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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의 진로..부모의 욕심..ㅠㅠ

.. 조회수 : 4,066
작성일 : 2012-08-01 22:14:47

참..자식이..저랑 안맞네요..ㅠㅠ

공부 잘해요..

키크고..날씬하고 피부 깨끗하고..고등학생 답지 않게..지적이고 어른스럽고..

 

그런데..눈에 띠는거 극도로 싫어 하고..

이성 관심없고..본인 관심 없는거에 대해선 아주 시크하고..ㅠㅠ

자기가 가진거 내세우는거 싫어 하고..

말을 어찌나 아끼는지..

조잘 대는 여고생 보면 너무나 부럽습니다..ㅠㅠ

 

초등때부터 중등까지는 전교 1등 쭈욱 하면서도..나타내지 않았고..

특목고 와서도...전교 에서 손꼽게 공부 잘하는데도..내색안해 주위에선 몰랐고..

 

 이제 진로 를 정해야 합니다..수시원서써야 하니까요..

전 조금 안정된 경영을 비롯한 상경계 보내고 싶은데..(사실  준비된 서류도 모두 그쪽이고..)

아님 글로벌하게 외국어 전공 했음 하는데..

 

본인은 뜬금 없이 국문과를 가겠대요..ㅠㅠ

에휴,,된다는 보장도 없지만..

사실 아빠가 공대 나와서  ..저는 아이 똑같이 공대 보내기 싫어 외고 보낸건데..ㅠㅠ

참..피는 속일수 없는지..

 

국문과 비하 하는거 아녜요..

그냥 너무나 뜻밖이고..

전 좀 아이가 화려 하게 살기 원하는데..

너무 시크하고..

머랄까..남들과는 다른 점이 너무 많아 속상하네요..ㅠㅠㅠㅠ

 

 

IP : 125.132.xxx.15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만원쥉
    '12.8.1 10:18 PM (116.120.xxx.67)

    이것은 고도의 자랑이라고 밖에...
    만원도 아니고 오만원 자랑계좌 입금해야 욕 안 먹을 얘기임.
    저런 성격이면 뭘 해도 할 것이니 부모님이 걱정으류내려두심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 2. 음...
    '12.8.1 10:23 PM (211.176.xxx.244)

    국문과도 의외로 진로 다양합니다. 너무 실망 마세요.
    광고회사, 대기업 홍보팀, 잡지사...등등 많구요.
    국문과 졸업해도 외국어 잘 하면 오히려 더 메리트 있는 경우 많아요.

  • 3. 그 심정 알아요
    '12.8.1 10:24 PM (175.28.xxx.105)

    나보다 더 흡족한 자식에 대한
    은근한 기대치 누구나 있지요.그러나
    너무 겸손한 자식이
    참 남이라면 그냥 칭찬만 할 것을
    몹시
    아쉽죠.
    그러나
    내려놓아야겠지요.

  • 4. ㅇㅇㅇ
    '12.8.1 10:32 PM (121.130.xxx.7)

    학생의 성향상 부모가 진로를 억지로 권할 순 없겠네요.
    취업과 진로에 대해서 누구보다 진지하게 고민할 성격 같으니
    믿고 밀어주세요.
    그리고 국문과 가더라도 복수 전공으로 다른 언어 하나 더 할테고요.
    국문과 나와서 기자나 아나운서 할 수도 있습니다.

  • 5. ..
    '12.8.1 10:54 PM (125.132.xxx.154)

    답글 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번은 방송국에서 나와서..교복 모댈로 찍어 간적이 있어요..
    그때 기자가..교복 편하고 좋다고 인터뷰좀 해라..
    그랬더니..울딸 래미 불편한 교복을 편하다 할수 없다..라고 강력히 얘기해서..
    기자가 미안해 했다더라구요..헐..

