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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쪽이 더 섭섭한건가요?

그놈의 락이 뭔지. 조회수 : 959
작성일 : 2012-07-26 17:57:50
락페스티벌이라고 쪼금 아랫동네에서 하는 2박3일 콘서트가 있어요. 아는 언니랑 의기투합해서 표 예매하고 같이 가기로 했는데 제가 얼마전에 불안증이랑 공황장애가 생겨서 힘들어하다가 지난주에 결국 상담받고 약 먹고 있어요. 그래서 상담예약도 이번주 토요일로 잡고 약은 내일치밖에 없는데 어쩔까 고민하다 언니한테 토요일에 합류 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몇달 전부터 계획했던건데 저보고 핑계라고 하네요. 병원도 서비스업인데 내 스케쥴에 맞춰야지 왜 의사스케쥴에 맞추냐고.. 전에도 우울증으로 약 먹어봤지만 환자가 약 한달치 달라고 두달치 달라고 해도 의사가 안된다면 안되는건데.. 언니는 나름 금요일에 제일 유명한 팀 나오니까 금요일에 왔다가 힘들면 다시 토요일에 올라가서 상담하고 약 타서 오면 안되나고 하네요. 뭐랄까 저는 기분이 좀 그래요. 제가 엄연히 먹는 약이 향정신성약품인데 가면 술마셔라 어쩌라 그런 분위기일텐데 그거 예매할 당시엔 저도 너무 기대되고 누구보다 가고 싶어서 했던건데 제가 안가겠다는것도 아니고 토요일에 합류 하겠다는게 .. 그렇게 기분이 나쁜일일까요? 지금 멘탈이 완전 ㅄ 상태라 제가 뭐라 화도 못내고 그냥 막 서글프고 그러네요. 아무리 약을 먹었다지만 두시간거리를 버스를 타야하고 땡볕 더운 날에 시끄러운 락음악을 들을생각을하니... (제가 또 락을 좋아하지도 않아요. 나참..) 약먹는 일주일도 미친듯이 졸려서 업무에 지장있고 퇴근후 계속 잠만 자는데 아침엔 말도 어눌하게 나와요. 아 .. 뭐라고 하고 싶은데 이렇게 나약해진 저도 참 밉네요. 참고로 일행이 저만 있는것도 아니에요. 다른 동행도 있어요.
IP : 58.143.xxx.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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