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아파트 1층 계약했어요.

아파트 1층 조회수 : 9,200
작성일 : 2012-07-31 15:59:16

 

수리 안된 1층 집인데...KB 시세(그 집에 대한 시세)보다 약 3000만원 정도 싸게 계약했어요.

1층이라서 좀 불안하긴하거든요.. 근데 바로 앞에 경비실도 있고 공원도 있고 좀 구석진 곳이라 사람들도 그리 많이

다니지 않는 거 같아서... 그리고 학군도 좋구, 역이랑도 걸어서 5분거리, 이마트도 5분거리..(광고하는 거 같네요.)

저희는 지금 9개월된 남자 아기를 키우고 있어서 좀 크면 자유롭게 뛰어다니게 하고도 싶고, 

급급매로 나왔다고 하고 저희 형편에 더 많은 돈을 주고 집을 사기가 어려워서, 이거다 하고 계약했어요.

 

근데 1층이 솔직히 장점 보다는 단점이 많잖아요.. 그래서 싸기도 하구..

그래서 걱정되는 게.. 남향이라고 해도 볕이 잘 들지 않는 거 같구..

베란다 문 열어놓으면 벌레 많겠죠? 근데 거기 사시던 분이 여긴 소독을 엄청나게 해서 벌레걱정, 소음걱정은 없대요.

이상하게 1층인데 겨울에 난방 쫌만해서 너무 뜨겁다구 하시고..

방범창은 안해놨던데.. 그 아파트 1층 거의 대부분 방범창이 없더라구요.. 경비실 앞이긴 하지만 그래두 할까싶기도 하구..

궁금한게.. 1층은 진짜 왔다갔다 하면서 다 보잖아요.. 저희 집이 좀 외진데 있긴 하지만 그래두...

베란다 창문만 썬팅할 수 있나요?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 안보이게 어떤거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지..

블라인드 하는 게 좋을까요? 베란다 문 열어놓고 블라인드 하면 바람이 들어오나요?

 

집을 살 땐 막 흥분해서 샀는데 돈 내고 보니까.. 여러가지 생각도 들면서 궁금한게 생겨서 여쭤봐요..

 

 

IP : 183.109.xxx.2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31 4:05 PM (115.178.xxx.253)

    저희는 시선 차단할 정도로만 불투명 시트지 (물로 붙이는거)를 붙였어요.
    다 막으면 답답해 보일 수 있어서요.

    지금은 이사해서 높은 층에 살지만 1층도 나름 좋았어요.
    아이들 어릴때부터 10년정도 살았는데

    장점. 아이들에게 좋다. 여자애들 엘리베이터 안타는부분도 좋음.
    바로 앞 놀이터라 집에서도 애들 노는걸 볼 수 있었고, 재활용, 음식쓰레기 버리는 부분도
    부담없었음.

    단점 중문 안하면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사람들 소음, 어두운점 (햇빛), 모기가 아무래도 많이 들어옴.


    저희 집은 여름에 시원한 편이고 겨울엔 따뜻하고, 장마철에도 별로 습하지 않았었어요.
    그래서 1층도 저는 좋았던 부분이 더 많습니다.

    저희도 경비실 바로 앞이라 방범창은 안하고 대신 창문 안열리도록 약간 두꺼운 나무봉을 창문에
    놨었어요. 열맂 않도록...

  • 2. 원글
    '12.7.31 4:17 PM (183.109.xxx.212)

    와 감사합니다
    저희도 중문은 꼭 하려구요.. 불투명 시트지를 3분의2까지 붙일까봐요..^^

  • 3. ...
    '12.7.31 4:29 PM (175.115.xxx.56)

    1층이라도 사람 키보다는 높잖아요.
    여름에는 베란다창 아래쪽에 발을 둘러서 창문 열어두면 바람도 통하고 밖이랑 차단도 가능해요.

  • 4. ...
    '12.7.31 4:49 PM (222.234.xxx.127)

    남편이 결혼전 18층 살다가 몸이 너무 안좋았다고 해서...겸사겸사 싸길래...1층...ㅋ
    저희는 1층 체질인지 너무 만족하면서 사는데요, 제일 앞동이고 바로 앞이 큰 경비실이라 햇빛도 그럭저럭
    들고, 방법 걱정은 없어요. 나무 보여서 좋고....다만 여름에는 새벽부터 매미가 맴맴맴....ㅡㅡ;;;
    밤에 청소기 돌려도 되고, 마트에서 장 봐와서 차에서 거내 나르기도 좋고...편해요.

    저희집은 확장 안한집인데요, 베란다가 거실높이랑 같아서 여름에는 활짝 열어놓고 맨발로 다녀요.
    에어컨 틀때랑 겨울에는 닫아서 냉, 난방비 절약중이지요. 바깥 베란다 창을 아래, 위, 반으로 나눈다고
    가정했을때, 아래쪽에만 뒷판이 없는 장식장을 쭉~~ 놓았어요. 뒷판이 없으니까 햇빛은 들면서 장식장
    때문에 밖에서는 잘 안보여요, CD도 쭉 꽃아놓고 화분도 쪼르륵 놓고...밖에 나가서 보니 베란다 창에
    장식장이 붙어서 있으니 확장한 집 같기는 하지만 안이 들여다 보이지 않아서 괜찮더라구요.

