에 그런거 아닐까요?

  • 3. ..
    '12.8.8 2:16 PM (219.253.xxx.4)

    헉...정말 커피가 피부 얇게 하나요? 저 피부 완전 얇아서 37세 나이에 눈가 주름도 자글자글하고 팔자주름도 좀 있고.ㅠ.ㅠ 피부 쳐짐도 생기고...근데 다들 동안이라고 해요--;;
    동안은 동안인데 피부는 절대 동안피부 아니에요 흐흑...결 좋고 하얘도 주근깨+기미+얇은 피부...
    나이들수록 안좋은거 팍팍 실감하네요...
    전 커피 먹기 시작한지 근 3년째인데...아메리카노만 먹거든요...정녕 끊어야 하나요 흐흑.ㅠ.ㅠ

  • 4. ..
    '12.8.8 2:16 PM (219.253.xxx.4)

    하루 한잔도 피부에 무리가 갈까요...?? 아시는 분~~

  • 5. 제가 정해드릴께요
    '12.8.8 2:29 PM (210.109.xxx.130)

    커피 하루 한잔이면 괜찮습니다! 딱 정한겁니다.
    오히려 당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음료가 피부에 안좋습니다.

  • 6. 그렇지요마는
    '12.8.8 6:25 PM (110.13.xxx.189)

    전 이해가 가요.

    물론 지나친 외모 지상주의 경계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요.

    누구나 그렇지만 왕년에는 저도 한 미모했었는데
    40넘어서 넘 노화가 빨리 오니 참 스트레스를 받네요.
    집안이 온통 얇은 피부라서 형제들이 모두 나이보다 들어보여요.
    커피도 콜라도 심지어 쥬스조차 안먹는데도 눈밑에 굵은 주름 절망적이예요.
    하다못해 얼굴에 잡티 제거하려고 해도 너무 얇아서 할 수가 없다니 참 그렇네요.
    사회 전체적으로 외모에 집중하지 않으면 저도 좀 무디게 늙어갈수 있을까요?
    하루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296 일본기상청 28일 3시 볼라벤 예상진로도 2 그냥 2012/08/28 3,253
147295 불안해서 잠이 안오네요 1 아웅 2012/08/28 1,441
147294 2012년 8월 28일 AM 3:00 현재 제주 지역 볼라벤의 .. 1 그랜드 2012/08/28 2,259
147293 [질문]카톡 어플 설치와 동시에 3 카톡 궁금 2012/08/28 2,577
147292 지금 비오는 지역 있나요? 5 2012/08/28 2,079
147291 고흥 인데요..지금 이곳 장난 아니에요.. 11 전남 고흥 2012/08/28 6,950
147290 비 안오면 아직 태풍 안온거죠? 비 안오면 2012/08/28 1,181
147289 지금 현재 전국 정전 현황 6 정전 2012/08/28 3,090
147288 카톡할때 게임순위 질문요 1 카톡게임 2012/08/28 1,163
147287 유리창 신문 붙일 때 주의점~!!! 6 주의필수! 2012/08/28 3,420
147286 강추!! '이런글 저런질문'에서 "바람개비".. 감동을 찾아.. 2012/08/28 1,239
147285 미드 위기의 주부들 보시는 분, 질문이요~ 2 .... 2012/08/28 1,649
147284 맛나다, 재미나다..라는 표현 들으면 전 왜 울렁거리죠 --; 18 2012/08/28 4,283
147283 태풍...왜 예측만 난무하고 정작 피해 소식은 없는거죠? 55 이상? 2012/08/28 13,460
147282 영어해석 좀 도와주세요 // 2012/08/28 1,277
147281 매운거 좋아하시는분들, 불닭볶음면 드셔보셨나요? 14 맛있당 2012/08/28 3,106
147280 뽐*랑 대리점이랑 2 갤3 2012/08/28 1,585
147279 고1 딸 애는 낼 학교 간답니다. 6 등교 2012/08/28 2,144
147278 아랫집 아기가 계속 우는데.. 4 나는나 2012/08/28 1,835
147277 제주도는 심상치 않은 것 같은데 내일 수도권은 어느 정도 일까요.. 4 dd 2012/08/28 2,170
147276 태풍주의보라던데 고요하기만 하더니 드디어 심상찮아요ㅠㅠ 4 ㄷㄷㄷ 2012/08/28 3,130
147275 여러분 전기절약 노하우! 그린스타트라고 아시나요? id1000.. 2012/08/28 1,297
147274 창밖에서 붙이면 안될까요?? 1 신문붙이기 2012/08/28 1,415
147273 이웃집 베란다에 신문지 붙여놓은 모습이 넘 귀여워용 6 나의평화 2012/08/28 3,875
147272 남쪽 지역 정말 피해가 큰가여? 26 궁금 2012/08/28 4,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