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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은 교장노릇하고 있는 내 어릴적 성추행 교사

성추행교사 조회수 : 4,081
작성일 : 2012-07-27 17:57:31
아래 밀려간 최악의 교사 글에 댓글 달았다가 다시 원글로 씁니다.

성추행 성폭행 뉴스가 끊이지 않는 짐승의 나라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초등학교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님을...다시한번 일깨워 드립니다.

1980년대라 아직 성추행이라는 용어조차 생겨나기 전이었죠.
(물론 강간 성추행 이런것의 역사는 거의 인류 역사와 비슷하겠지만...)
부모님 직장 이동으로 시골 초등학교로 전학갔어요.
도시락 못 싸오는 애들도 몇몇 있고 중학교 졸업하면 방적공장에 취직하는 아이들도 꽤 있었던 시골 마을이었어요. 아버지가 대처승인 아이도 있었고 나중에 알았지만 집 대신 비닐하우스에 사는 아이도 있었어요.
그러니 부모가 아이의 학교생활까지 신경 못써주는 아이들이 꽤 되었어요.

남자선생이 발육 좋은 여학생들 등에 손 집어 넣고 
남자애들 바지 앞섶에 손 넣어 주물거리고
아이들이 몸을 꼬거나 거부하면 선생이 너희들 얼마나 컸나 사랑하는 마음으로 확인해보는 건데 치한 취급을 한다며 애들을 팼어요.
반 평균을 올려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컨닝법을 가르치기도 하고
반 평균 떨어뜨린다고 공부 못하는 아이가 시험날 등교하는 걸 떄려서 집으로 돌려보내기도 했어요.
그 애는 결국 초등학교도 졸업 못하고 그만 뒀어요. 그날의 충격 때문인지 더이상 학교에 나오지 않았어요.

저는 '전학온 공부 잘하는 아이'여서 그런 짓을 직접적으로 당하지는 않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충격이고 고통스러웠어요.
저도 그 학교 다니면서, 성적은 좋은데 외부대회에서 상 탄 경력이 없어서 교육감상 못타는 아이에게 줘야 한다며 선생님이 시켜서 날밤새워 글짓기 한 걸 그 아이 이름으로 제출해야 했던 적도 있었어요.(이건 다른 선생이 시켰어요)

그때는, 아무리 속상하고 납득이 안돼도 선생님이 시키면 다 해야 하는 줄 알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기가 막히죠??
어떻게든 승진 점수 따려고 애들을 이용해먹는 선생이 꽤 있었네요. 

그 선생이요...지금 대전 모 초등학교 교장이에요.
지금은 교장이니 그런 짓 안 하려나요? 알 수 없죠.

이것 말고도 폭력 폭언 등등 뭐 다양한 레파토리를 자랑하던 인간인데
아부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하더니 교장이 됐더라고요.
악마같은 표정으로 지 머리가 산발이 되도록 애를 패다가 밖에 교감(교감도 비슷한 족속이었는데) 왔다니까 바로 손바닥으로 머리 싸악 빗어넘기고 만면에 웃음을 띄고 문을 열데요.

어린 나이에 그런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혼란스럽고 두려웠는지 몰라요.
저건 악마야, 악마야, 악마가 아니고서야....
그 선생이 어쩌다 아침에 좀 늦는 날이면 아이들이 손을 합장하고 책상에 고개를 묻고
그 선생 죽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하기도 했어요.

아마 그새끼가 이 글 읽으면 지 얘긴 줄 단박에 알아챌거에요.
대전 사는 초등 학부형님들, 교장 중에 그런 새끼 하나 있으니 늘 조심하고 아이들 얘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



IP : 125.187.xxx.1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27 5:59 PM (121.130.xxx.228)

    이런인간은 왜 죽지도 않나 모르것어요

    저리 나쁜 인생을 살았으니 필시 말년이 더 안좋을겁니다!!

