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0세 생신상 꼭 집에서 차려야하나요

생신상 조회수 : 8,015
작성일 : 2012-08-03 17:14:34

올해 저희시아버님이 연세가 90이 되십니다.

90세 생신을 집에서 차려야하나요???

전 외며느리이구요 시누이는 3명 있습니다.

시누이들은 은근히 집에서 하길 바라는것 같은데 사실 엄두도 안나도 꼭 집에서 해야 정성을 다하는건

아니라는 생각도 들구요...

할줄아는 메뉴는 뻔한거 몇가지 밖에 없는데 좋은 한정식 집 같은데서 하면 말들을까요???

그리고 비용은 꼭 아들이 다 내야하는건가요...

저희 시누이들은 아들이 다 내는게 당연하다 생각하세요...

요즘처럼 힘들떄 서로 조금씩 도와주면 좋겠는데 ... 영 그렇지가 않네요~~
IP : 59.28.xxx.8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게 말씀하세요.
    '12.8.3 5:18 PM (221.146.xxx.95)

    구순이면 특별한 날이니. 함께 잔치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예산은 얼마얼마니까... 형편껏 보태달라든지, 엔분의 일하자고 하시던지요.
    은근히 집에서 하길 바라더라도, 님이 못하시겠으면 남편과 먼저 상의하시고, 식당부터 예약하세요.
    꼭 집에서 하셔야 한다면, 반찬가게같은곳에서 나물 전, 국 다 맞춰서 상 차리시고 생색내시구요.

  • 2. .....
    '12.8.3 5:19 PM (61.255.xxx.80)

    90 노인이 나가시기가 쉽지 않으실텐데, 출장 부페를 집으로 부르시면 어떨까요..

  • 3. 양파
    '12.8.3 5:37 PM (221.141.xxx.21)

    저 시집온지 17년 되가는데 집들이 때 제외하고 한번도 안하다가 몇주 전에 생신상 떡 벌어지게 차렸어요
    저도 외며느리여서 혼자 하려니 2주전 부터 계획하고 집청소,이불빨기,그릇장과 그릇들 청소,
    1주차엔 메뉴짜기,레시피 검색하기,장보기,
    전날엔 그릇에 요리이름 쓰고 포스트붙이기,소스라든지 그날 꼭해야 하는 거 제외하고 다해 놓기.
    그날 할 것도 포스트잇에 적어 준비한 재료 통에 붙여 놓기
    당일 점심 초대라 아침부터 지지고 볶고..20인분 차렸습니다
    칭찬 엄청 받았습니다
    거기에다 시어머니 담부터 명절 우리집에서 하자십니다.저 변비로 난생 처음(아니다 애 날때 했다) 관장했습니다 ㅠㅠ
    선택은 원글님이......

  • 4. 부르세요
    '12.8.3 5:44 PM (203.142.xxx.231)

    요즘 해다주는데 많아요. 그리고 시누들도 하나씩 만들어오라고 하세요.

  • 5. --
    '12.8.3 6:11 PM (110.70.xxx.85)

    시아버지께서 구순이면 며느님 나이도 며느리 볼 나이이신듯 해요 이더운날 집에서 생신 힘들어요 구순 시아버지 모시고 사는분께 너무들 하네요 요즘 적당한 가격에 잘 나오는 한정식집 많아요 시누이들이 돈 낸다면 모를까 안내는 사람들이라면 굳이 비싼곳가지 마세요

  • 6. ..
    '12.8.3 6:19 PM (221.163.xxx.102)

    그럴땐 남편이랑 상의하셔야죠
    " 이 더운데 꼭 집에서 해야돼? 왜 나만 신경쓰고 일하고 돈도 우리집만 내고. 그냥 한정식같은데 가면 되잖아 " 이러지 마시고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며칠동안 여러차례 내비친후
    " 아버님 이번 생신은 특별하니까 더 잘해드려야 할텐데 걱정이네. 덥기도 너무 덥고.... 형님들하고 상의하기도 부담스럽고....
    음......괜찮은 식당 예약해서 해드리면 어떨까? 며느리인 나보다 당신이 방향을 잡아주면 내가 너무 편할거같아. 부탁해"

    대화가 통한다면 그 다음은 남편한테 공을 넘기세요

  • 7. ...
    '12.8.3 6:21 PM (211.171.xxx.156)

    저희 시누이들은 아들이 다 내는게 당연하다 생각하세요...
    왜 Why 한국 여자들은 데이트비용, 결혼비용, 친정아버지 생신비용 모두다 남자들만 내라고 그러나요?
    양심없는 종자들같으니라구요

  • 8. 어휴
    '12.8.3 6:36 PM (211.36.xxx.13)

    저는 시누가 없어 몰랐는데 언니네보니 시누들은 아들이내는걸 당연시 여긴다네요..그냥 밖에서 하세요..이더위에 구순이라니...

  • 9. 올리브
    '12.8.3 6:46 PM (116.37.xxx.204)

    제 친구네 아버지 구순 훨씬 넘기셨어도 여름생신이라 집에서 한일 없었대요. 이번에는 올케가 집에서 한다는걸 시누인 친구네언니들이 말려서 식당서 했대요.
    집에서 했으면 사람 잡을뻔했다했지요. 어지간히 더워야죠.

