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합가, 시어미니가 불쌍한 경우도 있어요

이런경우 조회수 : 4,267
작성일 : 2012-08-04 13:28:00
남자 백수, 여자 백수
둘이 판판히 놀고 수입없는데 결혼하고 신혼여행 원래는
일주일 다녀온다 하고 부주 들어온거 가지고 가타부타 말도 없이 백일 있다 옴. 그동안 시댁에 전화 한통 안 함. 친정에는 했음. 시어머니가 너무너무 궁금해 친정에 전화해서 백일 여행 간 거 알게 됨.
둘 다 게을러터짐. 시어머니가 삼시세끼 해다바치는데 며느리는 '아우 나 이거 싫어해 안 먹어요!' 하며 밥상을 물리침
결혼하고 첫 명절. 시어머니 혼자 음식함. 며느리는 처 잠.
그리고는 일어나 '난 녹두빈대떡에 돼지고기 넣는거 싫어하니까 담부터 넣지마세요!' 얘기함.
이 모든걸 며느리가 당당하게 얘기해준거임. 시어머니 버릇 잡는다고.
지금은 시어머니 모르게 지방에 내려가 살고 있음.
IP : 175.223.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4 1:31 PM (110.14.xxx.164)

    저는 합가는 서로 불쌍하다 싶어요
    경제력 없는 쪽이 더 하고요
    서로 불편하게 사는게 얼마나 힘들지..
    남동생이 합가 얘기하는거 제가ㅜ말렸어요
    지금 사이 좋은데 왜 원수 되려고 하냐고요. 합가로 원만하게 살기는 별따기에요
    나중에라도 대문은 따로 쓰시라고 했어요
    제 옆이나 동생네 아래위나 옆동 정도에 사시라고요

  • 2. -_-
    '12.8.4 1:39 PM (220.78.xxx.220)

    저희 먼 친척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 가신뒤 고향에서 그냥 동네 친구들하고 그러고 사시는데
    며느리랑 아들이 시골집 팔고 그 돈 보태서 서울 아파트 더 큰거 사서 살자고 꼬심
    할머니 ..처음엔 엄청 싫어 하셨는데 손주들하고 살고 싶어서 허락 하심
    며느리 아들..맞벌이..손주 두명 -손자만 두명을 갓난쟁이때부터 혼자 다 키우심
    며느리가 일 욕심이 많아서 항상 퇴근 해도 자격증 공부에 승진 공부에..애들도 제대로 안 봄
    할머니가 베이비시터 가사도우미 무료로 다 하셨음
    세월이 흘러
    애들이 대학생 되고 며느리 회사 그만두고 집에 있게됨
    갑자기 시어머니가 걸리적 거림
    애들도 다 키워줬겠다..자기랑 하루종일 있는 시어머니 꼴도 보기 싫어서
    갑자기 상처입은 며느리 연기를 시작함
    우울즘 걸렸다..시어머니 땜에 못살겠다.친척들한테 전화하기 시작함
    하지만 친척들도 다 암..
    저 며느리가 곧 시어머니 쫒아 내겠구나...
    역시..몇달뒤 80넘은 시어머니 원룸 단칸방으로 쫒아냄
    ---

  • 3.
    '12.8.4 1:55 PM (118.219.xxx.124)

    그러니까 서로 불행한 합가는
    안하는게 답이네요 ㅠ

  • 4. ..
    '12.8.4 1:58 PM (1.224.xxx.225)

    옆집할머니 아들내외 살림해줘, 애들 키워줘
    며느리는 직장다닌다고 맨날 회식핑계 뭔핑계대고 늦게 들어오고 할머니만 부려먹음

  • 5. ㅇㅇㅇㅇ
    '12.8.4 2:03 PM (121.130.xxx.7)

    그런 특별 경우 아니라
    일반적인 평범한 며느리랑 살아도
    며느리뿐 아니라 시어머니도 불쌍해요.

    본인은 그리 대가족이 북적대며
    며느리 부려가며 흠잡으며 사는 걸 사람답게 사는 거라 착각하지만
    옆에서 보면 불쌍하죠.

    인생 짧은데
    왜들 저러고 사나...

  • 6.
    '12.8.4 7:15 PM (211.246.xxx.88) - 삭제된댓글

    아무리 시어미니가 살림해줘도 며느리 엄청불편하고 사는게 사는게아닐껄요 밖에서바라보는눈은 시어미니가 사림요리다해줘 모르는 사람은그리말해도 창날없는감옥일겁니다 서로합가는 불행해지는지름길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411 아이 수능 이후 이혼생각합니다 ........ 15:21:54 124
1736410 일어책 쓰는게 도움돨까요? ........ 15:16:47 64
1736409 아빠랑 아들 여행 드문가요 6 15:16:21 160
1736408 컴공 졸업후 한의대 편입에 대해 조언 부탁드려요 1 oo 15:15:50 131
1736407 더워서 그런가 손발이 띵띵 붓는 느낌이에요 ... 15:14:54 81
1736406 생애 첫 집을 마련한 사람 대출 스토리 2525 15:14:53 138
1736405 가장 쓸데없는 거 알지만 그래도 비교 질문 2 ㅇㅇㅇ 15:13:22 150
1736404 채해병 사망사건에 윤썩열은 왜 격노 한거에요? 3 .. 15:11:28 458
1736403 문재인 전 대통령 인터뷰 6 rain 15:11:06 396
1736402 피곤하니까 별게 다 짜증ᆢ 1 ~~ 15:00:16 375
1736401 꿈꾸는거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요 3 14:56:53 358
1736400 나또 매일드시는분 변에 점액질나오나요? 1 장안좋음 14:55:12 304
1736399 24년 청국장 버릴까요?말까요? 8 ... 14:52:55 405
1736398 강선우후보 갑질 의혹 반박 15 .. 14:52:24 1,107
1736397 호박채볶음 한번 했다고, 갑자기 겸손해 지네요. 1 요리에겸손 14:51:25 819
1736396 취미로 피아노 오래 레슨 받으신 분 4 00 14:50:41 306
1736395 책임감이 없다는 건 2 @@ 14:50:24 328
1736394 저녁 뭐 할까요 3 ... 14:45:26 441
1736393 전원일기에 박영규도 나왔네요 2 ㅇㅇ 14:41:12 481
1736392 김용현이 자기100년 선고 해 달라고 하네요.~ 12 .. 14:40:02 2,426
1736391 저 대장암(직장암) 아니겠지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2 ㅜㅜ 14:39:55 827
1736390 닥터비타 best 14:39:45 57
1736389 구약성서에 나오는 대홍수 사건은 전지구적 지각변동이 아닐까요 2 ㅇㅇ 14:37:46 498
1736388 7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다시 상승전환… 19 .... 14:35:43 1,356
1736387 혼자사는 40대 식단 체크 좀 해주세요 5 mmm 14:34:58 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