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 회사가 그리워요

...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12-08-06 00:51:55

전에는 큰회사 다니다가 몸이 안좋아 져서 그만두고 요즘은 그냥 집근처 작은 회사 다녀요

비교를 안하려고 해도 비교가 되네요..

큰회사 다닐때 워크샵이나 야유회 갈때

위에서 인당 넉넉하게 쓸 정도로 비용을 정해놔서 가도 좋은곳 가고 먹어도 비싸고 맛있는거 먹고

여직원들이라고 해서 딱히 직원들 뒤치닥 거리 안하고 마음편하게 놀고 그랬는데..

이번 작은 회사만 그런건지.

여기는 어딜 가려고 해도 돈 아깝다고 정말 커피 까지 일일이 다 사서 그러고 가요

가면 나 포함 딸랑 세명 있는 여직원이 그 많은 직원들 커피까지 다 일일이 정수기 찾아서 하나하나 수십개를 다 타서

줘야 되고 밥도 주문한거 일일이 다 그 직원들 바로 코앞까지 갖다 줘야 되고..

먹으면 그냥 놔두고 가는것들 다시 내 밥 다 먹기도 전에 치우라고 해서 그거 다 일일이 치워야 되고..

진짜 울고 싶더라고요 너무 힘들어서

그뒤 또 후식 먹고 싶다고 하면 사온 과일 다 씻고 깎고 해서 코앞까지 대령해 주고..

비싼음식? 맛있는 음식은 돈 아깝다고

진짜 어디 후진 식당..그런곳 찾아가서 겨우 한끼 먹고

그것도 돈 아깝다고 위에서는 여직원들한테 화풀이 식으로 소리 질러 대고..

이래서 사람들이 대기업 큰회사 입사 하려나 봐요..

연봉 차이 이런걸 떠나서 직원들 인식이 다르네요

내일 모레 덥다고 근처 계곡 가자고 그러는데..

가면 또 그 직원들 밥대령 차 대령 후식대령..할 생각 하니 머리가 지끈 거립니다.ㅠㅠ

IP : 220.78.xxx.2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응??
    '12.8.6 1:05 AM (27.115.xxx.73)

    근데 왜 여직원들이 그렇게 대령을 해야하나요???
    각자 먹는거 아닌가요???
    몸종역할로 들어간곳도 아닐텐데요..
    단순히 큰회사 작은회사 문제가 아닌것 같은데...

  • 2. ㅁㅁ
    '12.8.6 1:13 AM (118.176.xxx.108)

    작은회사 문제가 아닌데요.
    그 회사가 이상해요. 무슨 커피를 타다주고 과일 대령하고...
    직원이 아니고 하녀들 뽑은것도 아니고... 이상해요

  • 3. 회사가 이상한거예요
    '12.8.6 9:11 AM (125.131.xxx.241)

    작은 회사가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회사가 이상한거예요.
    저도 대기업 다니다가 잠깐 쉬다 작은 회사 들어왔는데 저런거 상상도 못해요.
    누가 요즘 커피 타서 한잔씩 날라다 주고 과일까지 가져다 주나요.
    워크샵 같은거 갈 때 대기업보다 예산이 부족한지 좋은 장소로 못가기는 해도
    그렇게까지는 안해요.
    여직원들 바깥에서 자는거 불편하다고 되려 제일 좋은방에 따로 음료랑 과자까지 챙겨서
    넣어주고 밥 먹을때도 먼저 먹으라고 자리 잡아주고 반찬이라도 더 챙겨주고 해요.
    회식 끝나면 위험하다고 꼭 콜택시 불러서 회사비용으로 내주고요.
    회사 분위기가 여직원들 공주(?)처럼 대접하지만 일은 또 차별이 없어요.
    회사에 중요한 프로젝트도 믿고 맡기고 급여나 진급도 업무 평가에 의해서 차별없이 해주고요.
    되려 배우거도 많고 은근한 차별도 없어서 더 만족하고 다니고 있네요.
    대기업 다닐 때 남자 동기들한테 여자라는 이유로 중요한 프로젝트는 메인이 아닌 서브를 많이 하고
    진급할 때 은근히 많이 밀렸던 기억이 있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192 진짜 학교안가나봐요.. 4 중딩도 2012/08/27 2,065
144191 경남에서 서울대병원을 가야해요.... 7 태풍오는데... 2012/08/27 988
144190 6살 아들이 화나면 엄마한테 바보 뚱땡이라고 해요 5 부글부글 2012/08/27 1,549
144189 경매~~ 하이디 2012/08/27 712
144188 태풍오는거 모르나?왜 출장 오라는지 도저히 전 이해가 안되요. 3 ... 2012/08/27 1,296
144187 전자렌지 겸용 오븐 잘 쓰시는 분들께 질문! 1 ... 2012/08/27 5,242
144186 튀김 별게 다.... 2012/08/27 699
144185 우리아이 친구관계 문제있는거 아닌가요 좀 봐주세요 4 걱정스런엄마.. 2012/08/27 1,584
144184 남자입니다. 오븐 질문 좀 드려요 ;; 1 stwhit.. 2012/08/27 656
144183 스맛폰에서 옛날폰으로 되돌아가는 저 격려 좀 해주셔요~ 10 궁금이 2012/08/27 1,467
144182 서울인데 내일 휴교라고 학교에서 문자왔어요 20 ,, 2012/08/27 3,771
144181 인정머리 없는 남편이 힘드네요,, 30 익명 2012/08/27 7,435
144180 이 경우 동남아 어디를 여행가야 하나요? 7 앗싸아 2012/08/27 1,351
144179 제기 스텐으로 하나요 목기로 하나요? 7 제기 2012/08/27 2,200
144178 우리 나라 네티즌들 센스 정말 끝내주내요 ㅋㅋㅋ 17 푸흡 2012/08/27 8,142
144177 오늘 영어문법 좀 여쭤볼게요~ ^^ 9 내일 태풍이.. 2012/08/27 859
144176 초딩맘 직장구하기 어려워요 1 직장 2012/08/27 870
144175 태풍올때 직장인은 출퇴근 어쩌나요. 5 걱정 2012/08/27 2,324
144174 디카좀 골라주세요... 2 행복한 엄마.. 2012/08/27 1,094
144173 88 사이즈 정장의류 5 ㅠㅠ 2012/08/27 1,867
144172 1박 2일 vs 런닝맨, 뭐가 더 재미난가요? 21 2012/08/27 2,510
144171 차를 지상으로 옮기는게 나을까요? 5 ... 2012/08/27 1,894
144170 편두통이 오래 가기도 하나요? 10 2012/08/27 2,443
144169 애들 수영 수업 끝나고 7시인데... 수영수업 2012/08/27 839
144168 애들 성적 별로라고 무시하지마세요. 갸들도 미국가면 수학영재 됩.. 6 자식 2012/08/27 2,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