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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이 있다고 느낀적 있으신가요?

ㅅㅅ 조회수 : 3,183
작성일 : 2012-07-29 23:40:15

어떤 종교든 좋아요. 

생각해보니 기독교분들은 워낙 체험을 많이 하셔서 간증도 하시는걸로 알고 있는데..

계시를 받았다. 소리가 들렸다.. 그런거 말구요.. ;;;

그냥 살다가, 소름끼치게 신이 정말 있는건 아닐까, 느껴보신적 있으신가요?

 

저같은 경우엔,

정말 애가 안생기는 친구를 위해 , 제가 지나가는 말로 내가 오늘 기도해줄게! 나 기도빨 잘받아! 하면서 우스개 소리로 말했거든요. 기도해준다 했으니, 그날밤 제가 믿는 신에게 기도를 드렸지요. 친구 애 생기게 해달라고요.

한달후...... 친구가 고맙다고, 네 기도빨 덕분에 애 생겼나봐 하더라고요.

 

그때. 소름이 쫙.

뭐 우연일수 있겠지만. 그냥 신이 내 기도를 듣고 계신건 아닐까.. 그때 처음 진지하게 생각했어요.

IP : 203.210.xxx.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9 11:41 PM (14.42.xxx.247)

    단 한번도 없네요 저는 ㅠ

  • 2. 음.
    '12.7.29 11:53 PM (115.0.xxx.194)

    전 절에 다닙니다.
    부처님은 신이 아니라고 믿으며 다닙니다.
    저에 종교 생활은 착하게 살며
    자아 성찰에 의미를 부여하죠.

    여고때 친구 하나는 뼈속까지 개신교인 입니다.
    저만 만나면 교회 나오라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물었어요?
    사랑에 하느님이 계시다면
    아프리카의 굶어 죽는 어린애들은 왜 그렇게 내버려 두시는지 의문이 안 생기냐고..
    전 정말 궁금 하거든요.

    그 친구 왈.

    그건 그네들이 게을러서 그렇답니다.

    또 다른 열렬한 개신교 동료에게 저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녀의 대답은
    우리 같은 범 지구인들이 그들을 도와주며 살라는
    하느님의
    뜻.이랍니다.

    스티브 잡스의 말 처럼
    사랑의 하느님은 없다는 순전한 제 생각입니다.

  • 3. ..
    '12.7.30 12:00 AM (39.121.xxx.58)

    믿고싶은데..정말 믿고싶은데..
    나이 들어가면서 신이란 없구나..인간이 나약함에서 벗어나기위해 만든 허상이구나..느껴요.

  • 4. ..
    '12.7.30 12:03 AM (115.41.xxx.10)

    한 달 후면 이미 기도 전에 들어섰던거 아닌가요. 우연의 일치거나..즉 안 믿는단 얘기죠.

  • 5. ...
    '12.7.30 12:13 AM (180.66.xxx.138)

    예전엔 있는 것 같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 소용 없는 것 같아요. 인과응보도 권선징악도 옛말 같네요.

  • 6. 저 있어요.
    '12.7.30 12:14 AM (175.253.xxx.97)

    전 신은 없다.라고 생각하면서 살던 사람인데요...
    (신이 있다면 나한테 이럴 수는 없다라며...)
    딱 한 달전에 이런 일이 있었더랬죠.
    준비하던 시험은 낙방하고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어디라도 다녀 오고 싶은데 돈은 없고
    부모님이 홍콩 가신다는데 단 한 푼도 없어서 보태드리지도 못하는 미안함. 정말 생활비조차 없는 무일푼 상태.
    밤에 자면서 내 처지가 너무 한심하여 울다가 아...어디서 돈 좀 안생기나...그랬죠.
    그랬는데 담날 아침에 예전에 들었던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왔어요.
    보험을 해약했는데 다시 들라고 권유하는 전화일까봐 계속 안받다가 유독 그 날은 받고 싶대요?
    근디 보험 해약금(?) 줄테니 계좌를 불러 달라는 거예요!
    적지 않은 액수라 다시 금액확인 하고 냅다 불러 줬네요.
    살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 나도 모르게 하늘에 대고 큰 소리로 " God, Thanks!"라고 크게 외쳤어요.

  • 7. 피터캣22
    '12.7.30 12:26 AM (112.156.xxx.168)

    29만원으로 손녀딸 초호화 결혼식 시켜준 양반 보시면 모르겠어요?????아프리카 수단에서 그야말로 예수같은 삶을 살다간 이태석 신부 발꿈치도 못 따라가는 인간들이 호의호식하며 사는 세상에 무슨 신...-_-

  • 8. :-)
    '12.7.30 12:28 AM (112.155.xxx.183)

    사람들은 자기 편한대로 신을 생각하죠. 로또 당첨되게 해달라, 자식 어느 대학에 합격하게 해달라, 남편 승진하게 해달라 등등 셀 수 없이 많죠. 그리고 그게 안 이루어지면 신을 원망하고 심하면 등을 돌리게 되죠. 안 그런 사람도 있지만요. 자신이 그럴 자격이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9. 세상이
    '12.7.30 3:42 AM (203.226.xxx.2)

    너무 험악하니 태초에 인간을 만드신 신이 있기나 한걸까.의심되곤 해요.
    지금 세상은 사탄이라는 악한 천사가 다스리고 있죠
    아담이 선악과를 먹어 반역했을때 사탄이 너가 하나님을 거역하면 더 지혜로워지고 눈이 밝아진다고 아담에게 했죠
    그것이 맞는 말인지 아닌지 하나님이 지금 시간을 주고 증명해보라고 하시는 중입니다
    반역한 이후 사탄이 지배하도록 내버려 방치하고 계신거 맞습니다
    사탄이 지배하는 세상은 악으로 가득차고 인간이 지혜로와지고 행복해지는커녕 불행이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조만간에 말세가 오면 사탄이 사라지고 인간이 다시 행복해지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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