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운 날씨 우리집 강아지..

ㅇㅇ 조회수 : 2,318
작성일 : 2012-07-29 11:53:53

얼음 하나씩 주면 팔짝팔짝 아주 좋아하면서 혀로 할짝할짝 핥아 먹어요.

미용을 싹 해 주었는데 처음엔 우울해하더니 며칠 지나니까 다시 눈이 반짝반짝하고요.

 

날이 더워서 저랑 남편이 집에 있으면서 장난 치니까 넘 좋아하구(우리집은 맞벌이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요)

제일 좋아하는 장난이 두개있는데 하나는 공 물어와서 우리 안 주고 "빼앗아봐요-"하는 듯이 입에 물고 우리 앞에

슬쩍 다가오는 거예요. 그럼 제가 아이쿠 하면서 손으로 가져가려고 하면 얼른 고개를 싹 돌려요ㅋㅋㅋ

그리고 또 가져가보라고 갖다대고.. 그래서 우리집 강아지는 공 물어오는 장난이 아니라 공 뺐는 장난만 합니다..

 

그리고 또 좋아하는 건 남편이 춤추면서 강아지한테 슬쩍 슬쩍 다가가는건데요,

다가가면서 어느 순간 강아지를 붕 안아줘요 그럼 강아지가 요리조리 쳐다보면서 꼬리를 흔드는 데 진짜 웃깁니다..

 

또 웃기는 건 우리 강아지 아지트가 있어요. 책장 아래 시원한 곳에 분홍색 방석을 깔아줬는데 거기 가면

우리가 절대 안건드리기로 약속한 곳이에요. 그 핑크색 방석 위에 개껌, 공, 실타래가 다 올라가 있어요ㅋㅋㅋㅋㅋ

우리가 건드릴까봐 자기꺼라구 거기다 갖다놓는게 너무 웃겨요 ㅋㅋ

 

이런 더운날 강아지들은 더 더워하니까 물그릇에 얼음 두개만 띄워놓아주시면 아주 좋아해요.

더워도 강아지 등짝에 뺨 대고 자는 게 왜 이리 포근하고 좋은지요 ㅋㅋ 그래봤자 2.5kg 요크셔인데 그래도 포근해요.

IP : 115.136.xxx.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짱구니
    '12.7.29 12:03 PM (113.60.xxx.215)

    크...우리 애랑 똑같네요
    우리 강쥐가, 누워있는데는, 집에서 가장 시원한 곳이에요. 기가막히게 잘 찾죠..
    저도 애를 베개 삼아 기대고 있으면, 넘 좋아요, 얘는 10킬로 뚱뚱한 슈나우저...

  • 2. 쪼꼬미싱글
    '12.7.29 12:09 PM (175.201.xxx.56)

    우리 강 아지도 얼음 좋아했는데 우리 없을때 짖어서 다른곳에 보냈는데요

    민원이 들어와서..... 너무 보고싶어요 다른집 강 아지 얘기만 들어도 보고싶고

    같이 살수 있어서 좋으시겠어요

  • 3. 개님
    '12.7.29 12:12 PM (115.136.xxx.27)

    우리 개도 2.5-8키로 나가는 요크셔테리어인데.. 이놈은 더위를 안 타요.
    혀 내밀고 헥헥 거리는 걸 못 봤네요..

    미용은 스트레스 받는다고. 제가 그냥 집에서 대충 바리깡으로 밀어줍니다.
    미용하는데 아주 얌전히 있어요.. ^^
    그치만 미용 끝나면 간식 달라고.. 간식 앞에서 쾍쾍 소리 지릅니다..

    요 조그만게 뭐라고 이렇게 따뜻하고 좋은지 모르겠어요.
    얘는 만져주는 걸 너무 좋아해서.. 무릎 위에 있는 거 만지다 안 만지면 자기 만지라고 앞발로 저를 긁어요..

  • 4. ,,
    '12.7.29 12:59 PM (121.100.xxx.98)

    아이구 상상만 해도 귀엽네요..

    분홍방석에 자기 귀중품 올려놓는 아주 똑똑한 아이네요...완전 살림꾼이네..ㅎㅎ
    자동 영상지원 되면서 너무 귀엽고 이쁜 아가일듯 하네요...

    사진도 같이 볼수 있으면 더욱 좋으련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552 너무 짧지 않은 반바지 파는 쇼핑몰좀 알려 주세요 부탁 드려요 1 .. 2012/08/05 1,567
138551 고양이는 어떤 매력이 있나요? 6 힘을 2012/08/05 2,477
138550 협력업체에서 일을 합니다. 1 협력업체 2012/08/05 1,253
138549 서울 강서쪽에 커트 잘하는 미용실 있을까요~~ 긴머리 2012/08/05 1,400
138548 이사하는 사람에게 전해줄 좋은 말(문구) ?? 1 좋은 문구 2012/08/05 2,261
138547 이 정도면 우기기 대왕이죠? 4 ;;; 2012/08/05 1,567
138546 급질-to부정사과 동명사의 차이점을 알고 싶어요. 7 아이숙제 2012/08/05 1,914
138545 런던올림픽 한창 때 새누리당 공천헌금이 터진 이유가 뭘까요? ... 2012/08/05 1,341
138544 집에 30도에요 3 여름 타는 .. 2012/08/05 1,968
138543 잘려고누우면맨날허벅지가뜨끈해져요ㅠㅠ 열나요 2012/08/05 1,642
138542 도덕관념... 17 점두개 2012/08/05 4,341
138541 여름에 2시간씩 자전거 탄 적이 있어요.. ... 2012/08/05 1,410
138540 길가다가 길 물어보는 여자들 조심하세요 38 ... 2012/08/05 23,622
138539 급질-스타일을 한국말로 뭐라 하나요? 10 숙제 2012/08/05 2,581
138538 옛날에 고아원아이들 다큐봤는데 슬프더라구요 1 .. 2012/08/05 2,839
138537 뭐야..ㅠ.ㅠ 지금 33.2도 13 ... 2012/08/05 3,684
138536 찜질방은 좀 시원할까요? 6 찜통 2012/08/05 2,248
138535 운동으로 땀 빼고 나면 좀 덜 더워요.. 10 ... 2012/08/05 2,766
138534 30대 후반이 입을수 있는 백화점 브랜드 소개 좀 해주세요 3 원피스 2012/08/05 2,583
138533 유난히 예민한 성격이 뭐죠? 11 예민이 2012/08/05 6,856
138532 군입대한아들 편지 지금곧 할수 있나요? 6 .. 2012/08/05 1,598
138531 가평쪽 휴가정보 4 클릭USA 2012/08/05 2,078
138530 다니던 산부인과(시신유기) 바꿔야할까요? 8 고민 2012/08/05 4,718
138529 해외에서 와이파이가 되는지역이면..인터넷이 무료인거 맞죠? 2 일본 2012/08/05 2,350
138528 더위로 어지럽고 숨막히는데 어떻게해야하나요??ㅠㅠ 12 건강요리 2012/08/05 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