  • 10. ㅡㅡ
    '12.8.3 7:08 PM (125.187.xxx.241)

    왜 한 사람이 죽도록 고생해야 만족들을 하는 거죠?ㅜㅜ 그 한 사람이 자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너무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면.....한 사람에게 그렇게 시키면 안되는 거라고 봅니다.
    최대한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돈도 나누고...그래야 하는 거 아닐까요? 아니, 그게 상식이쟎아요?ㅜㅜ

  • 11. fly
    '12.8.3 7:22 PM (211.36.xxx.13)

    그러게요..본인이 좋아서 하고픈거 아닌이상 다 나눠서 해야 맞는거죠.며느리를 봉으로 아나..웃긴 시누들이네요

  • 12. 구순이면
    '12.8.3 7:40 PM (14.52.xxx.59)

    의외로 올 사람이 적어요
    직계가족 정도 오시고 지인들은 돌아가셨거나 거동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라서요
    일단 남편한테 나가서 하고 비용은 적당히 나누자고 시누이들한테 전화 넣으라고 시키세요
    정확히 n이 아니더라도 적정량 내야죠
    그게 아니면 몇가지씩 해와서 나눠 먹던가요

  • 13. 슈나언니
    '12.8.3 8:50 PM (113.10.xxx.126)

    시누이들이랑 상의하세요. 시누이들이 참... 지 아버진데 왜 며느리가 다 하길 바라지?
    음식 몇가지 밖에 할줄모른다 얘기 하시고 사람을 부를지 시누이들이랑 같이 음식준비할지
    그리고 비용문제도 그렇구요. 만나셔서 상의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 14.
    '12.8.4 7:10 AM (222.239.xxx.22)

    봤는데. 제 직장 후배 시누이들. 같이 식당가면 당연히 돈도 안내고 잔치해야하면 꼭 오빠 집에서 해야 한다며 착한척 하던데요. 그래서 너네집에서 하라니깐 식당에서 하자고 했데요.

  • 15.
    '12.8.4 7:12 AM (222.239.xxx.22)

    글고 집에서 하게 되면 각자 음식 만들어 오자고 하세요. 오빠집이 무슨 공짜 식당인지 아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159 조두순,만취상태인 점 참작돼 12년 받은거 아세요? 28 화나요 2012/08/31 3,280
149158 범죄로부터 아이를 지키기위해서 한번씩 읽어보심 좋겠어요 3 우리아이지키.. 2012/08/31 1,731
149157 유아동을 키우는 부모의 최소한의 의무는 다했다고 봐요. 11 그엄마 2012/08/31 2,175
149156 초등문제풀이 설명을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2 새미 2012/08/31 999
149155 아!! 미치겠어요 응답하라 1997 8 윤제앓이 2012/08/31 4,217
149154 11월 애엄마.., 밥좀 먹어보려다 멘붕왔네요 8 2012/08/31 2,894
149153 100만원일때 이자율이 10.10 프로면 이자가 얼마인가요? 3 ,,, 2012/08/31 1,487
149152 송일국 이어 구혜선도…日서 퇴출 8 샬랄라 2012/08/31 3,486
149151 휴대폰 전화번호로 신상명세 알수 있나요?(주소,이름,직장) 10 내연녀잡기 2012/08/31 37,616
149150 소고기 집회때처럼 나서야 할까요? 사형집행, 법 강화 11 그립다 2012/08/31 1,256
149149 [문재인TV]김태일 기자님이 나주태풍피해복구활동생방 하고 있습니.. 사월의눈동자.. 2012/08/31 925
149148 페이셜 파우더 추천해주세요. 6 가비 2012/08/31 1,950
149147 저는 아직아이가없는데요 .. 19 -- 2012/08/31 3,291
149146 식탁의자 천갈이 해보신분 계신가요? 4 봐줄수가 없.. 2012/08/31 10,491
149145 코스트코 구매대행 이 정도 수수료가 적당한 건가요?? 11 아기엄마 2012/08/31 9,864
149144 떡볶이 먹고 싶어요 22 떡볶이 2012/08/31 3,219
149143 이거 아셨나요? 화정역에 욱일승천기 분수 12 2012/08/31 3,248
149142 살던 집을 팔고,그대로 전세를 살면 대출보다 먼저 전세금을 우선.. 3 .. 2012/08/31 1,537
149141 가족중에 보험영업하는 사람이있다면 9 이럴땐 2012/08/31 2,756
149140 호돌시리...라는 말이 귀여워요! 26 응답하라에서.. 2012/08/31 8,001
149139 언론사는 2차 성폭력으로 고발 못하나요? 1 --+ 2012/08/31 1,100
149138 저희 강아지가 귀를 자꾸 긁어요.. [도움좀주셔요] 9 사랑해 2012/08/31 8,265
149137 카카오스토리에서 사진이 안보여요.. 2 카카오스토리.. 2012/08/31 7,167
149136 산후조리원에 얼마 정도 있나요?한달 예약 하려구요~ 9 산후조리 2012/08/31 3,157
149135 운동 너무 많이 하는 것도 안 좋은데, 적정선을 어떻게 파악하세.. 10 aa 2012/08/31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