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시지 말고..별거 이야기 쓰신님 현명하신것... 그리고 추가...

앙이뽕 조회수 : 2,768
작성일 : 2012-08-02 09:53:00
별거 이야기 쓰신 원글님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혼이나 기분 나쁜 별거 이런게 아니고요
남편과 시어머니와 합의 하는 것이지요
 
저도 홀시어머니 72세시고 독특 하시고 막말을 많이 하세요..(이게 제일 힘든 부분인데, 아이가 볼때 너무 안좋구요 저도 심장마비 걸릴거처럼 심장 쿵광쿵쾅)
가끔씩 시어머니도 나를 모셔라 하시다가도 진지하게 합가이야기 나오면 주저하세요
그 이유가...
아마도 제가 회사를 그만두면 24시간 같이 있어야하고 (내 뱃속에 나온 아들이나 딸도 아닌 며느리와...그것도 시어머니에겐 고역이고..)
아님 제가 회사를 계속 다니면 살림 등 뒤치닥 거리를 하여야 하고 (이것도 고역...)
이시니 시어머니도 선뜻 합가 이야기를 못하시는 듯해요.
 
제가 가까이 사시면 좋겠다는 걸 남편과 이야기 하는데 남편이 시어머님께 말하면 시어머니는 그걸 싫다고 하시구요
지금 상황에서 저희는
주말에 한달에 2-3번 다니고 못가는 주에는 신랑이 평일에 가서 하루 자고 와요.
 
이러니 별 말씀 없으시더라구요. 역시 아들을 품으시고 싶으신거 같아요 저는 한 2-3주에 한번 가도 괜찮지만 아들은 1주에 한번은 얼굴을 보고 싶어하시네요..
 
시어머니 합가일로 고생하시는 분들 남편 분과 잘 이야기 하셔서 남편을 일주일에 하루는 시어머니에게 보내시는 방법도 생각해보세요...
 
같이 살면 다 효자 인가요? 서로 앙금만 쌓이고 힘들고 하면 그게 효도일까요.....
 
하지만 저는 시어머니 치매에 걸리시거나, 하면 합가할 생각 충분히 하고 있어요.. 시어머니 동의 하신다면요...
IP : 202.130.xxx.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주변에 보면
    '12.8.2 9:59 AM (58.231.xxx.80)

    시댁이랑 합가한 경우보다 의외로 친정이랑 합가해서 살고 있는집 많아요
    시댁이랑 합가한 집은 한집도 없고
    친정이랑 합가한 집은 5집이나 되요. 딸이 효녀인 경우는 효도인가요?
    친정부모 병걸리면 최종 딸집이더라구요
    시부모 안모신다는 사람은 당연히 친정부모도 모시면 안된다 생각해요
    물론 저는 양가다 합가 반대입니다
    저희 시어머니가 시할머니를 96살까지 모시는걸 눈으로 봐서...며느리도 늙는데
    시어머니도 늙고 두사람다 며느리에게 못할짓이더라구요

  • 2. 앙이뽕
    '12.8.2 10:05 AM (202.130.xxx.50)

    그 집 상황에 맞게 한다고는 하지만 저도 시댁 부모님 모시지 않고 친정과 합가해서 살수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아마 그런집은 친정 어머니가 아이를 봐주신다거나 한 그런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요?

    합가만이 효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마음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 중요하고
    하지만 전 거동이 힘드시거나 치매.. .이런 병이 걸리신다면 꼭 정성을 다할꺼예요...

  • 3. 저도..
    '12.8.2 10:06 AM (125.181.xxx.2)

    지방이라 그런가 근처에 시어머님과 합가해 사는 집 가끔 보입니다. 친정과 합가한 집은 아직까지 못 봤구요.
    제 경우는 올해 73인 시어머님.... 근처에 사시고 남편이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가서 저녁도 같이 먹고 하루는 자고 옵니다.
    그렇다고 효심이 많은 아들도 아니고 평범한 아들입니다. 애들 작은 아버지도 일주일에 1~2번 자고 온다고 합니다.