  • 2. ㅇㅇ
    '12.7.27 6:06 PM (124.52.xxx.147)

    힌트 조금만 주시면.^^

  • 3. mm
    '12.7.27 6:07 PM (125.133.xxx.197)

    그시대엔 그런일 비일비재했죠.
    반장이나 부반장 애들은 심부를 하느라 교무실에 수시로 불려 다녔죠.
    징그런 수학선생이 옆에다 앉혀놓고 허벅지 만지며 말하는거 기억나네요.
    그 때 여선생들끼리 하는 말이 있었어요.
    나중에 딸 낳으면 절대로 반장,부반장 안시킨다는......

    요즘이야 성추행이 공론화되어서 말하기 쉽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말 하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으로 몰려 망신당하던 시절입니다.
    성추행하는 교사들 엄정하게 벌해야 합니다.

  • 4. 원글
    '12.7.27 6:09 PM (125.187.xxx.175)

    마음은 힌트 뿐만 아니라 그 학교 앞에 주의하라는 현수막이라도 붙이고 싶어요.

    골수 교총분자라 어쩌다 토론회에 교총 교사라는 사람 나오면 그새끼랑 사고방식이 비슷하겠네...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니셜로 쓰면 금방 티나는지라...

  • 5. 교사일이 무서운게
    '12.7.27 6:15 PM (211.207.xxx.157)

    당시에는 정확히 몰라도 나이들면서 다 선명하게 그 의미를 알게 된다는 거죠.
    짐승같은 짓 해놓고 그때 조용했다고 안심하는 게 참 개탄스럽죠.
    인성 나쁜 선생은 소군주예요.

  • 6. ...
    '12.7.27 6:18 PM (110.14.xxx.164)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약하나마 아마 다들 한번쯤 추행교사 보거나 당한적들 있으실거에요
    여학생들 브라끈 뒤에서 잡아당기고 팔뚝 안쪽 만지거나 안마 시키거나 ...
    시골은더 심하더군요
    중학생 임신시킨 유부남 교사 얘기도 들었어요
    여학생은 신세 망친거고 남교사는 다른학교로 전근가는걸로 끝나고요

  • 7. 저 중학교때는
    '12.7.27 6:44 PM (58.231.xxx.80)

    알콜 중독인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검정 봉지에 소주 4-5병 들고 들어와서
    수업 하다 교탁 밑에서 소주 병나발로 드셨던 기억나요 .1시간 수업하면서 4-5병 다 드셨던것 같아요
    취해서 아이들 허벅지도 만지고 등도 쓰다듬고..지금 생각하면
    그런 사람이 어떻게 교단에 계속 설수있었던지 궁금해요

  • 8. 그런경험
    '12.7.27 10:51 PM (119.195.xxx.124)

    저도 생각납니다
    6학년때 담임쌤이 유난히 여자애들 등에 손으로 만지고
    끈적한 시선으로 쳐다보고
    매일 여자애들끼리 쑥덕쑥덕....

    중학교 2학년때
    임시로 들어오신 교감쌤이 저한테 질문해서 답을 못했더니
    세상에나
    제 가슴 바로 밑을 엄청 세게 꼬집더라구요
    진짜 아프고 하필 가슴밑을 꼬집는지 지금 만나면 따지고싶네요
    위치는 가슴밑이지만 세게 꼬집으면서 가슴살까지 같이 꼬집히잖아요

    고등학교때 그 가슴쪽에 몽우리 생겨 유방암인줄 알고 떨다가
    대학교때 용기 내어 검사하니 다행이 암은 아니었지만 혹은 있다네요
    미친쌤들 많아요

  • 9. 쟈크라깡
    '12.7.27 11:46 PM (121.129.xxx.218)

    입을 못다물겠어요.미친 개땡땡들

    싸이코패스인가요, 소시오패스인가요.

    참내 기가 막히네요.그 벌을 어찌 다 받을라고.

    구업도 쌓지 않으려는 전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 10. 원글이
    '12.7.28 8:08 AM (125.187.xxx.175)

    하~
    지금 찾아보니 그 새끼 정년퇴임했네요.
    연금 꼬박꼬박 받아쳐먹으면서 교육자 집안입네 거들먹거릴 생각하니까 구역질이 납니다.
    지 잘못을 조금이라도 후회하고는 있을까요?
    저런 인간이 성범죄자 데이터베이스에 올라서 신상공개가 돼야 하는데
    동네에선 전직 교장선생님이라며 존경받을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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