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합가 후 3년 연속 건강이 내리막.. 이번에는 바닥을 찍었네요.

추가 검사 받을까 조회수 : 3,061
작성일 : 2012-08-02 18:54:00

저는 지금 딱 만 3년 되었어요.
제 시어머니께서 좀 성정이 희안한 분이시긴 해요. 스트레스 많이 받긴 했죠.
그래도, 못 참겠다 집안 뒤집은 후 나름 쿨하게 이격거리 두고 사는 중이예요. 회사 다니니 하루 종일 뵙고 사는 것도 아니죠.

 

제가 진짜,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체력, 건강은 끝내주게 좋은 축이었어요.
잔병도 없었고 입사 후 건강검진 결과도 항상 좋았고요. (이상이 없다가 아닌, "좋았다"입니다.)

 

그런데 딱, 시어머니와 함께 산 3년 동안 매년 신체 검사 결과가 내리막을 걷네요.
올해 종합 검진 결과는 진짜 참담해요. 좋은 수치가 거의 없어요.
여기 저기 경고, 요주의가 불쑥불쑥 튀어나와요. 일부 항목은 정밀검진 받아야 할 거 같아요.

 

여기 게시판이나, 여자들 게시판 등에 괴팍한 시집과 합가해서 10년씩 참았다는 분들, 진짜 대단하세요.
그리고, 참고 모시고 살았는데 암에 걸렸다..는 분들이 왜 이리 많은지 알겠어요. 3년이 이런데 10년이면.. 저도 암 걸릴지 모르겠어요.

IP : 210.118.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된다!!
    '12.8.2 7:11 PM (58.230.xxx.183)

    전 3개월동안 지옥 경험하고 분가했어요 3개월 가지고 뭐냐 하실테지만.

    정말 힘들었어요 그 이유없는 막말하며. 성격이 님네 시어머니처럼 희한하고 자기 중심적이고

    그저 본인만 위할줄 알고 거기에 용돈 달라 하지.. 주변에는 본인이 좋은 시모라고 광고 하지.

    그리고 하루에도 수시로 하는 말들은 정말 사람 약올리고 열받게 하는.

    남편이랑 가끔 말다툼 할때면 귀신같이 알고 저만 잡아 정말 죽일듯이 막말하고.

    3개월동안 스트레스 받아 우울증에 홧병까지 얻어 나왔어요.. 신혼에 이혼소리 절로 해가면서.

    분가 1년동안 그 3개월동안 열받은게 홧병 되어서 계속 생각나 미칠것 같이 힘들더라구요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분가후에도 난리 떠니 꼴도 뵈기 싫어 연락도 안하네요

    어쩌다 가면 한끼 먹고 빨리 오고요 그러니까 본인이 또 자기는 불쌍하고.. 좋은 시어머니 소리 해대고

    분가한 이 마당에도.. 홧병때문에 몸이 여기저기 아픈데( 병원가도 다 스트레스라고 해요 이유도 없다고)

    그런 시어머니랑 합가해서 계속 살고 계신 님은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 2. 어서
    '12.8.2 7:57 PM (110.14.xxx.215)

    탈출할 길을 연구해보세요. 마음이 편해야 살아요.

  • 3. 결혼할 때
    '12.8.2 8:06 PM (110.15.xxx.248)

    어리버리하다가 합가 당했어요.
    일년을 살았는데..
    남편이 더 시누짓하고.. 시월드 분위기는 여자는 무수리..

    일년 살면 내보내준다더니 슬그머니 데리고 살 분위기라
    남편을 잡았죠.
    분가를 못할거면 차라리 정신병원으로 가겠다..
    더이상은 못산다..

    분가하고 나서도 시월드는 여전하지만 같이 안사니 차라리 용서가 되더군요...

  • 4. 아줌마
    '12.8.2 9:27 PM (58.227.xxx.188)

    왜이리 공감이 가지? ㅎㅎ

    전 좀 짧게 살았는데 오래 살았던 큰형님은 암 걸렸었어요.;;;
    정말 시월드랑 같이 사는거 장난 아니에요.
    아닌 분들도 계시겠지만...전 너무 힘들었어서... 딸들은 시집이랑 거리두고 살게 하고파요. 뜻대로 될지 모르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684 학생인권조례안에 대해 아시나요? 5 원더걸스 2012/08/08 1,137
139683 전통곡을 현대곡으로 재해석한 곡 뭐가 있나요? 음악. 2012/08/08 908
139682 소개팅 주선... 어이없습니다. 9 ... 2012/08/08 5,746
139681 인천공항, 결국 급유시설 매각공고 3 덥다 2012/08/08 1,444
139680 아이폰4s인데요. 카톡할때 소리가 나는데 2 어떻게?? 2012/08/08 1,459
139679 말린시래기에서도 벌레가생기기도하나요? 3 오잉 2012/08/08 2,323
139678 초등학교에서 하는 영어체험센터 괜찮을까요? 1 영어 2012/08/08 951
139677 영어질문 1 헤라 2012/08/08 1,097
139676 설거지하다가...사기그릇 두개가 안 빠져요 5 사기그릇 2012/08/08 1,996
139675 오늘 경찰서라는 델 다녀왔어요 43 난생 처음 2012/08/08 14,006
139674 오랜 검색 끝에... 답이 없는 신체 부위 9 하아.. 2012/08/08 2,773
139673 고2 이과생인데 언어 5등급 외국어 2등급인데 6 ,,, 2012/08/08 1,964
139672 4년쓴 일반핸드펀 오늘 스마트폰으로 바꿨는데 ㅠㅠ 4 싱숭생숭아줌.. 2012/08/08 2,176
139671 런던 가서 브라질전 관람하려다 취소 3 열받게 하는.. 2012/08/08 1,922
139670 김냉은 언제 사는게 제일 저렴할까요?? 2 이기자 2012/08/08 1,542
139669 천주교 미사 중 '짓밟힌 성체'...문정현 신부 '오열' 20 성체 2012/08/08 3,550
139668 해외우편으로 개인수표 보낼 수 있나요? (급) 5 우편 2012/08/08 3,375
139667 이집트 여행 언제가 좋은가요? 12 꼭가고싶습니.. 2012/08/08 2,677
139666 인테리어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 12 너우바도 2012/08/08 3,953
139665 코치 구매대행 카페 안전한가요? 1 .. 2012/08/08 1,900
139664 뜨는 상품 응모해보세요. 7 pyppp 2012/08/08 1,558
139663 우리아이들방학생활 매미 2012/08/08 838
139662 교통 사고 합의금 좀 알려 주세요.. ^^ 5 합의금 2012/08/08 1,745
139661 중3.. 영세선물 뭐받으면 좋아할까요? 4 천주교신자님.. 2012/08/08 1,462
139660 유치원에서갑자기아이청약통장이가입되있어요 10 2012/08/08 2,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