    예..내려 놓아야 겠지요..
    아이를 믿고..
    그런데..많이 모자란 엄마라..문자로 전화로 잔소리 무지 해댔네요..
    앞으로 결혼 할땐 또 어떻게 할지..
    후~ㅠㅠ

  • 6. ..
    '12.8.1 10:55 PM (125.132.xxx.154)

    수정이 안되네요..

    교복 모델로 ..

  • 7. ㅇㅇㅇㅇ님..
    '12.8.1 10:58 PM (125.132.xxx.154)

    그럴까요?..진짜?..^^;;

  • 8. ..
    '12.8.1 11:04 PM (58.234.xxx.212)

    자신이 하고 싶다면 내비 두세요.
    국문과 솔직히 취업 잘 안되요. 또한 대학에서 입결 낮은 과에요. 점수 안되는 애들이 학교 네임만 보고 국문과나 사학과 등 인기 없는 과 넣곤 해요.
    하지만 정말 국문과를 가고 싶어하는 건 달라요. 국문과도 나름 자기가 열심히 하면 광고계도 나가고 신문사도 나가고 하더랍니다.
    분명 상경계보다는 취업에서 안좋은 과인건 확실해요. 근데 제 친구들만 봐도 확신이 있는 애들은 어느 분야든 성공하더군요. 딸래미를 믿어주세요.

  • 9. ㅇㅇㅇ
    '12.8.1 11:10 PM (121.130.xxx.7)

    딸 성향으로 봐서 깐깐하고 대쪽같은 기자도 괜찮겠구요.
    국문학과 교수도 어울릴 듯. ^ ^

  • 10. 음...2
    '12.8.1 11:38 PM (211.176.xxx.244)

    제가 90년대 학번이라 요즘은 어떤지 몰라도
    저는 4학년 때 방송국에서 알바했었구요 졸업 후에 광고회사 취업 2년 정도 일하고
    잡지사에서 6년, 남들 보기에는 나름 화려하고 바쁘게 살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어학연수 2년 다녀와서
    외국계 회사 홍보팀에서 일하다가 결혼, 출산 후 그만 뒀어요.

    학점은 중간 정도. 1학년때 너무 놀아서 교직 이수 못했지만(부모님은 아주 슬퍼하셨지요) 교직은 적성에 안맞았을 것 같아서 미련 없었고 영어도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닙니다. 다만 당시 그쪽 분위기가 학점은 어느 정도만 돼면 빠릿하고 감각있는 인력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어찌 취직이 순조롭게 됐어요.
    대학 다니면서 이런저런 활동 열심히 하고 다른 학교 선배들과도 교류가 많아서(두루두루 아는 사람들이 정말 힘이 되더라구요) 자리 소개를 많이 받았습니다.

    결혼은 전문직이랑 했구요,,,긴 연애라서 혼수도 거의 안하다시피...
    (결혼 안하고 계속 만나기만 하니까 양가에서 후다닥 시켜버렸어요. 저도 좀 몸이 힘들때라서 할까말까 고민하니까 양가에서 상견례도 안하고 날짜 잡아 통보받았습니다.)
    재테크를 잘 못하고 결혼 전에 번 돈은 많이 써서 크게 모은 건 없었지만
    나름 해보고 싶은 거 다 하고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 탓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아이 키우면서 짬짬이 82하고 있구요...ㅋㅋ

    동기 중에 타국에서 한국어 가르치는 아이도 있고 출판사 차려 대박난 아이도 있고
    만화가도 있고....글 쓰는 친구는 거의 없네요. 여자 동기들은 지금은 대부분 그냥 학부형이죠.

  • 11. 바로
    '12.8.2 1:57 AM (112.119.xxx.75)

    제가 바라는 딸이네요. 완전 부럽*100 입니다..
    하루에도 엄마를 100번씩 불러대는 현실의 제 딸과는 사뭇 다른... ㅠ.ㅜ

    그리고, 고대 국문과 출신 PD들 많던데요. 시나리오나 연극연출하는 친구들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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