  • 4. 여자가 웬만큼
    '12.8.2 10:06 AM (211.207.xxx.157)

    기 세고 남편이 온화한 성품의 조합 아니라면, 병든 친정부모만 모시는 거 여자입장도 편치 않을 거예요.
    친정부모 수발하면 똑같은 논리로 시댁도 다 떠맡는다고 생각해서 친정부모와도 합가
    절대 쉽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 모든걸 감수하고라도 할 만 한 사람들이나 합가하는 거 아닐까요 ?
    아이를 10년이상 친정부모가 키워주셨던지 하는 사정요.
    요즘 세상에 그렇게 이중잣대가진 사람이 흔할까요.

  • 5. 여기서 보면
    '12.8.2 10:12 AM (58.231.xxx.80)

    아이 키워줘도 시부모 모신다는 사람 없잖아요.
    그리고 원글님 거동 힘드신건 괜찮은데
    치매 걸리면 친정부모라도 못모셔요. 원글님 옆에 치매 걸린분 없어서 그렇지
    온가족이 생활이 안되요. 혼자둘수도 없고
    저 아는분 아들이 프로야구 감독인데 개막전에 부모님을 초대 했는데
    부모님이 집에 가니 집이 훨훨 불타고 있었데요. 할머니가 혼자 있으면서
    불지르고 밖에서 구경하고 있었다고..

  • 6. 앙이뽕
    '12.8.2 10:24 AM (202.130.xxx.50)

    에고.. 나이들면 다 그렇게 병이 드니 어쩜 좋겠습니까.. 그렇게 힘들때 잘 보살필수 있게
    그전에 서로 맘이 다치지 않았음 좋겠어요
    서로 좋게좋게 했음 좋겠네요.

    제가 근래에 깨달은건 시어머니는 아들을 보고싶어한다는 겁니다. 손자손녀며느리보다도 아들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908 후드달린 티셔츠땜에 혈압오르네요~~**;; 5 아놔 2012/08/28 2,540
147907 암웨이 정수기 수리비 얼마나와요? 4 ㅅㅅ 2012/08/28 4,666
147906 이런 경우 엄마가 맞는 건가요? 7 .... 2012/08/28 3,060
147905 새아파트 이중창 끄덕없네요,, 1 ... 2012/08/28 3,574
147904 지금 바람이요 1 태풍 2012/08/28 2,234
147903 20년된 조연 연기자 vs 티아라 은정 2 우리나라 2012/08/28 3,330
147902 민주당 경선 얘긴 뉴스에 없었죠? 22 뉴스 2012/08/28 2,250
147901 바닥에서 자는 분들 25 .. 2012/08/28 18,470
147900 집안에서도 태풍피해가 ㅠㅠㅠ 2 허허허 2012/08/28 2,540
147899 위력적인건 아닌데 진짜 뒤끝 있네요 3 태풍 2012/08/28 2,614
147898 대파 사오면 어떻게 보관해서 드시나요? 19 대파 보관 2012/08/28 4,120
147897 골든타임 송선미 약혼자요 8 골든타임 2012/08/28 4,526
147896 설하 면역요법에 대해서 궁금해요 2 ... 2012/08/28 2,696
147895 빗자루나 쓰레받기는 어떤거 사용하세요? 4 .. 2012/08/28 1,849
147894 삼인일조네요 셋이 붙어 다녀요 26 수필가 2012/08/28 9,571
147893 내부 폭로를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네요 5 2012/08/28 1,787
147892 15개월 아기 남편/시터아주머니 조합으로 맡기고 여행가도 될까요.. 5 아웅 2012/08/28 2,440
147891 무개념 어린이집 교사 신상털렸네요 4 ... 2012/08/28 13,556
147890 바람때문에 안방화장실 천장 덮개가 덜컹 거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서울 2012/08/28 2,672
147889 제목. 옷이 많은데 1 어딜가나.... 2012/08/28 1,984
147888 이번 태풍으로 배, 사과농가 엄청난 피해를 입으셨네요.. 7 안타까움 2012/08/28 2,445
147887 홈쇼핑에서 산 양복상의 팔길이 줄이려면 dma 2012/08/28 2,141
147886 9시 10분 발표된 기상특보 5 무크 2012/08/28 4,577
147885 지고 있어도 이길 것 같은 게임 7 이번 대선 2012/08/28 2,668
147884 결혼시 남녀 해오는 건 부모 마인드 영향 5 그냥 2012/08/28 2,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