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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동료를 너무 믿어서 배신 당했어요

... 조회수 : 7,019
작성일 : 2012-08-07 13:31:53

제가 너무 순진무식 했어요

타지 나와서 직장 때문에 혼자 살면서..외로워서 직장 두살위 언니랑 많이 친해 졌어요

그 언니랑 술도 잘 마시고 영화도 잘 보러 다니고..

상사 뒷담화도 하고..등등 속 얘기도 많이 했어요

 

요즘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한사람 짜르네 마네 말이 계속 있었어요

그리고 알았네요

그 언니가 제가 했던 상사 뒷담화나 속 얘기 한거 이런거를 회사 상사한테 그대로 다 얘기 했다는 걸요

 

그언니랑 저랑 입사가 두어달 차이 나요

그런데 그 언니가 일을 너무 못하더라고요

20대 초반에 학교 졸업하자마자 회사 생활도 안하고 결혼해서 인지

정말 일반사무 업무에 필요한 지식이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일도 많이 하고 윗분들도 저 일 잘한다고 그러고..

그언니가 워낙 일을 못해서 좀 눈치를 보더라고요

뭐..결과는

그 언니는 살아 남고

저는 그만 두게 됬어요

원인은 제가 회사 상사 뒷담화를 해서..네요

그 언니 한테 뭐라고 안했어요

내가 뒷담화를 해서 그런 거니까

이걸로 인생 공부 했다고 생각 할래요

웃긴건 그 언니는 자기가 능력이 좋아서 안짤리고 내가 능력이 딸려서 잘렸다..라고 생각하더라고요

ㅋㅋ 자기 살아 남으려는 처세술..대단해요

언제까지 그 실력으로 이 회사 다닐지..한번 지켜 볼랍니다.

IP : 112.168.xxx.7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7 1:36 PM (115.136.xxx.88)

    사람이 무섭단 생각이 드네요....그 사람 오래 못가요...인생 경험했다 치세요...가여운 인생 참 많네요..그 여인네처럼...님 신경 끄세요...

  • 2. ..
    '12.8.7 1:37 PM (211.253.xxx.235)

    회사생활에서 입조심은 가장 기본중의 기본이예요.
    그 언니 처세술이 어쨌던 간에 그 언니분은 최소한 입조심 해야한단 건 알고 있었던거네요.
    일은 배우면 되는거구요.
    님이나 그 언니나 능력은 거기서 거기였던거죠.
    님이 입장정 떨은 걸 덮을 만큼의 능력은 없었던 겁니다.

  • 3. 아줌마
    '12.8.7 1:39 PM (58.227.xxx.188)

    그러게요 언니를 믿은게 잘못이 아니라 뒷담화가 사단이네요.

  • 4. 어머
    '12.8.7 1:39 PM (125.128.xxx.137)

    근데 저 언니라는 사람 행동하는걸 보면

    설사 뒷담화를 안했어도 뒷담하 했다고 지어내서라도 모함할것 같은 사람같아요 ㅜ

  • 5. 저도그런경험있어요
    '12.8.7 1:50 PM (27.115.xxx.90)

    정말 사장이랑 믿음으로 일했고 중간관리자왔는데
    너무 적응을 못하면서 저잡고 사장 뒷다마 하면서 제게 하소연.
    그분 기분맞춰주려고 애이~ 팀장님한테만 그러는거 아니다 나는 더한일도 있었다 토닥토닥. (전 참고로 사장한테 불만 거의 없었습니다. 워낙에 같이 손발을 맞추던 사이였고 제가 존경하던 분이었어서)
    그랬었는데
    그 후 점점 자기쪽으로 자기가한말.. 자기힘들때 도움많이줬던 일반직원들 확 휘어잡는 액션 취하더니
    사장이랑 딱 붙어서
    저 신혼여행간사이 사장한테 그런식으로 걔가 당신 욕을 어떻게 하고 다니는지 아느냐는 식으로 이간질
    저랑 사이 끊어놓고 과장좀 보태 제 책상 뺐더라구요.
    정말 으쌰으쌰 같이 울고 웃으며 제 청춘을 바친 회사였는데.. 중간에 중간관리자랍시고 온 그녀로 회사의 체계 와 분위기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구요.(결국 제가 그리도 믿은 사장님의 선택이지만)
    그 후 그녀는 결국 월급사장 자리 까지 갔구요.
    이후 들리는 소식으로는
    그 자리까지 가기까지 하나씩 처단했던 수법이 어쩜 제가 당했던거랑 똑~~~같아요.
    다들 엄청 상처받고 학떼며 회사 나와야했구요.
    이후 그 원래 남자사장과 불륜설이 있더군요.
    여자가 얼굴은 어디서 말뚝이가면처럼 생겨가지고 색끼만 작렬..
    일적으로 그 원래사장집까지 가서 소녀처럼 순한 사모님한테 어머 사모님~하며 인사까지 한 사이인데
    뒤에선 그러고 있고..
    사람들이 다 그랬어요 .. 그 남자 원래사장 비위도 좋다고..
    아, 그리고 어찌나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을 찾는지...
    자긴 하나님없음 못산데요.. 섹스랑