  • 5. 백림댁
    '12.7.31 4:51 PM (87.152.xxx.158)

    부모님 집이 1층인데 낮에는 유리창의 거울효과 땜에 밖에서 안 보여요. 썬팅은 좀 많이 과한 거죠;; 문제는 밤인데 레이스커튼 드리워놓고 지냅니다~예쁘고 가볍고 답답하지 않아서 추천이에요^^

  • 6. 1층 살아보니...
    '12.7.31 4:55 PM (175.253.xxx.72)

    이미 계약하신 것 ~ 후회하지 마세요

    저는 1층에서 남자아이 유치원부터 초등 4학년까지 키웠습니다.
    엘리베이터 타지 않는다는것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저희집은 여름에 매우 시원했습니다. 다만, 겨울마저도 시원했죠..
    원글님 댁은 겨울이 따뜻하다니 잘됐네요~
    거실창은 밖에서 보이지 않는 특수창으로 해서 낮시간때는 밖에서 안을 볼 수 없었어요.
    안에서는 밖이 보였구요~
    잘 쓸고 잘 닦고 하니 벌레 그렇게 많이 꼬이지 않았어요.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가기도 편하니 벌레도 지금보다 (8층) 덜 꼬였어요.
    윗집은 노부부 어르신들이었고 아랫집은 없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저는 편하고 참 좋았습니다....
    교통도 좋다니 잘 하셨습니다.^^

  • 7. 1층 살아보니...
    '12.7.31 4:57 PM (175.253.xxx.72)

    참, 나중에 매매하실때 싸게 사신 만큼 싸게 놓으시면 되구요~

  • 8. 유리창 시트
    '12.7.31 5:01 PM (110.10.xxx.194)

    전 해가 너무 잘 드는 아파트에 유리창시트 붙여봤는데요, 한 번 붙이면 끈끈한 자국 남아 떼기도 어렵고요.
    가뜩이나 1층은 어두운데 시트 붙이지 마셨으면 해요.

  • 9. ..
    '12.7.31 6:16 PM (125.178.xxx.166)

    시트지 붙이지 마시고 블라인드 하세요
    요즘 블라인드 잘나와서 인테리어 효과도 좋구요
    1층..장점도 많아요

  • 10. 선팅 필요없어요..
    '12.7.31 6:21 PM (119.64.xxx.89)

    저도 1층 사는데 집안이 훤히 들여다보일거란건 선입관인걸 알았네요.
    낮엔 일부러 유심히 들여다봐야만 혹 보일려나? 보통 지나가면서 무심결에 쓱~보는 정도로는 안보여요.
    대신 밤에는 불키면 보이니 어두워지면 블라인드만 치면 되구요...이건 뭐 사실 불편할것도 아니고 밤되면 기본층인 집들도 거의 블라인드는 치지 않나요?
    그리고 왕례가 드문 구석진 위치라면 구지 블라인드로 완벽차단할 필요도 없어요.
    창문 열린곳만큼 놔두고 블라인드 쳐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글구 여름에 참 시원해요..
    전 몇년째 1층 살면서 단점 꼽으라면 다소 어두운거 하나밖엔 없는거 같은데 저희 실랑은 오히려 햇볕 쫙 들오는 것보단 이게 또 더 낫다네요.. ㅋㅋ

  • 11. ...
    '12.8.2 12:22 PM (110.14.xxx.164)

    파는 사람 말 다 믿진 못하지만 이왕 산거 편하게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748 82쿡 관리자님께 질문있어요. 82쿡 2012/08/11 1,198
137747 구자철 선수 감성 쩌네요 ㅋㅋ 26 ... 2012/08/11 15,763
137746 축구 동메달 8 신난다.. 2012/08/11 2,765
137745 어머 우리 동메달인거죠? 흐흐 18 .. 2012/08/11 3,881
137744 오늘 kbs 국악 어린이 음악회 가는분 4 2012/08/11 676
137743 양학선 단독 인터뷰 "가난이 왜 부끄러워요?".. 17 착하게 살아.. 2012/08/11 8,316
137742 한중일 외모 구분 테스트 사이트..해보셨어요? 5 ㄱㄱ 2012/08/11 2,299
137741 지금 방에서 알람이 울립니다. 깜딱이야~ 2012/08/11 1,116
137740 딱 있을 곳에 있는 기술은 아름답다 샬랄라 2012/08/11 800
137739 갑자기 찬바람이 불어 춥기까지 해요.저만 그래요? 3 요상하네요 2012/08/11 1,224
137738 에어쿠션 쓰시는 분들 따로 썬크림 안바르세요? 4 ㅇㅇ 2012/08/11 2,657
137737 아프리카, 미국 극우들의 천국 되나 샬랄라 2012/08/11 624
137736 어느분이 홈스테이 일화 쓰셨길래 저도 동참^^ 7 .. 2012/08/11 3,798
137735 그런 엄마가 진짜 있네요 7 진상 2012/08/11 3,317
137734 손연재 중학교 때도 요정이었네요 너무 귀엽네요 ~ 4 .. 2012/08/11 2,282
137733 세아들 죽인 30대주부 남편은 중견탤런트?? 4 궁금하당, 2012/08/11 23,768
137732 냉장고 정리함 3 행복 2012/08/11 2,562
137731 중국은 실력은좋은데 촌스러워요.. 15 .. 2012/08/11 3,441
137730 태권도 결승진출했어요 3 태권브이 2012/08/11 1,122
137729 날씨가 엄청 덥지만... 2 대박공주맘 2012/08/11 1,185
137728 앞에 나가 발표할 때 떠는 것 나이먹어도 그래요. 어떻게 고치죠.. 9 .. 2012/08/11 3,374
137727 국내컨설팅회사에 대해 아시는 분 계세요? 1 푸른새싹 2012/08/11 2,326
137726 이 노래 제목 좀 찾아주세요 3 노래?? 2012/08/11 770
137725 중2 아들이 불만 투성이인 채로 여기 물어보라네요. 37 태권도 2012/08/11 12,493
137724 에스티 로더 모델이 누구죠? 2 화장품 2012/08/11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