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키우기 힘드네요 ㅠㅠ ^^

감사 맘 조회수 : 1,552
작성일 : 2012-08-07 11:00:26

딸 아이 어릴 때 만난 친구 엄마가 지금 가장 친한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엄마가 친하다고 자식들이 친하지는 않나봐요

그리고 저도 여자지만 참 여자아이들의 감정이 미묘해요 ^^

자식 키우면서 친해진 엄마들이 다시 자식 때문에 관계가 서먹해질라고 하네요 ㅠㅠ

그런데 뭐든 자기 자식만 생각하는게 중요할까요??

여자 아이 셋이 있습니다.

A양 : 뭐든 쿨하다 (??)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하고 자기가 하고 싶지 않으면 싫다고 말한다. 그것 때문에 자기에게 불이익이 와도 그냥 무시한다 (예를들어 친구들 사이에 끼지 못함) 하지만 막상 물어보면 속상해 하고는 있지만 표현만 하지 않았을뿐이다

  

B양 : 친구 소유욕이 강하다 (??) 

우리 아니면 의미가 없다... 하지만 그 친구 관계도 자기 중심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자기 말에 토를 달거나 반대하면 안된다. 같이 어울리지 않는다.

C양 : 고분하다 (??)

특별히 자기 주장이 있다기 보다 혼자 남는 것을 싫어한다. 누구와 꼭 함께 해야 한다. 그래서 강한 아이 옆에서 그 아이의 말을 잘 들어준다.

이러다 보니 B양과 C양이 어딜 가면 항상 손 잡고 다니고 같이 다니지만 A양이 혼자네요

A양이 제 딸이구요....

학교 생활도 이런식인가봐요.. 그래서 제 딸은 단짝 친구가 없어요.. 그냥 누가 있으면 놀고 아니면 혼자 노는...

하지만 자기딴에도 상처를 받겠죠??

이런 딸에게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 여행에도 하도 두 여자 아이가 우리 딸을 따... 아닌 따...를 시켜서 제가 데리고 다니면서 놀았어요...

전 사실 성격이 C양 같은데... 그래서 나름 친구가 많은데.... 하지만 이것도 참 피곤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 딸은 나 같지 않고 A양 같기를 바라기는 했지만 막상 제 딸로 태어나니 제가 한번도 그렇게 살아본적이 없어서 떻게 해야 할지 참 막막하네요..

참고로 제 딸은 초등학교 3학년 입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210.123.xxx.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12.8.7 11:03 AM (58.227.xxx.188)

    그냥 엄마들만 만나요.
    저도 초등 모임 아직도 유지중인데(애들은 다 컸어요 대학생)
    얼마 지나지 않아 애들은 데면데면...엄마들만 친목으로 만나네요.

    애들은 지들이 사귀고 싶은대로 둬야지 싶은데요?

  • 2. 마이웨이~
    '12.8.7 11:08 AM (122.35.xxx.79)

    세상엔 많은 사람이 있고..
    나랑 잘 어울리고 편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말할것 같아요..

    전 여자의 그 단짝문화가 원체 체질에 안맞는지라...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그렇지만 인간이 원래 고독한 존재 아닌가요...

    내딸이 그렇다면 .. A대로 좋은점을 알려주겠어요...
    내가 나랑 친하고..나를 돌보고 아낄줄 알아야..
    타인과도 잘 지낼 수 있다 생각하거든요..

    학교에 친구가 A랑 B만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어울리는 애들 무리도 바뀌기도 하고 그런것...

    전 그래서 애들엄마모임이 싫어요..
    애들 사이 이해관계가 얽히면 그냥 깨져버리는..
    제 개인적으론 무의미한것 같아서요...

    어짜피 애들도 애들에게 맞는 친구가 있을텐데 말이죠
    이제 그 모임에 미련을 접으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아이가 아이에게 맞는 친구를 찾도록 .. 아이가 자신에게 더 집중하도록..유도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 3. 감사 맘
    '12.8.7 11:18 AM (210.123.xxx.49)

    너무 감사합니다.... 엄마들은 참 좋아요... 엄마들하고만 만나야겠어요 ^^
    그리고 너와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나게 하는 것 그리고 자신에게 더 많이 집중하게 하는 것...

    정말 너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주옥 같은 말씀!!! 덕분에 기도제목 추가합니다... 감사합니다.

  • 4. 따로 따로
    '12.8.7 11:18 AM (110.14.xxx.164)

    이젠 엄마따로 애들 따로에요
    억지로 안되더군요 만나면 대충 얘긴해도 각자 맞는 친구가 있어요굳이 같이 놀려고 애쓰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927 밥상머리...넝쿨당보면서 드는생각... 7 나도 2012/08/27 3,402
146926 유리창에 붙일 테이프는 뭐가 좋을까요? 나중에 잘 떼어지는 것으.. 5 진저브레드 2012/08/27 2,151
146925 '외간 남자와 통화' 부인 때려 숨지게 한 40대 검거 Hestia.. 2012/08/27 1,743
146924 태풍 대비 어떻게 하죠? 1 덜덜.. 2012/08/27 1,117
146923 박근혜, 안상수에 “가계부채 팀 맡아달라“ 제안 4 세우실 2012/08/27 1,417
146922 초3남아 혹시 성조숙증인가요? 4 행복 2012/08/27 5,714
146921 태풍 대비 창문에 이사테잎 붙이는 방법 알려주셔요~ 1 궁금이 2012/08/27 4,964
146920 인천 용현동 사시는 님..조언부탁드려요.. 3 인천맘.. 2012/08/27 1,608
146919 눈밑지방재배치 수술했어요 15 미미양 2012/08/27 14,721
146918 40대초반 여자 - 가죽 백팩 추천해주세요 6 추천해주세요.. 2012/08/27 4,336
146917 어제 식당에서 진상을 넘어선 거지가족 봤어요 5 .... 2012/08/27 4,320
146916 아파트 몇 층부터 신문지 붙여야 하나요? 무섭다 2012/08/27 2,071
146915 내일 휴교령 11 내일 휴교령.. 2012/08/27 3,692
146914 트위터 하시는 분들 맘에 쏙 드는 팔로워 소개해 보아요.^^ 6 나무 2012/08/27 1,314
146913 나중에제사밥.드시고싶음? 17 2012/08/27 3,060
146912 이런 경우 제가 생각이 짧았던 걸까요? 13 시댁 2012/08/27 2,663
146911 급!서울인데 지금 빨래해도 태풍 전에 마를까요? 6 궁금이 2012/08/27 2,105
146910 학생들(중딩?) 자원봉사 점수 알려주세요 4 궁금이 2012/08/27 1,615
146909 태풍, 현재까진 괜찮습니다 3 제주 2012/08/27 2,713
146908 맞벌이하면서 아이 둘 이상 낳는 분들 대단하네요 5 어렵다 2012/08/27 2,310
146907 진짜 학교안가나봐요.. 4 중딩도 2012/08/27 2,325
146906 경남에서 서울대병원을 가야해요.... 7 태풍오는데... 2012/08/27 1,240
146905 6살 아들이 화나면 엄마한테 바보 뚱땡이라고 해요 5 부글부글 2012/08/27 1,798
146904 경매~~ 하이디 2012/08/27 931
146903 태풍오는거 모르나?왜 출장 오라는지 도저히 전 이해가 안되요. 3 ... 2012/08/27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