  • 6. ..
    '12.8.7 1:57 PM (101.235.xxx.122)

    네 님도 인정했듯이 어쨌든 님도 뒷담화 하긴 했다는거네요. 님은 그 언니에게 뒤통수 맞은거고 그 언니완 별개로 그 상사 입장에선 님에게도 뒤통수 맞은거니 첫 댓글님 말처럼 이번일을 교훈삼아 앞으로 조심하시길

  • 7. 포도포도
    '12.8.7 1:58 PM (61.74.xxx.101)

    ㅎㅎㅎ 그런 부하...상사가 피만 쪽 빨고... 토사 구팽 해버립니다.

    저렇게 일러다 바치는 부하직원... 다른곳에도 질질 흘리고 다니는거 .. 상사가 압니다요. ㅎㅎ


    곧 저 직원도 아웃당합니다. 1년 후 회사 소식 함 알아보셔요. 100퍼입니다.

  • 8. 저도 경험자
    '12.8.7 2:03 PM (59.16.xxx.16)

    저도 그런 경험 있네요
    짤리기까지는 안했지만 당혹스러웠던 경험이..
    저도 그 친구 기분 맞춰주느라 맞장구 쳐줬더니 나중에는 그이야기를 내가 한걸로 말을 전했더라구요
    그 경험이후로는 뭘 하든 입조심! 입조심!!이 신조입니다..

  • 9. ..
    '12.8.7 2:46 PM (211.36.xxx.98) - 삭제된댓글

    입조심이 첫째긴 하지만
    못된 사람 많아요 그쵸?
    윗분 말씀대로 좀 지나 회사소식 들어보시면
    그 사람과 관련된 분란 들을 기회가 있을겁니다
    훌훌털어내버리세요

  • 10. --
    '12.8.7 3:52 PM (92.74.xxx.174)

    내가 그 사장이면 곧 그 언니도 짤라요. 같이 뒷담화해놓고 배신하는 사람이랑 같이 일 못해요.


    나중에 소식 알아보세요.

  • 11. ...
    '12.8.7 3:59 PM (121.140.xxx.44)

    음... 제가 뒷담화가 된 상사의 입장이였던경우가 있었는데...
    제 뒷담화하는것을 본의아니게 뒤에서 듣게되었어요.
    그 순간 딱 멈추고 어색해하면서..

    저도 제 입장이 있으니 썩은 미소만 지어주고 그 자리에서 나왔는데...
    굉장히 불쾌하더군요. 아예 안들었으면 모르겠는데 듣고나니 너무나도 불쾌했어요.

    제가 그릇이 작은지라 어떻하면 그 직원을 그만두게할까 계속 생각 생각 또 생각만했어요.
    다른일로 그 직원은 그만두게 되었는데 만약 다시 그 직원과 마주치게 되는 상황이 된다면
    그 직원에게 도움주는 행동은 안하리라 굳게 다짐했답니다.

    두고두고 뒷담화 당했던게 불쾌했어요.
    원글님도 앞으로 뒷담화 하지마세요.

  • 12. ...
    '12.8.7 4:12 PM (211.244.xxx.167)

    저 아는 사람은
    딴에는 마음맞는 직원이라 생각하고 이얘기저얘기 하다가
    지나가는말로 회사 그만두고 싶다 이랬나봐요
    근데 몇일 후 상사가 하는말
    "OO씨~ 회사 언제그만둘껀데?"
    -_-
    아는 사람 어쩔수 없이 그만뒀다는..;

  • 13. 급)이런경우
    '12.8.7 6:27 PM (61.105.xxx.197)

    신입들어가면 중간쯤에 사장이 신입한테 요즘 뭐 힘드거 있냐 괴롭히는사람 있냐 물어보던데 그 때 말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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